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비의 경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매일 표충비에 대한 소식을 찾아보았습니다. 믿는 자에게만 축복을 준다는 옹졸한 신을 믿고 있는 인간들에게는 미신으로 들리겠지만 위대한 자연의 섭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표충비의 땀은 미래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쌓은 업에 대한 결과가 곧 나타남을 예시하는 것입니다.
포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났네요.ㅠㅠ
밀양 표충비 올해 첫 땀…10.8ℓ 흘려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8.06.19 23:40
국가 중대사가 있으면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경남 밀양 표충비가 올들어 처음 땀을 흘린 것으로 확인돼 최근의 국가적 상황이 반영됐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19일 밀양시와 표충비가 위치한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에 따르면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5호인 표충비가 지난 18일 낮 12시40분께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10.8ℓ(약 6되)의 땀을 흘린 것을 확인했다.
밀양시 측은 2005년 4월부터 표충비를 비롯해 지역내 관광명소에 설치한 폐쇄회로TV(CCTV)을 통해 실시간 점검을 벌인 결과 표충비가 구슬같은 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폐쇄회로TV를 통해 시 홈페이지(www.miryang.go.kr)에서 실시간 상황파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표충비는 임진왜란때 국난 극복에 앞장선 사명당 송운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영조 18년(1742년)에 사명대사의 5대 법손인 남붕스님이 높이 275㎝, 너비 98㎝, 두께 56㎝ 규모로 세운 비석으로 국가중대사가 있으면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현상을 보여 일명 '땀 흘리는 비석'으로 불린다.
실제 이 비석은 1894년 갑오경장 7일전 62ℓ의 땀을 처음 흘린뒤 1910년 경술합방, 1919년 3.1운동을 비롯해 6.25전쟁, 5.16쿠데타 등 국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해 12월28일 3ℓ의 땀을 흘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나 비석 자체의 결로현상으로 보는 등 과학적인 해명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세상에는 과학이라는 미신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맹신주의처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최근 개독교라 비난 받는 일부 광신 집단들 처럼 말입니다. 불신지옥을 외치는 인간들은 원수를 사랑하라시며 몸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두 번 죽이는 것입니다.
과학이란 미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세상의 이치를 인간의 잣대로 판단하려합니다. 그러나 세상사는 하찮은 인간이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미묘하고 어렵습니다. 인간의 교만이 세상을 파멸로 이끌고 있습니다. 온난화나 환경경 오염, 아니면 핵전쟁으로 인해 인류가 멸종해도 세상은 영원할 것입니다.
저는 작년 말 이후 표충비가 땀을 흘리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늘 지켜 보았습니다. 결국 땀을 흘렸군요.ㅠㅠ 17대 대선 이후 흘린 땀이 3리터인데 이번에 흘린 땀은 그의 3배나 많은 10.8리터랍니다.
지금까지의 혼란은 양념이었다는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라 걱정이 앞섭니다. 모두가 이성을 찾고 순리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국가 지도자란 사람들이 국민의 눈높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잔꾀나 부리려 하는 상황이기에 더 걱정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무섭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인간들이 지은 업에 대한 보이므로 감내해야겠지요. 그리고 더 이상 무지와 탐욕으로 인한 업을 쌓는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었던 조중동문으로 대표되는 쓰레기 언론집단에 대한 국민의 저항은 정당한 것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권력의 힘으로 국민의 저항을 막으려는 시도에 대한 사법적인 처벌을 공언하더군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식으로 막아 더 이상 국민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다면 이 나라는 진짜 망할지도 모릅니다.
당장 먹고 살기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미래가 절망적으로 변하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표충비의 땀을 미래에 대한 경고로 받아 들여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 반성하는 언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권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특히 19일 흘린 땀의 양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조심하고 또 자중하지 않는다면 역사에 엄청난 죄를 짓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