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멘터리 동과서 소개
‘EBS 다큐멘터리 동과서’ 소개
어제 밤새도록 다른 분들은 오바마대통령 취임식을 보셨다는데 저는 위 자료를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동과서’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인터넷에서 상당부분 차용했습니다. 물론 제가 나름의 생각을 써도 되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글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서^.^
동양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꼭 봐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철학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덤으로 우리가 동양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까지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다큐멘터리 동과서에 나오는 선택의 문제부터 볼까요?
다음에 나오는 꽃을 보시고 가운데 아래 있는 꽃은 A에 속할까요? B에 속할까요?
다음 그림에서 앞에 있는 것은?
다음 사진에서 원숭이와 공통점이 있는 것은?
다음에 나오는 물건의 가운데 있는 목재원통과 유사한 것은?
선택을 하셨나요?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위와 와 같은 답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정반대로 대답했습니다.
왜 서양인과 동양인은 정반대의 답을 했을까요? 그 차이에 대한 해답이 동영상에 나옵니다. 이 동영상은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ebs 다큐멘터리 동과서는 위와 같은 답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흥미 있는 해답을 줍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동양인이 훨씬 현명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다큐멘터리 첫 편의 부제는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입니다. 즉 서양인들은 명사로 세상을 보고 동양인들은 동사로 세상을 본다는 것입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주 흥미로운 동양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즉 서양인들은 물체를 각기 따로 떼어서 생각하지만 동양인들은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동양인의 사고체계에서 모든 물체는 기의 작용이며 모든 것은 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양과학이 최근에야 밝힌 만류인력이나 중력장 이론의 개념을 동양인은 수천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죠.
원숭이, 펜더, 바나나를 묶는 문제에서 동양인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서양인은 원숭이와 펜더를 묶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동양인들은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으니까'라고 대답했지만 서양인들은 '원숭이와 펜더가 동물이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즉 서양인들은 개체를 중심으로 유사점을 찾지만 동양인들은 관계를 중심으로 유사점을 찾는 것이죠.
서양인이 보는 세상은 각각의 개체가 모두 모여 집합을 이루고 있는 공간이고, 그 개체 사이는 빈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인이 보는 세상은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장에 기가 뭉쳐 생긴 물질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양인은 각각 개체를 가리키는 명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동양인은 거대한 장 속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가리키는 동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동양인은 전체로, 서양인은 개체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맨 위의 문제에서 꽃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가에 동양인은 A그룹을, 서양인은 B그룹을 선택했습니다. 동양인은 전체적인 꽃잎이 둥글기 때문이라고 말한 반면 서양인들은 전체가 아닌 줄기에 집중하였습니다. 문제의 꽃은 줄기가 곧은데 B그룹의 꽃은 모두 줄기가 곧기 때문에 B그룹을 선택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서양인은 잎사귀나 꽃잎의 경우 A, B 둘 다 일관성이 결여 되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풍경화와 같은 그림을 볼 때에도 서양인은 각각의 부분, 부분으로 보는 반면 동양인은 전체적으로 그림을 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동양인들은 남을 중심으로, 서양인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위의 우주선이 그려진 원근 문제에서 동양인들은 가장 앞에 있는 것을 앞에 있다고 말하고, 서양인들은 가장 작게 그려진 것을 앞쪽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양인은 대상을 관찰할 때 1인칭 시점에서 보고(원근법), 동양인은 대상을 관찰할 때 대상의 시점인 2인칭 시점에서 보기(역원근법) 때문이랍니다. 문화적으로 서양은 보는 것이 이해하는 것, 즉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하는 문화이고, 동양인은 물아일체, 즉 자신과 대상을 일치화하여 자연과 합일하는 것을 중시 여기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라고 합니다.
동양인은 물질을, 서양인들은 물체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위의 물건을 고르는 문제에서 동양인들은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사각막대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같은 모양을 가진 플라스틱 원통을 선택했습니다.
물질과 물체는 동질성에 대한 기준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질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개체성이나 전체성이란 개념은 의미가 없습니다. 물질을 기준으로 보면 개체나 전체나 같으니까. 하지만 물체를 기준으로 보면 물체의 한 부분은 더 이상 전체 물체와 같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개념적으로 매우 중요한 차이입니다.
위의 내용은 아래의 약 90분 분량의 EBS 다큐프라임 '동과 서‘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동영상 DVD의 간략한 소개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DVD] EBS 다큐 프라임 - 동과 서 (동과 서, 그 차이의 비밀!)
EBS 미디어센터 | 2008년 05월
본 프로그램은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와 그 생각의 원리까지 매우 심도 있게 파고드는 문화 철학 다큐멘터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거리 실험과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깊이 있는 내용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한다.
1.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
서양인이 보는 세상은 각각의 개체가 모여 집합을 이루는 공간이고, 동양인이 보는 세상은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장과 같은 공간이다. 서양인은 사물을 분리, 분석하여 공통된 규칙을 발견하려 한다. 동양인은 분리보다는 연결을, 독립보다는 전체를 강조한다. 서양인은 각각의 개체를 가리키는 명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동양인은 개체간의 상호작용을 가리키는 동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본다.
2. 서양인은 보려 하고, 동양인은 되려 한다
서양인은 대상과 나를 분리한 뒤,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분석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개인주의와 과학이 발달했다. 그러나 동양인은 대상과 나를 하나로 여긴다. 상대방을 내 마음속에 담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양은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보는 몰아일체의 정신이 발달하게 된다.
‘동과 서’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책으로도 시판되었습니다.
EBS 다큐멘터리 동과서 - 동양인과 서양인은 왜 사고방식이 다를까.
저자 EBS 동과서 제작팀, 김명진 지음 출판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