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도보 여행 76

코리아둘레길 53회 20230905 남파랑길 7,8코스 수치해변에서 진해드림로드입구까지

아내와 함께 하는 코리아둘레길 2일 차 아침을 몽모텔에서 맞았다. 이날 코스는 산길 구간이 대부분이라 단단히 마음을 먹고 준비를 했다. 첫날 새 신발로 인해 물집이 생긴 상황이라 더 마음의 각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몽모텔에서 전날 구매한 라면과 달걀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챙겼다. ​ 이날 구간 대부분이 산길이라 점심도 행동식으로 먹어야 한다. 따라서 짐이 더 무겁다. ㅠㅠ 저녁에는 창원에 근무하는 멋진 후배와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된다. 몽모텔에서 남파랑길 7코스 합류 지점까지 오르는 길도 힘들다. 산을 넘어가면 진해 해안도로가 나오고 한참을 걷다가 우회전하여 진해드림로드로 향한다. ​ 진해드림로드는 진해3.1운동기념비에서 장복산조각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남파랑길은 벚꽃공원 상부에서 진해드..

코리아둘레길 52회 20230904 남파랑길 6,7코스 송정공원에서 수치해변까지

이번 여행은 여름 성수기와 장마를 피하다 보니 거의 3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여행이고 회사 일정상 시간을 낼 수 있어 6박 7일의 일정으로 계획을 잡았다. 여러 가지 꼼꼼하게 챙겨서 계획을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신발과 양말 선택의 문제가 있어 둘째 날부터 물집이 생기고 여행 내내 발이 나를 괴롭혔다. 그런데도 끝까지 완주한 것은 함께 한 아내의 덕분이다. ​ 첫날은 지난 6월 남파랑길 부산 구간의 끝이었던 송정공원에서 시작한다. 서울에서 새벽 1시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여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송정공원까지 3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 송정공원에서 짐을 챙기고 여행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 이번 코스는 부산 구간과 달리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숙소와 저녁 식사 장소 때..

코리아둘레길 51코스 남파랑길 5코스 을숙도명지지구에서 송정공원까지

드디어 이번 여행의 끝날이다. 전날까지 무리해서 발바닥에 물집도 생기고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 다행히 이날 코스는 평지로만 이루어져 있어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만 물집 때문에 솔밭길로 걷지 못하고 제방을 따라 걷다 보니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지루한 제방길을 하염없이 걸어 송정공원까지 잘 도착했다. ​ 버스를 이용하는 손님이 적다 보니 배차시간이 길어서 부산역까지 가지 못하고 사상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귀경했다. 귀경 전에 친구가 선물로 보내 준 쿠폰을 이용하여 커피와 달콤한 케익을 사서 먹으며 피로를 풀었다. 예상보다 일찍 귀경해서 족발로 저녁을 해결하고 일정을 정리한다. ​ 다만 산업안전기사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여행 후기는 시험이 끝난 뒤에 작성하기로 했다...

코리아둘레길 50코스 남파랑길 3,4,5코스 2월모텔에서 을숙도명지지구까지

전날 알바 등으로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 체력도 소진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날은 코스가 더 길다. 다행인 것은 아미산 전망대를 오르는 코스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제방을 따라 걷는 등 평지라서 다행이다. 그래도 29km가 넘다 보니 무리가 있다. 숙박 문제도 있고 다음날 서울로 가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걸을 수 밖에 없다. ​ 아침에 일어나 컵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처음부터 산길인데 그나마 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라 고도차는 거의 없다. 출발지를 포함하여 4번의 산길을 지나야 하는 코스라 쉽지 않은 길이다. ​ 여행 일시 : 20230615 08:20 - 17:55 여행 거리 : 29.4km 여행 코스 : - 남파랑길 3코스 : 부산2월모텔-감천사거리(3.5km) - 남파랑길..

코리아둘레길49코스 남파랑길2코스, 3코스 일부 부산역에서 2월모텔까지

부산역 앞을 출발하여 영도를 향했다. 영도가 섬이고 해서 멋진 해안길을 상상했는데, 가는 길은 완전 등반에 가깝다. 고도차가 쉴새 없이 이어지고 높이는 낮지만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이다 보니 체력소모가 심하다. 영도를 돌아오는 길은 그나마 해안길이라 경치는 좋은데 길은 고도차를 끊없이 극복해야 하는 힘든 코스다. ​ 원래 태종대까지 돌아 오는 길인데 공사 때문에 중간에 코스가 잘렸다. 이번 코스 역시 gps가 수차례 끊겨서 코스 이탈 경보가 발생하여 애를 먹었다.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고 여행을 계속했다. 영도를 돌아 나오면 남파랑길 2코스는 끝이 난다. 3코스는 자갈치시장을 지나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을 지난다. 우리는 코스가 너무 길어 암남공원을 나와 2월모텔에 묵었다. ​ ​ 여행 일시 : 202306..

코리아둘레길48코스 남파랑길1코스 백운포고개에서 부산역까지

지난 3월 21일 해파랑길 마지막 코스를 끝내고, 산업안전기사 공부 등으로 여행을 잠시 중단했었다.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남파랑길을 시작했다. 부산구간은 주차하기 힘들고 시내 구간이다 보니 숙소를 구하기 쉬워 차를 가져 가지 않기로 했다. 집에서 새벽에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다. 부산역에서 시내벼스를 타고 백운포고개로 향했다. ​ 교통편 문제로 지난번에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백운포고개까지 이동 후 귀가했었다. 백운포고개에 버스 종점이 있다. 부산시는 많은 피난민들로 인해 급경사지에도 많은 집들을 짓고 살았던 역사 때문인지 평지가 별로 없는 독특한 도시다. 주택가를 피해 남파랑길을 만들다 보니 코스의 난이도가 높다. ​ 부산시내 코스 중간 중간에 맛집도 많고,..

해파랑길 완보 증명서 도착

아내와 함께 하는 코리아 둘레길 중 2번째 목적지에 도착한지 20여일이 지났네요. 첫번째 목적지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성 앞 바다까지였습니다. 이 구간은 특별히 누가 인증할 것도 없지만 나와의 약속이기에 걸어서 국도를 따라 갔습니다. 터널을 지나는 등 다소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재미 있게 걸었습니다. 중간에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음료도 나누어 주시는 등 사랑과 정을 듬뿍 담고 걸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 두분째 목적지는 해파랑길입니다.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하여 부산 오륙도해맞이 공원까지 750km의 길이었습니다. 통일전망대 제전검문소에서 검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검문소에서 내려 아래로 내려가 하행길을 잡으려 했는데 그곳이 군부대 내부였습니다. ㅠㅠ 거기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

코리아둘레길47코스 해파랑길1코스 부산요트경기장에서 오륙도해맞이공원(11.8km)

전날 친구들과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고 쉬었는데도 예정대로 일찍 일어났다. 오늘 해파랑길을 완료하는 날이다 보니 시작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짐을 챙기고 부산요트경기장으로 향했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쉬고 이기대공원을 따라 걸어서 오륙도해맞이 공원에 도착했다. ​ 전날 추가로 걸어서 거리를 줄여 놓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이르렀다. 부산이고 바닷가 길이 멋지다 보니 이기대공원에는 많은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다음에 오륙도해맞이공원으로 오려면 시내버스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남파랑길 일부 코스도 걸었다. ​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요트경기장으로 이동하여 차를 회수해서 귀경했다. 이번 여행은 참 여유 있고 행복했다. 장모님, 친구들, ..

코리아둘레길46코스 해파랑길3,2,1코스 기장군청에서 부산요트경기장까지

장모님 댁에서 잘 쉬고 다양한 선물을 차에 가득 싣고 기장군청으로 향했다. 장모님이 울산에 사시다 보니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기장군청에 차를 주차하고 작은 봉대산을 넘어 대변항을 향했다. 대변항은 꽤 큰 항구였다. 크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다양한 상점과 수산물 판매장이 있다. ​ 해파랑길3코스는 대변항에서 끝나고 2코스가 시작된다. 해파랑길2코스는 높 낮이가 거의 없는 평탄한 코스다. 종점은 해운대 끝에 있는 미포다. 원래 계획은 미포까지 가려고 했는데, 시간도 남고 해서 부산요트경기장까지 걸었다. 주차할 곳도 물색할 겸 계속 걸었는데, 부산요트경기장은 현재 주차장 입구 보수 작업으로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 숙소는 미포 근처에 예약을 했기에 부산요트경기장에서 시내버스로 미포까지 이동하여 체크인을 했..

코리아둘레길45코스 해파랑길4,3코스 나사해수욕장에서 기장군청까지

장모님 댁에서 편하게 쉬고 2일째 여행을 시작했다. 고리원자력에 근무하는 친구가 친절하게 차를 태워준다고 해서 일광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일광해수욕장 주변에 주차를 하고 친구 차를 이용하여 나사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 휴일인데 친구를 위해 편의를 제공한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득 안고 여행을 시작했다. ​ 이날은 나사해변에서 일광해변까지 가려고 했는데, 전날 더 걸어서 이 날도 조금 더 걷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다음날 주차를 감안하여 기장군청까지 걸었다. 점심을 먹다 보니 시간 낭비가 심하다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행동식으로 먹으며 걷기로 했다. 덕분에 자주 쉬게 되어 피로가 덜 한 것 같다. ​ 앞으로는 점심을 먹지 않고 행동식으로 먹으며 걷게 될 것 같다. 잠도 장모님 댁에서 해결하다 보니 이번 여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