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부모은중경---마지막

별꽃바람 2008. 7. 27. 10:48

 

 

 

 

 

 

 

 

 

이 때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부모의 은덕을 듣고,

몸을 일으켜 땅에 엎드려 스스로 부딪치니 몸의

털구멍마다 피가 흐르고 기절하여 땅에 쓰러졌다가

한참만에야 정신을 차리고 큰 소리로 외쳐댔다.

 

 「괴롭고 괴롭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도 아픕니다.

 

저희들이 큰 죄인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두운 밤에 헤매는 것 같더니 이제야 저희

잘못을 알고 마음과 간장이 모두 부서지는 것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해 주십시오.

 

어찌해야 부모님의 깊고 무거운 은혜에 보답하겠습니까?」

 이 때 여래께서는, 여덟 가지 깊고도 무거운 미묘한

소리로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잘 듣거라. 내 이제 그대들을

위해 알아듣기 쉽게 설해 주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태우고 살갗이 닳아서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서 골수가 드러나도록 수미산을

백 천 번 돌아도 부모의 깊은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흉년을 만나 부모를 위해 자신의

몸을 티끌처럼 잘게 다져서 공양하기를 몇 천 겁 동안 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자신의 눈동자를 예리한 칼로

도려내서 부모님을 위해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 천 겁 동안을 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백천 자루의 칼로 찔러 좌우로 쑤시기를 백천겁

 동안을 거듭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자기 몸에

불을 붙여 등을 삼아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을

하더라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뼈를 부수고

골수를 빼 내고, 백 천의 창으로 한꺼번에 몸을

찌르기를 백 천 겁을 거듭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뜨거운 무쇠 덩어리를

삼켜 온몸이 타고 지져지도록 하기를 백 천겁 동안을

거듭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하리라.」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대중들은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제야 저희들이 참으로 큰 죄인임을 알았습니다.

어찌 해야 깊고 깊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기를,

 「그대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해 이 경을 쓰고, 부모님을 위해 이 경을 독송하고,

부모님을 위해 자신의 죄와 잘못을 뉘우치고, 부모님을 위해

삼보에 공양하고, 부모님을 위해 재계를 지켜 받들고,

부모님을 위해 보시를 해서 복을 지어라.

 

 이렇게 하면 곧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식이라 일컬을 것이며,

이런 행을 지키지 못하면 지옥에나 갈 자식이니라.」

 하셨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불효한 자식은 명이 다해 죽게 되면,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지느니라.

 

 이 대지옥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8만 유순이며,

사면에 철로 된 성이 있어 쇠 그물이 쳐져 있고,

그 땅엔 붉은 쇠가 깔려 있고,

불길이 활활 타 올라 마치 용광로와 같고,

불길은 우뢰처럼 번지고 번쩍이느니라.

 

 또 뜨거운 구리 물과 철물을 죄인의 입에 붓고,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연기와 불길을 뿜어

죄인들을 볶고 지져 몸의 기름이 타고 끓어 그

고통은 참고 견디기가 어려우니라.

 

 

첨부이미지

 

 

 또 쇠 채찍과 쇠 꼬챙이와 쇠 망치,

쇠 창살, 칼 등이 바람개비처럼 돌고, 마치 구름과

비처럼 하늘에서 쏟아져 찌르고 베고 하느니라.

 

 죄인들이 이처럼 벌 받기를 몇 겁을 해도 쉬지 않고

끊이지 않으며, 또 다른 지옥에 들어가서 머리에

불 화로를 이고 다니기도 하고, 몸이 무쇠 수레에

찢기기도 하고, 또 창자며 뼈와 살이 이리 저리 불에

타기를 하루에도 천 번 만 번 거듭하느니라.

 

 이런 고통을 받는 것은 바로 전생의 오역죄와 불효를

저지른 죄 때문이니라.」

 

 대중들은 부모의 은덕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희가 어찌해야 깊고 깊은 부모의 은덕을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이르셨다.

 

 「그대들이 부모의 은덕에 보답코자 하거든,

부모를 위해 경전을 거듭 펴내라.

 

이것이 진정으로 부모의 은혜를 갚는 길이니라.

 

한 권의 경전을 펴면 한 부처님을 뵙고,

1백 권의 경전을 펴내면 1백 분의 부처님을 뵙고,

1천 권의 경전을 펴면 1천 분의 부처님을 뵙고,

1만 권의 경전을 펴면 1만 분의 부처님을 만나 뵙게 되리라.

 

 이 사람은 경을 펴낸 공덕으로 여러 부처님께서

오시어 늘 옹호해 주실 뿐 아니라, 그의 부모는

천상에 태어나 온갖 즐거움을 누리며 영원히

지옥의 고통을 여의게 되리라.」

 

 이 때 대중과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과 사람 아닌 것과 그리고 천, 용, 야차, 건달바,

여러 나라의 왕 및 전륜성왕 등 모두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각기 원을 세우고 아뢰었다.

 

 「저희는 이 세상이 다하도록, 이 몸을 티끌처럼

잘게 부수어 가루로 내는 일을 백천겁 동안

거듭할지언정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백천겁 동안 혀를 끊어내어 그 길이가

백 유순이 되도록 늘리고, 쇠로 만든 쟁기로

이 혀를 갈아 피가 강처럼 흐르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백 천의 칼날이 이 몸을 좌우로 찌르고

관통하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은

어기지 않겠습니다.

 

 이 몸을 백 천 겁 동안 철망에 가두고 묶어 두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는 않겠습니다.

 

 또 백 천 겁 동안 이 몸을 작두와 방아로 자르고

부수어 백 천 만 조각을 내서 살갗과 살덩이와

힘줄 뼈가 모두 흩어지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는 않겠습니다.」

 이 때 아난이,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또 저희가 어찌 받들고 받아 지녀야 하겠습니까?」

 하고 부처님게 여쭙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었다.

 

 「이 경은 이름하여 `대보부모은중경'이라 하니,

그대들은 마땅히 이 이름으로 받들고 받아 지녀라.」

 그러자 모든 대중과 천, 인, 아수라 등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고 믿고 받아 지녀

행하기로 하고 예를 드리고 물러났다.

 

 

 

 

 

 

 

 

 

 

 

 

<출처 : http://cafe.naver.com/thesutra.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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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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