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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어혈로 인한 축혈증

별꽃바람 2010. 3. 6. 21:45

이 글은 지식인 답글로 작성한 것입니다.

 

출산한지 두달 됐는데 몸에서 뭐가 움직입니다.

 

집사람이 출산한지 약 두달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그전 부터 식은땀을 많이 흘리더니

올 1월부터 배가 뒤틀리고

오른쪽 가슴있는곳에 (대략 간의 위치)  공만한게 숨쉴때마다 움직입니다..

낮에는 덜하나 밤에는 심한 편입니다...

어휴~ 어휴~ 하며 신음을 내뱉을정도로 계속 움직이고 신음하는데

내과에 갔는데도 원인을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 다 돌아다니는데도 원인을 알수 가 없어 발만 동동 구룹니다...

출산후 애기때문에 기가 많이 빠지고 약간 냉한 기운이 있었던 같아 걱정이였습니다..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축혈증이 아닌가 의심되네요.

즉 어혈이 쌓여서 적취가 되려고 하는 듯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암의 원인을 어혈로 봅니다. 사소한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마시고 빨리 어혈을 풀어 주시는 것이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자연분만이 아니고 수술을 하신 경우라면 더욱 신경을 쓰셔야 나중에 고생을 덜 하십니다.

 

출산 후 궁귀탕(당귀와 천궁 20 그램)을 드시면 좋았을 텐데 어혈이 제거되지 않고 쌓인 결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혈을 푸는 것이 최선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런 경우에 옥촉산을 처방합니다.

옥촉산은 사물탕에 하제를 넣은 방제입니다.

즉 한첩에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대황, 망초, 감초 각 4그램으로 구성합니다.

 

동의보감에 설사가 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나와 있는 것처럼 장복하면 안되는 약입니다. 한약건재상에 가셔서 아래 처방에 열거된 약재를 구입한 다음 대황과 망초는 설사가 날때까지만 넣어 드시고 설사가 나면 대황과 망초 대신 황기 육계를 넣어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몸이 차고 기가 허하면 인삼, 백복령, 백출을 추가로 넣으시면 그 유명한 십전대보탕이 됩니다. 어혈이 심하면 위 약재에 홍화, 익모초를 추가로 넣어 드시도록 해 보세요.

 

집에서 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아래 두 혈자리를 늘 보하는 방향으로 지압을 해 주세요.

 

 

수태양소장경 소택혈 보하는 방향

화살표 방향으로 늘 지압을 해 주세요.

어혈로 인한 적취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태양소장경 후계혈 보하는 방향

주먹을 가볍게 쥐면 주름이 생기는데 그 끝을 중심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지압을 해 주세요.

혈액 순환을 돕고 소장을 보하므로 어혈을 풀고  장의 기능을 좋게 해 줄 것입니다.

어깨가 등쪽으로 아픈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되며 특히 생리통에도 아주 좋습니다.

 

위 두 혈자리를 평소 시간 날때마다 늘 지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