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보통사람이 사는 법

별꽃바람 2007. 11.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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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은 보고 들은 것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본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자가 말한 것처럼 보았다고 모두 진실은 아닙니다.^.^


오늘 집안 일에 몰두하다 가을을 느끼려는 나들이에 초대받았습니다.

예쁜 얼굴, 멋진 몸매, 천사처럼 고운 마음씨의 소유자 슈퍼연정님과의 짦은 데이트.^.^

걷기를 싫어 한다는 사람을 끌고 도착한 도선사에서는 불경소리 대신 유행가가 요란하게 흘러나오더군요.


여러 가수들이 초대되어 열창하는 가운데 수 많은 관중으로 그야말로 야단 법석이더군요.

무슨 청담문화제라나요?

현철씨가 대미를 장식했는데 아줌마들의 환호로 경내가 나이트클럽 분위기더군요.


슈퍼연정님은 열정적으로 공연에 몰입해 있고 전 주변을 배회하며

공연에 취해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을 즐겼습니다.

저는 현철씨에는 관심이 없고 그전에 나온 한영주씨가 더 좋던데.^.^


솔직히 전 놀 줄 모릅니다.

노래도 못하고, 춤은 더 못추고 오히려 노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즐기는 취향입니다.


사랑을 한다면 표현을 해야 합니다.

즐겁고 행복하다면 크게 웃고 즐겨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말로, 눈으로, 표정으로, 몸짓으로 표현하고 받아 들입니다.

표현하지 않고 이해해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본 것, 들은 것, 느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물들지 않은 빈 마음 말입니다.^.^


오늘 모처럼 또 다른 가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