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월경 경폐에 대하여
이것은 제 개인 메일로 중학생의 경폐에 대한 문의가 있어 답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개인 한분에게 답장을 쓰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함께 답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메일을 받고 급한 마음에 빨리 쓰느라 오류가 있을 겁니다. 오타말고 제 의견에 혹 오류나 문제가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ㅋㅋㅋ
문외한에게는 매우 신중한 질문이라서 고심 끝에 답을 씁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는 취미로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임상을 하신 분들에 비하면 무지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해 오셨기에 제가 아는 상식과 자료를 토대로 답을 적어 봅니다.
우선 젊은 학생이 경폐로 인해 받을 고통을 생각하니 제가 다 잠이 오지 않더군요. 경폐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어혈로 인한 경우, 자궁부위 냉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혈액 부족, 화병 등으로 인한 자궁의 과도한 건조 등이 원인입니다.
과거에는 어혈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문헌을 보면 어혈을 풀어 주는 처방이 대부분입니다. 먼저 알려 오신 학생의 증상으로 미루어 경폐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체질적으로 하초가 냉한 것도 그 원인의 일부일 것입니다.
우선 삼부혈의 관점에서 보면 몸이 좀 통통하다고 하셨으니 토수가 실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간사혈을 보해 주도록 하십시오. 성격도 소심하고 수렴성이 강하므로 간사혈을 보해주면 우울하게 되는 경향도 완화되고 살도 빠질 것입니다.
수궐음심포경 간사혈 보하는 방향
간사혈을 중심으로 손목쪽으로 지압
수태양소장경 후계혈 보하는 방향
후계혈을 중심으로 손목방향으로 지압
더불어 혹 월경통이 있었다면 후계혈을 보해주도록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몸이 냉한 경우에는 어혈로 인한 월경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 부족이 겸해지면 월경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어혈이 발생하여 월경통이 생깁니다.
후계혈은 수태양소장경의 오수혈 중 목에 속하므로 수화목을 보하는 한편 소장경 자체를 보하는 혈입니다.
다음으로 삼부혈이나 오수혈과는 관련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혈 중 경폐에 도움이 될 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삼음교를 보해 주십시오. 삼음교는 족음경락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음기 부족으로 인한 제반 질병에 좋은 경혈입니다. 김홍경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절골혈의 반대편에 있는 혈입니다.^.^
족태음비경 삼음교 보하는 방향
삼음교를 중심으로 무릎방향으로 지압
제가 아내의 평생 고질이었던 불면증을 고칠 때 삼부혈과 조합했던 혈이 바로 삼음교입니다.^.^ 삼음교는 특히 여성들에게 잘 듣습니다. 다만 함부로 침을 놓으면 안 되고 항상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을 해야 합니다.
또한 복부는 물론 하지가 차다고 하셨으므로 추가적으로 덧붙입니다. 복부의 기해와 관원혈에 뜸을 뜨실 것을 권합니다. 시중에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만든 뜸이 있습니다. 3,000원이면 두 달쯤 쓸 수 있을 만큼 살 수 있었는데 요즘 김남수옹 때문에 많이 올랐다더군요.
복부 정중선 배꼽아래
뜸봉을 정중선을 따라 위아래로 왕래하며 떠 줌
뜸봉을 얇은 화장지와 같은 것에 붙여 놓고 혈자리에 올려놓습니다. 불을 붙이고 피부에 열감이 느껴지면 화장지를 움직여 주십시오. 화상을 입지 않도록 기해와 관원혈 사이를 수직으로 왕래하면서 뜸을 떠 주시면 됩니다. 하초가 많이 냉한 편이므로 여러 차례 30분 정도 해 주시면 복부에 열감이 생기면서 따듯해 질 것입니다.
이미 경폐가 된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한의원에 가셔서 침과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한의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위 아이의 경우는 전형적으로 가미귀비탕을 처방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은 독한 처방을 쓰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다만 처방은 반드시 환자의 체질에 맞추어 약재를 가감해야 합니다. 함부로 쓰시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에 제가 보유한 자료와 인터넷을 검색하여 찾은 자료를 첨부합니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자료가 있지만 한의학에 관한 것만 추려 올립니다. 자료는 참고만 해 주십시오. 다시 강조하지만 처방이나 처치 모두 환자의 체질에 맞추어 적용해야 합니다. 어떤 처방이나 혈자리의 혈성도 환자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일 뿐입니다.
무월경 경폐
經閉 = 無月經, 月經閉止,
알기쉬운 침구학
*病因=特殊體質의 居經, 避年, 暗經 및 倒經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血滯, 血枯의 두 종류로 구분한다. 出血이 많거나 多産母, 長期患者가 血液이 枯竭되어 오는 經閉는 血枯經閉이며 七情이 損傷되어 血液이 流動치 못해서 오는 經閉는 血滯經閉이다.
*見證=⑴血枯經閉 ; 顔面이 누렇고 점점 여위며 脈搏은 細數하며 月經量이 적어지다가 결국 단절된다.
⑵血滯經閉 ; 下腹部가 膨滿하며 누르면 아프고 腰痛이 있고 皮膚가 乾燥하며 或 癥瘕가 있다.
*療法=⑴ 血枯經閉 ; ①脾兪, 腎兪, 氣海, 三里. ②肝正格.
③氣海, 關元, 三陰交 灸(米粒大 5-7壯, 한달에 10-20日 灸)
④膈兪, 膏肓, 大腸兪 灸(③과 동일한 방법으로).
⑵ 血滯經閉 ; ①中極, 合谷, 血海, 三陰交, 行間. ②大腸正格.
③大腸兪, 商陽, 至陰, 三陰交.
침구대성
*女子月事不來, 面黃乾嘔, 姙娠不成=曲池, 支溝, 三里, 三陰交. <神應經>
*月水斷絶=中極, 腎兪, 合谷, 三陰交. <治病總要>
침구경위해석
*療法=①中極, 三陰交, 血海. ②中極, 三陰交, 復溜.
③十七椎下穴에 一寸 五分 刺入하고 瀉法을 用하며 三十分 留鍼.
한방부인과학 및 의련지
������僞性無月經 또는 陰蔽月經������
子宮頸管, 膣, 處女膜 等의 性管이 閉塞되어 經血이 外로 排出되지 않아 無月經이 된 것.
������眞性無月經(病的인 經閉)������
1.血枯經閉
*原因=血脫(虛脫), 脾胃虛損, 脾鬱血不行, 胃火血消, 心脾火盛, 血風勞, 肝傷血枯,
忿怒傷肝, 腎虛精竭, 石瘕, 過服辛熱毒物, 乾血勞.
*治療=①虛者 ; 補氣血 兼 和脾胃.
②實者 ; 祛瘀生新, 活血通經.
2.血滯經閉
“月事不來는 胞脈이 閉한 때문이다.”
3.獨身女의 經閉
*原因 및 治療=①過食燥熱物 ; 單大黃膏
②七情鬱結 ; 栢子仁丸, 澤蘭湯
③勞病 ; 牧丹皮湯
④肝鬱 ; 柴胡淸肝湯
⑤心鬱 ; 四物湯 加 人蔘, 茯神, 陳皮, 柴胡, 羌活, 甘草, 香附子.
申載鏞 저서 중에서
1.무월경이란
폐경기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월경이 멈춘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해서 일어날까? 정신적 스트레스로 갑자기 무월경을 유발하는 수가 있다.
또 자궁 내막에 이상을 일으키는 소파 수술 후 배란의 이상, 자궁 주위의 염증과 자궁 위치 이상 등에 의하여 일어나기도 한다. 그밖에 심폐질환이나 내분비 장애 등에 의해서도 일어나기 때문에, 자궁성, 난소성, 뇌하수체성, 간뇌성, 내분비성, 정신성 무월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물론 이외에도 극도의 빈혈이나 순환 장애, 비만증, 극도의 허약 및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등에 의해서도 무월경이 되는 수가 있다.
이러한 무월경이 일시적으로 일어났다가 그치는 경우도 있으나, 몇 개월이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전신적 기능 장애 면에서 분류하여 빈혈성 무월경과 혈액순환 장애성 무월경, 신체 비만성 무월경, 정신성 무월경 등으로 구분하여 처방한다.
2.증세에 따른 한방 처방
①빈혈성 무월경증
이는 외상, 유산 등으로 인한 다량의 출혈 또는 다산으로 수유를 많이 했거나, 과도한 성행위, 소화기 기능 부전 등으로 전신적 빈혈 및 자궁 혈량 부족이 야기되어 일시적 또는 지속적 무월경이 된 상태이다.
*팔물탕
<서죽당경험방>에는 팔물탕에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고 끓이면 더욱 좋다고 했다.
*대영전
②혈액순환 장애성 무월경증
심장 기능이 약하거나, 심장판막의 이상 등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자궁 및 난소에 혈량이 부족하거나 또는 자궁 출혈이 완전히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자궁 내에서 응고된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즉 어혈이 되어 월경이 폐쇄되는 현상이다. 또한 월경 중이거나 산후에 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거나 초경 때 냉수로 목욕을 했을 때, 그리고 원래 몸이 차가와서 정상체온에 달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와같은 장애를 가져온다. 난소성 무월경, 자궁성 무월경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증상으로는 월경이 나오지 않고 날이 갈수록 아랫배가 점차 불러지면서 딱딱해지고 속이 답답하며, 또한 입 주위가 마르고 손바닥이 화끈거리며, 허리나 배에 심한 통증이 오게 된다.
이때 쓸 수 있는 처방은 계지복령탕이다. 이 처방은 어혈, 즉 울혈이 심할 때 쓸 수 있는 처방이므로 어혈 증상이 뚜렷하게 있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만 한다.
③정신성 무월경증
분노, 경악, 공포, 고민, 슬픔 또는 주위 환경의 격심한 변화 등의 정신적 추격으로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원래 신경질이 많고 성격이 괴팍한 사람이 심한 정신적 자극을 받아 가슴이 두근거리며 월경이 나오지 않을 경우도 있고, 아기를 몹시 기다리는 부인에게 볼 수 있는 상상 임신과 임신에 대한 공포(임신 공포성 무월경) 또한 정신적 불안과 영양실조가 원인이 되는 전시 무월경증 등도 이 범주에 속한다.
이때의 증상들은 월경이 나오지 않으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정신 감동이 잘 되며, 잘 놀라고 가슴 밑이 답답하고 복부에 심한 통증이 오며, 호흡이 가쁘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또는 천식이 있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독신 여성들이 성적 욕망을 해결치 못하고 오랫동안 쌓이면 울기가 되어 무월경이나 월경 불순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의 증상들은 찬바람이 싫어지고 전신 권태를 느끼며, 학질 같이 열이 났다가 없어진다. 또 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오후가 되면 정신이 혼미해지며, 밝은 곳에 가기가 싫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
*반하후박탕가미방
반하 향부자 소엽 각 8g, 적복령 창출 각 6g, 후박 5g, 진피 4g, 자감초 2g, 생강 7쪽, 대추 2개.
*가미소요산변방
당귀 백출 백작약 백복령 맥문동 시호 향부자 택란 목단피 생지황 강황 치자 황금 각 4g, 반하 감초 각 2g.
④신체 비만성 무월경증
지방과다로 인하여 비대해져 담이 성하고, 호흡이 가쁘면서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체질이 비대하지 않더라도 일시적으로 담이 많아지면 무월경이 되는 수도 있다.
*도인승기탕
북한 동의학 관련 서적
월경할 나이의 여성이 월경이 없는 것을 말한다.
무월경은 난소, 자궁 또는 내분비계통에 병이 있거나 온몸에 병이 있을 때, 정신적으로 근심이 생기거나 생활환경이 변했을 때에 생길 수 있다. 이때에는 머리와 허리가 아프고 소화장애와 정신신경장애가 오며 점차 몸이 쇠약해진다. 이와 함께 불임증이 올 수 있다.
<약물치료>
*삼릉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흰봉선화꽃과 줄기를 햇볕에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3g씩 술에 타서 하루 3번 먹는다. 봉선화씨도 쓰인다. 주로 민간에서 무월경치료에 많이 써왔다.
*익모초 옹근풀 30-5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많은 양을 솥에다 넣고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여 된물엿처럼 만들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어도 좋다. 월경장애 일반에 다 쓰일 뿐 아니라 부인과질병에도 옛날부터 써왔다. 익모초는 자궁의 긴장도를 높이고 수축을 세게 하는 작용과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진정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복숭아씨(도인)와 대황을 1:2의 비로 섞어서 가루내어 밀가루에 반죽한 다음 녹두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알씩 하루 3번 끼니 30분 뒤에 먹는다. 복숭아씨는 월경이 없거나 적을 때 월경을 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대황과 함께 쓰면 약의 효과가 더 세게 나타난다.
*쇠무릎풀(우슬) 10g, 잇꽃(홍화) 3-4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하게 한다.
*꼭두서니(천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월경이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당귀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여 한 알의 질량이 0.2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20알씩 하루 2번 따뜻한 물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당귀는 부인병 일반에 많이 쓰이는 약으로 무월경 때와 월경불순이 있으면서 배가 아플 때 쓴다.
*후박을 생강즙에 축여 닦아 잘게 썰어서 한번에 20g을 진하게 달여 찌꺼기를 짜번린다. 이것을 따끈하게 데워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당귀, 남가새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6-8g씩 미음이나 끓인 물에 타서 씨니 전에 먹는다.
*익모초 25g, 쇠무릎(우슬), 잇꽃(홍화) 각각 20g을 함께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돼지간 300g에 측백씨(백자인) 15g을 넣고 시루에 쪄 익혀 먹는다.
<찜질치료>
*더운물찜질 : 40-50℃의 물에 수건을 담갔다가 짜서 아랫배나 허리에 대고 찜질한다. 처음에는 10분 동안 하고 차츰 시간을 늘려(15-20분)하루에 2-3번 한다. 더운물 대신 모래를 덥혀 주머니에 넣어서 해도 좋다. 한 치료주기는 10일이다. 아랫배가 차면서 월경이 없을 때 좋다.
<뜸치료>
*삼음교혈에 콩알 크기의 뜸봉으로 뜸을 3-5장 뜬다. 또한 마늘쪽 또는 소금을 1cm 두께로 깔고 뜸을 떠도 좋다.
*관원혈, 곡골혈에 뜸대뜸으로 10-20분 동안 쪼여서 열자극을 주어도 효과가 있다.
인터넷 검색
요즈음 의외로 많은 빈도수로 인해 놀라게 하는 증상이 바로 무월경이다.
무월경이란, 생리가 끊겨서 상당기간동안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생리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안의 묵은 피가 밖으로 배출되고, 새로운 피가 만들어지는 피순환의 하나의 사이클인데, 이 사이클이 무너지면, 여자의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생리가 안 나오면서, 피부가 유난히 거칠어지고, 체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여드름이 심하게 나고, 몸이 계속 찌부둥하니 피곤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자분들이 많다.
무월경은 방치하면 좋지 않다. 월경이 나오지 않는 몸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원인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에서 쓰는 배란유도제, 호르몬제등은 원인치료의 개념보다는 강제배란의 의미가 강하므로, 생리가 나올수는 있느나, 오히려 몸의 호르몬의 균형을 더욱 깨어버리는 결과가 초래된다.
무월경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빈도수가 많은 것부터 이야기하자면, 첫째, 스트레스로 인한 무월경이 있다. 요즈음 과다한 스트레스로 인한 무월경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다 보면, 간장와 비장에 울열(뭉쳐있는 열기)이 축적되어 무월경이 되기 쉽다. 간장과 비장은 혈액의 흐름과 관련이 깊은 장기이다. 이러 때에는 간장과 비장의 울체된 기운을 풀어서 혈맥을 뚫어주는 “가미귀비탕”과 같은 처방으로 치료가 잘 된다.
둘째, 습담(수분과 노폐물 성분이 엉긴 것)으로 인한 무월경이 있다. 살이 찌면서, 생리가 오히려 안 나온다는 분들이 이 경우인 경우가 많다. 살이 찌면, 몸안에 습담이 많아지고, 이러한 습담이 자궁의 혈맥을 막아, 생리가 안 오게 만든다. 이럴 경우에는 습담을 없애주어 자궁의 혈맥을 뚫어주는 “가미도담탕”등으로 치료하면, 치료경과는 좋다.
셋째, 대장의 열로 인한 무월경이 있다. 하복부에 위치하여 있는 대장의 열이 그 인접한 장기인 자궁으로까지 열을 옮겨서 자궁의 혈을 바짝 말려서, 자궁의 혈이 부족해져서 생리가 안 나오는 경우이다.
대장의 열로 인하여 대변이 바짝 말라서 변비인 경우가 많고, 얼굴이 붉고, 입술이 바짝 마르면서 생리가 안 나오는 경우이다. 이럴 경우에는 대장의 열을 끄는 “조위승기탕”, “옥촉산” “삼화탕”등을 쓰게 되면, 대장의 열이 꺼지면서 변비가 개선되고, 생리가 나오는 효과가 있다.
넷째,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무월경이 있다. 호르몬 자체가 적고 피성분이 적어져서, 자궁내벽이 비후되지가 않아서 생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살은 빠졌는데, 생리가 안 나온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성분은 호르몬의 생성에 필요한데, 체지방이 너무 적어지고, 절식으로 인해 몸안에 피성분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자기 몸을 보호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속성이 강하여, 바깥으로 나가는 혈액을 강제로 차단시켜 생리를 끊기게 한다.
이 경우가 가장 문제이다. 한약을 복용해도 매우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하는 경우이다. 호르몬과 혈액은 충분하데 막혀서 안 나오는 경우는 뚫어주면 바로 나오나, 부족한 호르몬이 채워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부족한 피성분을 보충시켜주고, 호르몬대사를 촉진시켜주는 가미보중익기탕, 위생탕등을 2달 정도 꾸준히 복용해주면 피와 호르몬이 채워지면서, 생리가 다시 나오게 된다.
다섯째, 자궁내 어혈정체로 인한 무월경이 있다. 자궁내에서 어혈(피가 뭉친 덩어리)이 정체(머무르고 막혀있음)되어 있어, 생리는 안 나오면서도 아랫배가 뭉클하니 아프고, 허리까지 아프게 한다.
어혈이 많으므로, 생리가 끊긴 이후로, 얼굴이 유난히 검어지고, 기미가 많이 껴요라고 표현하는 여자분이 이 경우이다. 어혈을 부셔주고, 자궁밖으로 배출시켜서, 생리의 통로를 뚫어주는 한약인 “도경환”“혈극고”“육합탕”등으로 치료가 잘 된다.
위와 같이 무월경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무월경을 치료하다보면, 여러 가지 부수적인 증상이 같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생리가 나오면서, 여드름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거나, 만성적인 두통, 순환장애등이 개선되거나, 때로는 체중감량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경폐 관련 약재 검색(보내드린 한약재 설명자료 참조)
당귀 . 홍화 . 천궁 . 향부자, 강황, 봉출 . 삼릉, 계혈등
당귀 . 천궁 . 단삼 . 현호색
월경폐지(어혈성) 목단 . 단삼 . 택란 . 홍화 . 익모초 . 적작 . 도인
어혈로 인한 것이면 천궁 . 백작 . 적작 . 봉출
빈혈 및 어혈로 인한 무월경에는 도인 . 적작 . 익모초 . 백작 . 천궁 . 하수오, 당귀
몰약과 유향, 향부자 . 당귀 . 도인 . 현호색
월경불통에는 백작, 향부자 . 적작 . 익모초 . 목단 . 천련자 . 현호색
우울이 월경과 관계가 있는 듯하면 백질려, 향부자 . 시호 . 현호색
3개월 이상 월경이 없고 삼릉 . 봉출에 향부자 . 오약 . 목향
우울, 사려과다, 격노, 수족 냉 향부자 . 익모초 . 천련자 각5전 . 봉출 3전
무월경을 치료할 때는 오령지, 택란 . 도인 . 홍화 . 천궁
복창통, 정서불안정, 설자색, 어반, 월경지연 우슬, 단삼 . 익모초 . 향부자 . 오령지
어혈 정체 당귀 . 홍화 . 하수오
택란
방햑합편 처방(가독성을 위해 한글로 변환했음)
다들 아시겠지만 가급적 하통은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A 가미귀비탕 (상 98) 신경과민등의 HISTERICAL한 여성의 3-4개월 계속되는 경폐
B 수비전 (상 99) 신경이 예민하여 음식을 안(못)먹는 사람이 월경불순, 경폐
B 통경탕 (하154) 경폐의 경증
B 귀출파징탕 (하155) 경폐의 중증(월경은 있으면서 생기는 자궁근종, 나팔관종)
* 선복 계지복령환 <계지 적작약(4.0) 백복령(5.0) 도인 목단피(3.0)>
상통 66 귀비탕(귀비탕)
당귀4 용안육4 산조인4 인삼4 황기4 백출4 백복신4 원지4 목향2 감초1
우사로 인한 심비의 노상과 건망, 정충을 다스린다. ① 또, 접촉할 때마다 유정되는 것을 다스린다.
[활투] 기가 승강하지 못할 때는 변향부자를 가한다. ② 허화로 인해 토혈하면 숙지황 오~칠전 및 검게 초한 건강 일~이전을 가한다. ③ 붕루 대하가 오래 가면 인삼을 배로 하고 지유, 형방, 승마 따위를 가한다. 불면에는 숙지황 오~칠전을 가한다.
상통 98 가미귀비탕(가미귀비탕)
귀비탕 가 산치4 시호4
간비의 노울로 인하여 월경이 불통하는 것을 다스린다.
[활투] 변향부자를 가하면 약효가 더욱 절묘해진다.
상통 99 수비전(수비전)
인삼8 백출8 당귀8 산약8 건강8 산조인6 감초4 원지2
일명 섭영전이다. ① 비가 허해서 섭혈이 불능하거나, 혹은 공격약을 오용해서 비음을 범손했거나 또는 부인의 무화로 인한 붕림 등을 다스린다. ② 피가 멎지 않으면 오매 혹은 지유를 가한다. ③ 황달에는 문합을 가하든지 혹은 녹각상을 가한다. ④ 허에는 황기를 가한다. ⑤ 기함에는 승마나 백지를 가한다. ⑥ 양허에는 부자를 가한다.
하통 154 통경탕(통경탕)
당귀3 천궁3 백작약3 생건지황3 대황3 관계3 후박3 지각3 지실3 황금3 소목3 홍화3
월경폐지를 다스린다.
하통 155 귀출파징탕(귀출파징탕)
향부자6 삼릉4 봉출4 적작약4 백작약4 당귀미4 청피4 오약3 홍화2 소목2 관계2
월경폐지와, 뱃속에 적괴가 있고 담이 있어서 동통하는 증을 다스린다.
[용법] 술을 조금 넣어서 달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