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Re:자가진단테스트입니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별꽃바람 2009. 11. 16. 11:22

댓글에 적은 것처럼 전형적인 금수실증이므로 평소 늘 대릉혈을 지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릉혈은 살이 적당하게 찌기 전에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처방은 대단히 신중해야 하는데 귀하의 경우 귀비탕을 중심으로 가감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당귀 4, 용안육 8, 인삼 4, 황기 4, 백출 4, 백복신 4, 원지 4, 백자인 4, 산조인초 4, 목향 2, 감초 2, 변향부자 4, 숙지황 4, 산약 8, 백작약 4, 천궁 4, 생강 4, 대추 4개

 

위에 표시한 약재의 중량은 하루 분입니다. 다려서 아침과 저녁 식후에 2번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황기는 기가 좀 부족하신 것 같으므로 꿀물에 담그었다가 노랗게 볶으시고,

원지는 심을 모두 제거하고 생강즙에 담그었다가 볶으셔야 합니다.

산조인은 반드시 확실하게 볶은 것을 써야 하고,

향부자는 동변초(어린남자아이 오줌에 담그었다 볶은 것) 해서 쓰세요.

요즘은 변향부자를 따로 팔기도 하더군요.

 

위 약재를 30일 정도 드셔 보시고,

증상이 호전되면 30일 쯤 추가로 드실 것을 권합니다.

아마 약재 값은 8만원 정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달이는 비용은 물론 추가로 들어가겠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지만,

여러번 다녔는데도 호전이 없으시다니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름 : 건강한 남성 성별: 남    나이 : 36   키 : 172cm    몸무게 : 59kg     혈압/맥박수 : 정상/60회

 


1. 당신은 마른 체형( ) 보통 체형 ( ) 뚱뚱 체형( )

---> 상체가 마른 체형 입니다. (하체는 조기 축구를 오랜 기간해서 그런지 봐 줄만 함)
 
2. 당신의 체중에 최근 변화가 있었습니까? 살이 빠지고 있다.( ) 변화 없다( ) 살이 찌고 있다.( )

---> 최근 체중 변화는 없음

3. 흐리고 비 오는 날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나요? 그렇다( ) 아니다( )

---> 맑은 날에 비해 흐리고 비오는 날을 싫어 함 (몸도 약간 무거워지는 것 같음)

4.다음 중 해당되는 것에 O표 하세요.

나의 성격은 급한편( ), 잘 웃는편( ), 생각이 많고 우유부단한편( ), 딱 칼같이 자르는편( ),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 )

---> 뭐라 딱 부러지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다중인격인가??)
---> 평소 생각이 많고, 딱 칼같이 자르고, 겁도 많은 많으나, 일 처리에 있어서는 진두지휘하는 성격 임.
     어른 말씀이라도 경우에 어긋나거나, 도리에 맞지 않으면 싸움이 일어날 망정 바른말을 하는 성격임

5. 평소에 몸의 상태는

추위를 많이 탄다.( ) 더위를 많이 탄다.( )

밤에 이불을 주로 덮고 자야한다.( ) 주로 덮지 않는다.( )

불편한 음식 : 맥주 등 찬 음식.( ) 인삼 등 열이 많은 음식 ( )

---> 몸에 이상이 오기 전까지는 더위를 많이 탔는데 최근 추위를 타고 있음 (약 3년째 증상을 보이고 있음)
---> 밤에 이불을 덮고 자고, 특별히 싫어하는 음식은 회를 싫어 합니다.
---> 고향이 인삼의 고장이라 어려서 부터 즐겨 먹었고, 최근 까지 홍삼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체질에 따라 맞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복용할지 말지 갈등 중에 있음


6. 다음 질문에 O X로 대답하세요.

평소 열이 확 올랐다가 (갑자기 확 더웠다가) 내려가는 일이 종종 있다( )

갈증을 잘 느낀다( ) O 대답시 =>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신다 ( )

눈이 잘 건조하다( ) 눈이 잘 충혈된다( )

아랫배가 찬 편이다( ) 발이 찬 편이다( )

평소 일의 잘 벌이나 마무리가 부실하다( )

남의 잘못에 대해 지적을 잘한다( )

술을 마시면 : 얼굴이 붉어진다( ), 별 표시가 없다( ), 흰색으로 변한다( )

---> 몸에 이상이 생긴 후 부터 열이 확 올라 오는 일이 종종 있음

---> 눈이 잘 건조한 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눈안에 무언가 들어있는 것 같이 꺼끌꺼끌한 증상이 있음

---> 몸에 이상이 생긴 후 손발이 찬 편임 (특히 겨울철이 심함)

---> 남의 잘못에 대해 지적을 잘함

--->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짐 (술은 잘 못합니다.)

7. 나는 평소 소화가 잘되는 편 ( ) 잘 안되는 편 ( ) 이다.

---> 소화는 잘 되는 편임

8. 대변 ( 회/ 일) / 변이 (무른편 / 보통 / 딱딱한 편), 색 ( )

---> 대변은 1일 1회, 변은 보통이고 색은 ??

9. 소변횟수가 (1 많은 / 2 보통 / 3 적은편 ( ) ), 소변 색( )

---> 소변은 1일 6회 정도이며 색은 맑음

10. 평소 안색은 ?흰색( ) 검은색( ) 붉은색( ) 황색( ) 청색( )
 
---> 황색

11. 현재의 불편한 증상이 밤에 심한가요 낮에 심한가요? 밤에 심하다.( ) 낮에 심하다( )

---> 낮에 심함

12. 현재의 불편한 증상이 특히 심해지는 계절이 있나요? 봄( ) 여름( ) 장마철( ) 가을( ) 겨울( )

---> 사계절에서 무분별하게 나타나고 있음

13. 체형을 구분한다면 ? 근육질( ) 물살체질 ( ) 보통 ( )

---> 마른 근육질 임 

14. 좋아하는 음식맛 ? 신맛 ( ) 매운맛 ( ) 단맛 ( ) 쓴맛

---> 시고 단맛

15. 기타 특이 사항

지금부터 제가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병력을 보게 되면
만성 두통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 뇌 촬영 결과 이상 없음)
왼쪽 팔(구부러 지는 곳) 13세때 골절
왼쪽 어깨 습관성 탈골
갑상선 기능항진증 (2003년 ~ 2007년까지 앓았음. 현재는 완쾌)
종합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 없음 (건강 함)

그런데 이렇게 건강한 제가 앓고 있는 병은 자율신경계 이상이라는 군요

이 병이 시작된 시기는 약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느 날 한밤중에 (새벽 2시경)
잠을 자다가 깨었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거예요 (들숨을 말합니다.)
너무 무서워 밖으로 나왔는데 묘~ 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살고 있던 곳이 번화가라 늦은 밤에 사람들이 한둘씩 지나가고 있었는데
정신이 멍~ 하니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이더라구요 (나와 다른이들이 마치 다른 공간에 놓인 것 같은 느낌)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너무 겁이나서
차를 몰고 부모님댁으로 갔습니다.
그 가는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사실 차로 10분 거리밖에 안됨)

다음날 부터
정신이 멍~ 하니...  몸은 으실으실 춥고..
몸에 힘은 하나도 없고, 얼굴색은 누렇게 변하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온몸에는 소름이 쫙 끼치며, 소화도 안되고,
초조해지며, 남들과 언쟁이라도 있으면 사타구니에서 식은 땀이 쭉 빠지고, 예전과 같이 정렬적인 운동도 하지 못하고
숨이 잘 안들가는 등등....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해보고자 양방, 한방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도 나아지지는 않았고...
결국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약물 중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1년 정도 약물 복용하고, 최근에는 너무너무 힘들 때 가끔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

귀신이 들어갔나?? 해서 굿도 해보려구 했구 (굿을 하진 않았습니다. 정신력으로 이겨 낼려구요)
기가 약해져서 그런가??  의심이 되어 기수련도 해보았고...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나름 해봤는데 좋아지지는 않더라구요

이렇다 보니 자연적으로 몸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고, 관심을 갖다 보니 김홍경 선생님의 강의 동영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듣는 내내..
야~  이거 음양오행에 입각하여 내 몸속의 경락이 막히지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었고, 잘 만하면 완치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지금은 3년 전 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좋아 질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음 항시 갖고,
심신을 수련하고, 사찰에 가서 종교 생활도 하며, 꾸준이 가벼운 운동을 해 주고 있다보니 좀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지금 가장 힘든 부분은
가끔 들이쉬는 숨이 잘 안되는 것과 흔들리는 두통, 간혹 화날 때 죽을 것 같은 뭔지 모를 기분 나쁜 느낌 이런 것들인데...

고수님들 저에 대해 진단을 좀 내려주십시오.

예전과 같이 밝고 정렬적이고, 흥이 나게 살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귀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