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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처량하기보다 일시 적막하라
棲守道德者,寂寞一時.依阿權勢者,凄凉萬古.
서수도덕자,적막일시.의아권세자,처량만고.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寧受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凄凉.
달인관물외지물 사신후지신,영수일시지적막,무취만고지처량.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적막하게 사는 것처럼 보인다.
권세에 의지하여 아첨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세상물정에 통달한 사람은 보는 것 이외의 것을 본다.
이생의 삶을 넘어 사후의 세상을 본다.
차라리 당장의 적막함을 받아들이고 결코 만고에 처량한 짓을 하지 않는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삶을 가볍게 사는 것 같습니다.
속된 것에 집착하고 부귀영화를 추구하면서 영혼을 더럽힙니다.
그리고는 기복신앙에 의지하여 내세를 꿈꿉니다.
더럽혀진 영혼은 어떤 신도 치유해 주지 못합니다.
잠시의 부귀영화에 탐닉하면 만고에 처량해 진다는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혼은 영원하지만 우리의 삶은 한번 뿐입니다.
오늘의 내가 내일을 만들고, 이생의 삶이 내생을 결정합니다.
우리 님들은 하찮은 것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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