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이침에 대하여

별꽃바람 2009. 2. 16. 13:45

사암침법과는 관련이 없는 이침을 소개하는 것이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망설였습니다. 이침은 동양의학처럼 생각되나 사실 체계화 한 것은 프랑스 의사입니다. 이침에 유래에 대해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퍼왔습니다.

 

이침료법은 신침료법의 하나로 이곽에 자침함으로써 인체 각부의 질병을 치료하는 분구침법이다.

현재와 같은 이침료법은 프랑스 의사인 P. Nogier 가 개발한 것으로 귀부위에 화상을 입음으로써 좌골신경통이 치료되었다는 말에 암시를 얻어 임상에서도 양호한 효과를 얻게 되어 이를 1956년 Marseille에서 개최된 국제침구의학회에 보고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는 귀부위의 해부학적 특징을 인정하고 장부에 질병이 있을 때 귀로 반사되어 분포되어 있는 耳穴(이혈: 귀의 혈자리)에 발현함을 관찰하고 耳穴의 분포와 정확한 위치를 탐측하여 이것을 체계화 시켰으며, 귀의 모양이 흡사 태아가 드러 누운 형상과 같아 이를 기초로 하여 연구를 진행한 것이었다.

이침료법은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식욕증진, 수면개선, 체력증진, 신진대사의 기능 개선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耳介部(귓바퀴)의 혈위는 이미 200여개에 이르며 치료대상 질환은 200여종이 되고 현저한 효과를 보이는 질환도 40여종으로 되어 있다. 이침(귀침)은 임상각과의 질환치료에 응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질환에 대한 진단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 있어서도 고대로부터 耳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문헌에 나타나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扁鵲이 구급치료로서 환자의 귀에 침치료하였다고 하였으며, 李時珍(本草綱目)도 귀에 한약재를 붙혀 치료한 예가 있으며, 吳尙先(理약騈文) 또한 귀에 한약재를 붙였다는 역사가 있다.

 

하여간 이침은 프랑스 의사가 개발했지만 이침에 대한 내용은 동양의서 곳곳에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의 도인법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이침요법은 대단히 간단합니다. 반응점에 스티커침이나 대롱침을 그냥 꼽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병은 예방이 최선아닙니까? 따라서 평소 귀를 늘 자극해 주시면 미연에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질병이 있는 분은 늘 귀를 지압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압하는 방법은 누르고, 당기고, 두드리고, 접고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뭉친 곳을 풀어주면 됩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잘 지압을 하면 몸이 훨씬 유연해집니다.

 

제 경우 만성적인 비염을 호전시키는데 큰 효력을 발휘하더군요.^.^ 그런데 이침은 원리침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발마사지, 수지침과 같이 혈액순환을 도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있지만 음양오행의 균형을 잡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침과 관련한 경혈 반응점을 아래에 몇가지 올려 봅니다.

각 질병별로 나타난 반응점 사진들이 있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스켄한 것이라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자료는 제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 메일을 통해 이 내용과 함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