음양에 관하여 4

안녕하십니까?

계미년 새해도 벌써 한참이 지났습니다.

많은 계획을 세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계획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에 집중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올해에도 한의학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내려 합니다.

관심없는 분들은 스펨 지정하시거나 답장보내 주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의학에 질문이 있는 분은 언제라도 메일주시기 바랍니다.

※ 장부의 음양

장 즉 폐, 심, 비, 신, 명문(심포), 간은 음이고, 부 즉 위, 소장, 대장, 담, 방광, 삼초는 양입니다. 장 관련 경락은 굽는 근육쪽에 경락이 있고 부 관련 경락은 펴지는 근육쪽에 경락이 있습니다.

장은 쉴 틈이 없이 움직이므로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므로 경락이 구부리는 근육쪽에 위치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간지러움을 많이 느끼며, 부는 일이 있을 때만 일하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므로 경락이 펴지는 근육쪽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 맥동의 음양

맥을 보는 곳 중 목동맥을 인영이라하고 요골동맥을 기구라하며, 기구맥은 세 손가락으로 진맥을 할 때 위로부터 촌․관․척입니다.

양맥은 손을 누르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것(부맥)과 맥이 폭넓게 뛰는 것(대맥), 매끄럽고 부드러운 것(활맥), 그리고 분당 80회 이상 뛰는 것(삭맥)이 있다.

음맥은 손을 꾹 눌러야 맥을 알 수 있는 것(침맥)과 폭이 좁고 가는 것(미맥), 매끄럽지 않고 꺽꺽해서 걸리는 것(색맥), 그리고 분당 60회 이하로 뛰는 것(지맥)이 있다.

※ 약성의 음양(기미론)

기에는 열, 온, 평, 냉, 한(뜨겁고, 따듯하고, 평하고, 차고, 추운)이 있고 미에는 신, 감, 산, 함, 고(맵고, 달고, 시고, 짜고, 쓰고)가 있습니다.

신온승산, 고한강하라 했으니 맵고 따듯한 것은 위로 올라가고 쓰고 찬 것은 아래로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인삼은 성질이 따듯하고 맛이 쌉쓰름, 달착지근, 담백하므로 체온조절, 심장의 흥분과 피로, 영양, 생식기능 항진, 설사 변비, 소변소통 기능이 있습니다.

같은 인삼이라도 수삼은 황색으로 비장에 작용하고, 백삼은 흰색으로 폐에 작용하며 홍삼은 붉은색으로 심장에 작용합니다.

※ 동작․형태․수의 음양

뻗는 것은 양이고, 구부리는 것은 음이며 둥근 것은 양이고, 모난 것은 음입니다. 직선은 음, 곡선은 양이며, 남성은 직선미로 양을 조화시키고 여성은 곡선미로 음을 조화시킵니다.

홀수는 양수요, 짝수는 음수이며, 여자는 7살(양수)에 발육단계를 밟고, 남자는 8살(음수)에 발육단계를 밟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음양은 상대적인 것으로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어떤 약이나 음식, 운동도 자신의 음양에 궁합을 맞추어 적용해야 합니다. 음양이 맞지 않으면 보약도 독약이 되고, 운동도 질병을 부르는 결과를 낫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