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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참된 건강 식품

별꽃바람 2008. 7. 13. 12:55

세상의 모든 음식은 독특한 약성을 가지고 있고,

이 지구상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은 잘만 먹으면 모두 건강식품이다.

어떻게 이용을 해야 이로운지 판단하는 지혜는 정말리 대단히 어려운 훈련을 거쳐야 얻는다.

 

모든 병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데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섞어 먹어야 건강을 누릴 수 있다.

 

가정에서 주부가 중용의 도를 알아서 요리를 한다면 그 가족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여인네들의 손끝으로 전해 내려오는 선인들의 음식 만드는 법에도

묘한 중도의 조화 사상이 깃들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보리밥을 예로 들어보면 보리밥에는 팥이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반찬으로는 풋고추와 된장, 된장국이 곁들여졌다.

이런 음식을 처음 생각했던 이는 가난했겠지만 중용의 도를 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보리는 겨울 동안 차가운 기운을 받고 자라서, 그 성품이 거칠고 냉하다.

그래서 팥을 넣어 냉기를 감하면서 부드럽게 해주고,

고추와 된장으로 속을 데워줘서 잘 어울리는 건강식품이 되는 것이다.

 

아이 때부터 음식을 골고루 치우침 없이 먹었다면 특별한 건강식품이 필요없다.

그러나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렸다면 넘치는 쪽은 감해 주고,

모자라는 것은 보충시키는 식품이 건강식품이다.

 

마른 사람(양인;陽人)은 달고 신 음식을 먹어 음기를 보하는게 유익하다.

 

 

사람이 중도의 균형에서 벗어나 한쪽으로 치우친 이유로는

음식물의 영향과 어울러, 용심(用心), 즉 마음 씀씀이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법이다.

육체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먼저 온다는 것이 사실로 입중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바꿔 말하자면 건강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기에 앞서 정신적으로 튼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취하고자 하는 생각이 쌓여 마음으로 욕심이 성해

음식을 자꾸 탐식하는 이유 때문에 비대한 증상 쪽으로 체질이 기울게 되어버린다.

또한 분노하는 마음이 생기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못마땅하게만 생각을 하다 보니,

음식 맛도 없고, 짜증만 늘어 삐쩍삐쩍 마르게 되기도 한다.

 

욕심을 일으키는 생각과 분노의 마음을 잘 살펴 중용의 도를

잃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마음의 건강 유지법이라 하겠다.

 

그래서 옛 선인께서는,

첫째, 분노를 조절하여 간장의 기운을 기르라

둘째, 망상을 적게 하여 심기를 기를 것이다

셋째, 음식을 조절하여 위장의 기운을 기르라

고 말씀하셨다.

 

이 세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름도 모를 병들이 만연하고 있다.

그것의 대부분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정신적 피로가 가중되는 것은 각자의 욕구불만이 원인이 아닐까?

무엇이든 마음 먹은 대로 잘 되어가는데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짜증스럽고 피로가 쌓이게 된다.

 

문제는 욕구하는 마음에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구하는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아 적당한 중도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건강식품 중의 건강식품이다

출처 : 선주구이(구미맛집중 최고를 향하여)
글쓴이 : 선주구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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