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약)
기본적으로 몸이 마르고 찬 사람에게 좋습니다.
살찌고 특히 열이 많으면서 체기가 있는 경우에는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마는 보기약이면서도 마른 사람에게는 아주 좋습니다. 마에 대한 설명을 단편적으로 하기 보다는 몇가지 서적에 나온 것을 옮겨 보니 직접 보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한약재 설명자료에서
【약품명】 산약 Dioscoreae Radix
【분류】 보기약
【성분】 Saponin, Mucin, Arginine, Allantoin, Amylase, Choline.
【기원】 서?ⓑ?마과;Dioscoreaceae)식물인 서??Dioscotea opposita Thunb.)의 괴상경.
【성미․귀경】 성미 : 감, 평. .비, 폐, 신에 입한다(삼 장기의 음을 보함)
【주 치】 비위허약, 식소권태, 연변구설, 비허대하, 폐허해수, 신허유정,소갈요빈.
【처 방 예】 옥액탕《상중삼서록》:산약, 황기, 지모, 생계내금, 갈근, 오미자,천화분 ; 소갈을 치료한다.
【용량․용법】 9 - 30g, 전복한다. 혹은 환․산제로 사용한다
【금 기】 습성중만, 적체(양음조습 때문) 습열적체가 있는 자는 적합하지 않다.
【약리 작용】 1.자양작용 2.소화촉진작용 3.지사작용 4.거담작용
【응 용】 A. 건비보폐
1. 산약은 자양작용이 뛰어나서 식이료법의 우수한 보조제로 쓰이며, 소화 . 호흡 . 비뇨 . 생식기계의 허약증에 쓰이고, 또 신허증의 치료에도 좋다.
2. 산약에는 지사 . 소화 . 건위에 효과가 있는 다량의 전분과 디아스타제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만성의 설사를 반복하고 약간이라도 차거나 기름기가 있는 음식 혹은 야채를 먹으면 설사가 심해지는 경우에 당삼 . 백출 . 복령 . 백편두와 같이 쓰면 좋고, 진피 . 반하 . 신곡을 넣어 쓰면 건위지사의 효과 외에 식욕을 촉진하고 위장의 적체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3. 만성이질이 반복되어 얼굴이 창백하고 피로하며, 식사량도 적고, 식후에 배가 부른 것은 비기허로 한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당삼 . 목향 . 황련 . 지각을 넣어 쓰면 좋다. 변검사에서 아메바가 발견되면 황백 . 황금 등을 더 넣어 쓰면 좋다. 노인의 만성설사에는 백출 . 목향 . 백편두와 같이 쓰면 건위지사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소아가 만성소화불량으로 야위고 식소 . 설사 . 복창 등의 증상을 보이면 당삼 . 백출 . 백편두 . 계내금 . 산사를 넣어 산제로 만들어 복용시키면 좋다.
5. 산약은 신체를 보하고 호흡을 안정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기관지질환으로 장기간 해수나 천식이 멎지 않고 백색의 가래가 많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경우에는 사삼 . 복령 . 보골지 . 백합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소아의 만성기관지염에는 산약을 백출 . 자하거와 함께 가루 내어 쓰면 좋다.
6. 폐결핵으로 도한 . 조열 . 해수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백합 . 현삼 . 맥문동 . 사삼을 가하여 쓰면 저항력을 증강하고 체질강화에 효과가 좋다.
7. 폐허로 인한 천식과 해수에는 당삼 . 패모 . 복령 . 행인 등을 가하여 쓰거나 산약만 단독으로 달여 복용하고, 폐신허성 천식에는 숙지황 . 산수유 . 오미자를 가하여 쓴다(도기환).
B. 고정수삽
1. 산약은 장양효과는 없으나 보정효과는 우수하므로 신허유정에 활용한다. 특히 청장년의 유정에는 5전 이상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검인 . 금앵자 . 연자 . 숙지황 . 모려 . 용골과 같이 쓰면 더욱 좋다. 가끔 유정이 있을 때는 산약을 보조식품으로 삼아 검인 . 백과 . 연자와 같이 넣고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2. 산약의 수삽작용은 빈뇨 . 다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만성신염이나 몸이 허약하여 소변을 자주 볼 때는 보골지 . 토사자 . 파극 등을 가하여 쓰거나, 익지인 . 오약을 넣어 쓴다.(축천환) 요붕증인 경우에는 당삼 . 황기 . 부자 . 익지인과 같이 쓰면 좋다. 또 산약은 신기능을 증강하므로 요단백이 장기간 소실되지 않고 요량감소나 부종 . 피로권태감이 있을 때 황기 . 택사 . 토사자와 같이 환으로 만들어 쓰면좋다.
3. 부인에게 백대하가 많은 것은 허약하거나 빈혈이 있을 때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세균이나 진균성이 아닌 질염에는 백출 . 황기 . 당삼 . 용골과 같이 쓰면 좋다. 환제로 만들어 쓰면 더욱 좋으며, 평소에도 산약에 검인과 연자를 넣고 복용하면 좋다. 만약에 습열을 겸하면 황백을 넣어 쓰고(이황탕), 신허불고에 속하면 토사자 . 파극 . 보골지 . 구기자 등을 가하여 쓴다.
4. 산약은 소갈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요약이다. 소갈증이 가벼울 때는 매일 산약 250g을 끓여 다로 대용하면 좋다. 상소 단계에서 심한 구갈을 호소하고 물을 많이 먹고 소변도 자주 볼 경우에는 황기 . 갈근 . 천화분 . 지모 등을 가하여 쓴다(옥액탕). 진액의 부족으로 인한 구갈에는 맥문동 . 옥죽 등을 가하여 쓴다. 식이료법으로 산약 . 황기 . 사삼을 돼지 췌장과 같이 고아 먹어도 좋다.
5. 산약은 도한과 허한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신체가 허약하여 땀구멍이 이완된 경우에는 황기 . 부소맥 . 모려 . 대조를 넣어 쓰면 지한효과가 아주 좋아진다. 기타의 질환으로 인한 도한 . 다한에도 산약을 넣어 쓰면 좋다.
【수치】 생용 - 양음, 초황 - 건비지사
【참고】 보비지사(비허설사) - 산약 + 백출 산약과 백편두의 비교
【공통점】비기를 보익하므로 비허증에 사용
【차이점】 산약 - 폐신의 기를 보익하고 폐신의 음을 자양 백편두 - 화습체 . 소서사에 능함
본초 사전에서
430. 산약 山藥
起源:薯 科(마과;Dioscoreaceae)식물인 薯 (Dioscotea opposita Thunb.)의 塊狀莖.
形態:다년생의 덩굴성 초본이다. 根莖은 짧고 뿌리는 곧게 자라며 肉質이고 圓柱形이다. 잎은 三角狀 卵形으로 항상 3갈래로 갈라지는데 마주나거나 돌려나며, 葉腋에서 나는 珠芽를 ?零餘子?라고 한다. 雌雄異株이
고, 꽃은 乳白色이며, 穗狀花序이다. 열매는 果로 3개의 稜角이 있다.
分布:양지바른 산비탈에서 자란다. 中國 각지에 분포하는데 주산지는 河南, 山西, 河北, 陝西지방이다.
採取 및 製法:불에 쬐어 말리거나 절편해서 햇볕에 말린다.
成分:saponin, mucilage, allantoin, choline, arginine.
氣味:甘, 平.
效能:健脾止瀉, 補肺益腎
主治:脾虛久瀉, 慢性腸炎, 肺虛喘咳, 慢性腎炎, 糖尿病, 遺精, 遺尿, 白帶下 등.
用量:9~18g.
동의보감에서
서여(薯 , 마)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로로 여윈 것을 보하며 5장을 충실하게 하고 기력을 도와주며 살찌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심규[心孔]를 잘 통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의지를 강하게 한다.
○ 어느 곳이나 다 있는데 일명 산우(山芋)라고도 하고 또는 옥연(玉延)이라고도 한다. 송(宋)나라 때 임금의 이름과 음이 같으므로 이것을 피하기 위하여 산약(山藥)이라고 하였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겉껍질을 벗기는데 흰 것이 제일 좋고 푸르고 검은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 마는 생으로 말려서 약에 넣는 것이 좋고 습기가 있는 것은 생것은 미끄러워서 다만 붓고 멍울이 선 것을 삭힐 뿐이다. 그러므로 약으로는 쓰지 못한다. 익히면 다만 식용으로 쓰는데 또한 기를 막히게 한다.
○ 말리는 법[乾法]은 굵고 잘된 것으로 골라 누른 껍질을 버리고 물에 담그되 백반가루를 조금 넣어 두었다가 하룻밤 지난 다음 꺼낸다. 침과 같은 것은 훔쳐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본초].
○ 마는 수태음폐경 약(手太陰肺經藥)이다[입문].
토종약초 사이트에서
산삼 못지않은 약초 참마
▶ 비장과 폐를 튼튼히 하고 신장을 수렴하며 정을 보익하는 산삼 못지않은 약초 참마
산마는 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마(Dioscorea batatas Decne.) 참마(Dioscorea japonica Thunb.) 각시마(Dioscorea tenuipes Fr. et Sav.)의 뿌리 줄기이다.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마를 산마라고 부른다. 생약명으로 산약(山藥)이라고 부른다.
산마의 다른 이름은 [산약(山藥): 후녕극, 약보], [저갈(藷葛), 서예(薯預): 산해경], [서여(薯蕷), 산우(山芋): 신농본초경], [제서(諸署), 서예(署豫), 옥연(玉延), 수취(修脆), 아초(兒草): 오보본초],[저(藷): 산해경, 곽박전], [산저(山藷): 명의별록], [연초(延草): 겸명원], [왕모(王茅): 잡요결], [서약(薯藥): 청이록], [회산약(淮山藥): 음편신삼], [사우(蛇芋): 절강중약수책], [야산두(野山豆): 강소식약지], [산판출(山板朮): 광서중약지], [백초(白苕): 사천중약지], [구황강(九黃薑), 야백서(野白薯): 호남약물지], [선자서(扇子薯), 불장서(佛掌薯): 약재학], [백약자(白藥子): 항주약물지] 등으로 부른다. 주로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산마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며 독이 없다. 폐장, 비장, 위장에 들어간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비장이 허약하여 생기는 설사, 오랜 이질, 해수, 당뇨병, 유정, 대하증, 소변을 자주보는 것을 치료한다.
[참마 재배법]
1, 기후와 토양: 참마는 기후가 아주 추운 산간지대를 제외하고 고루 재배할 수 있다. 토양은 토층이 두껍고 비옥하며 부드럽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좋다. 습지, 점토, 알칼리성 토양은 모두 재배에 적합하다.
2: 정지: 겨울에 60센티미 정도의 깊이로 잘 갈아 엎고 그대로 월동시켜 잘 풍화되게 한다. 이듬해 파조 ㅇ전에 1무당 외양간 두엄이나 퇴비를 5,000~7,500kg를 밑거름으로 지면에 고루 뿌리고 다시 약 1.3미터 높이 약 17센티미터 되는 두둑을 만들고 폭이 약 33센티미터 되게 골을 판다.
3, 번식: 무성 번식법: 4월 5일~4월 20일 경에 이랑 사이 거리 약30센티미터 마다 깊이 7센티미터의 골을 파고 채취하여 움막에 저장해서 월동시킨 용두(덩이뿌리 상부의 싹) 또는 육아(참마의 주아인 영여자를 재배하여 생긴 작은 모)를 포기 사이 거리 25센티미터 마다 골 안에 수평으로 가지런히 놓고 사람과 가축의 똥오줌을 1무당 1,600kg을 주고 흙을 덮고 고른다.
4, 경작 관리: 덩굴이 지면에 뻗기 전에 제때에 사이갈이, 김매기를 2~3회 실시하고 덧거름도 함께 주어야 한다. 덧거름은 1회에 1무당 사람과 가축의 똥오줌 1,600kg이나 콩깻묵 비료 600kg 및 외양간 두엄 1,5000kg을 뿌리 곁에 뿌린다. 물은 "가물지 않으면 주지 않는다.", "얕은 데로부터 깊는 데로 들어가게 하는" 원칙대로 주어야 한다.
5, 병충해 대책: 백녹병에 대해서는 덕을 통풍이 잘되게 하고 보르도액(1:1:140)을 사용하면 방지할 수 있다. 마르고 시들기 시작하면 먼저 시든 덩굴을 베어 태워 버리고 그 후에 사람의 오줌을 한 차례 주어야 한다. 충해로는 풍뎅이 유충이 가장 심각한데 움직이지 않을 때에 잡거나 6퍼센트의 가습성 BHC 분재 0.5그램을 밀기울 25그램에 고루 섞고 다시 맑은 물 25그램을 넣어서 콩비지 모양으로 만든 독약을 뿌려서 독살한다.
흑육충(黑肉蟲)은 흔히 7~9월에 무리를 지어 잎의 밑면에 모여서 잎몸을 먹어 버리는데 그 피해는 매우 크다. 이 벌레는 6퍼센트의 가습성 BHC를 물 200배로 희석한 것을 분무하여 죽인다.
[채취] 11~12월에 캐내어 두부를 잘라 버리고 흙을 깨끗이 씻어 참대칼로 겉껍질을 깍아 버리고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이 모산약(毛山藥)이다. 굵은 모산약을 선택하여 맑은 물에 담가 약간 가열한 다음 솜이불로 덮어서 습기를 속까지 고루 스며들 게 한다. 그것을 목판 위에 놓고 문질러 비벼서 원주상으로 만들어 양단을 고르게 자르고 햇볕에 말려 광택이 나게 한 것이 광산약(光山藥)이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참마의 덩굴을 산약등(山藥藤)이라고 부르며, 잎 겨드랑이 사이에 달려 있는 것을 육아 또는 영여자(零余子)라고 부르는데, 이 두가지도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산약등(山藥藤)인 참마의 덩굴은 가울에 뿌리와 같이 뽑아서 햇볕에 말린다. 줄기와 잎은 diosgein과 β-sitosterol, 스티그마스테롤, 콜레스테롤 등을 함유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습진 및 단독을 치료한다. 외용시 달여서 환부에 그 약기운을 쏘이면서 씻거나 짓찧어서 바른다.
영여자(零余子)를 서예자(署預子: 본초습유), 서여과(薯蕷果: 강서초약)라고 부르며 참마의 겨드랑이 사이에 난 주아(珠芽)이다.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족의 소음경에 들어간다. 주로 허를 보하고 허리와 다리를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햇볕에 말린 것의 효능이 참마 보다 강하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병후 기가 어두운 증상에 참마 주아 40그램을 돼지귀 1개를 약한 불에 삶아서 즙을 내어 콧구멍을 막고 천천히 마신다. [강서초약]
영여자는 산약의 덩굴에 맺힌 열매이다. 대부분 긴 원형이고 껍질은 황색이며 과육은 백색이다. 잘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참마보다 낫고 토란보다 맛이 있다. 서리가 내린 다음 수확한다. 땅에 떨어진 것은 쉽게 뿌리가 난다. [본초강목]
산약 즉 참마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동상
"참마 소량을 새 기와 위에서 갈아 풀처럼 만들어서 환부에 바른다." [유문사친]
"야생 참마를 강판에 갈아 환부에 골고루 바르고 붙히고 천이나 붕대로 싸맨 뒤 하룻밤 자고 나면 부기가 빠지면서 치료가 된다. 몇차례 반복해서 치료하면 된다. 발에 동상이 걸려 썩어 들어가 병원에서 발을 절단해야 할 위기에 어떤 병원 방문객의 권유로 절단 수술을 하기 하루 전날 밤, 참마를 으깨어 붙히고 싸맨 뒤 자고 일어나보니, 부기가 빠져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그뒤에 동상을 치료한 분 몇 명을 더 만났다. 또한 참마를 장복하고 관절염이 나았다. 단 심하게 속이 냉한 사람과 알레르기 체질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청주 약사모 회원 홍순길 제공]
2, 유방의 종양 및 모든 만성 동통, 굳어서 터지지 않은 증상
신선한 산약과 궁궁이, 흰설탕 가루를 함께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바른 뒤 참기 힘들 정도로 가려워지는데 오래 지나면 점차 가려움이 멎는다. [본경봉원]
3, 뒷덜미의 결핵 또는 적종경통(赤腫硬痛)
껍질을 제거한 신선한 산약 1挻, 아주까리 2개를 함께 갈아서 환부에 붙인다. [구급이방]
4, 종독
산약, 아주까리, 유미(유미)를 물에 담그었다가 갈아서 진흙처럼 하여 환부에 붙인다. [보제방]
5, 가래, 천식
산약 반 사발을 짓찧어 감초즙 반 사발을 넣고 고루 혼합하여 데워서 돈복한다. [간편단방]
6, 다뇨, 요실금
검은 껍질을 제거한 백복령, 겁질을 벗긴 다음 백반물에 담그었다가 약한 불에 말린 산약을 같은 양으로 미세한 분말로 하여 붉은 미음으로 복용한다. [유문사친]
7, 풍으로 인한 현기증, 정수를 보익, 비위를 강하게 하는 데
산약의 가루를 누룩과 쌀로 빚은 술로 복용하거나 산수유, 오미자, 인삼 등 여러 가지 약과 함께 술을 담가 끓여서 마신다. [본초강목, 산약주편]
8, 하초의 허냉, 소변 자주보는 데, 마르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양하는 데
산약을 그릇에 담아 부드럽게 갈아 약탕기에 넣고 술을 큰 숟가락으로 1숟가락 넣고 끓여서 향기가 나게 한 다음 즉시 술 한 컵을 가하여 잘 섞어서 매일 아침 1회 빈속에 마신다. [태평성혜방]
9, 심복허팽(心腹虛膨), 수족냉증, 각종 청량음료를 많이 마셔 아침 식사전에 구토하는 데, 음식 냄새만 맡으면 구토하고 식욕이 없는 데, 비위허약
산약 1미(味)를 작은 콩 크기로 썰어서 절반은 잘 볶고 절반은 생것으로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보제방]
10, 금구이(噤口痢)
말린 산약 절반을 황색이 되게 볶아서 절반은 생것을 사용하여 가루낸 후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백일선방]
11, 습열로 인한 설사
산약, 창출 각 같은 양을 쌀밥으로 환을 지어 미음으로 복용한다. [빈호경험방]
12, 비위가 허약하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을 때
산약, 백출 각 40그램, 인삼 3푼을 함께 짓찧어 체로 쳐서 미세한 분말을 하고 밀가루 풀을 쑤어서 작은 팥 크기의 환을 지어서 1회에 30환씩 식전 공복에 더운 미음으로 복용한다. [성제총록, 산우환편]
13, 당뇨병 특효 처방
산약 말린 것 600그램을 반은 노랗게 볶고 반은 그대로 함께 가루를 만들어 식전과 취침 전에 각각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오래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또 연한 산약 600그램을 껍질을 벗겨 깍두기 썰 듯 사각형으로 썰어 쇠고기 150그램과 함께 고아 약간의 소금을 넣고 아침 저녁 2회씩 매일 먹으면 된다. 또 돼지, 소, 오리의 지라 1개을 토막토막 잘라 불에 구워 익힌 후 소금에 찍어 먹는다. 돼지 지라는 하루에 1개, 소 지라는 3일에 1개, 오리 지라는 하루에 3~5개를 먹는다. 이 때 산약 가루(양은 첫 번 처방 대로)를 2 차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식품비방]
14, 주리(酒痢), 적백이질
말린 산약 날 것 반과 노랗게 구운 것 반을 함께 가루로 만들어 매일 3차례 식전 마다 밥물로 7.5그램씩 복용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식품비방]
15, 양기쇠약(陽氣衰弱) 및 소변이 너부 잦을 때
말린 산약 날 것 600그램, 백반 37.5그램을 물에 넣어 2시간 삶고 산약은 꺼내 말려 가지고 백복령 600그램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매일 3차례 식전마다 따뜻한 물로 7.5그램씩 복용하면 된다. 이것을 오래 복용하면 남자의 조루증과 여자의 적 백대하에도 효력이 있다. [식품비방]
16, 위장허약, 식욕부진, 복중포만, 속이 뒤집히며 구역질이 나거나 얼굴이 노랗고 피부에 핏기가 없을 때, 또는 수족 냉증, 대변 불순, 소변이 잦을 때
말린 산약 날 것 600그램을 반은 노랗게 볶고 반은 그대로 함께 가루로 빻아 매일 3회 식전마다 밥물이나 온수에 술을 타서 7.5그램씩 복용하면 건강하여지며 또한 늙지 않는다. [식품비방]
17, 술로 위장을 상했을 때
매일 아침에 연한 산약 큰 것 1개를 껍질을 벗겨 갈은 뒤 청주 한 잔과 물 두잔(작은잔으로)을 부어 삶아 익힌 후 식기 전에 복용한다. 만약 음주 전에 산약 간 것 한찻잔을 먹으면 위장을 보호할 수 있다. [식품비방]
18, 모든 종독이 갓 났을 때
연한 산약 껍질 그대로 큰 것 1개와 아주까리 껍질 벗긴 것 7알을 함께 찧어 바르면 된다. [식품비방]
19, 해수, 천식, 기관지 천식, 속이 쓰리고 답답할 때
연한 산약의 껍질을 벗겨 찧어 풀 처럼 만든 뒤 익혀 마시면 된다. 매일 3회 식후에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또 연한 산약을 깨끗이 씻어 찐 후 껍질을 벗겨 설탕에 찍어 복용해도 좋다. 그러나 한 번은 배부르게 먹어야 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자주 먹으면 좋다. [식품비방]
20, 백대(白帶)
생 산약의 껍질 벗긴 것 600그램을 작게 썰어 쌀을 같은 양으로 넣고 함께 죽을 쑤거나 밥을 지어 매일 3차례 식사시 한 번씩 복용하면 된다. 오래 복용하면 저절로 흐르는 땀과 식욕부진 따위 증세를 치료하는 데 매우 효력이 있다. 날 산약을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것을 생건산약이라고 햔다. 날 산약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작은 조각으로 썰어 물에 하룻 동안 담구었다가 점액을 제거한 뒤 쪄서 햇볕에 말린 것을 숙건산약이라고 한다. 산약은 길고 몸에 수염이 많이 달인 것이 우량품이다. 만약 산약을 자주 먹는다면 신장을 강화하고 양기를 튼튼하게 하여 주고 비위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돕고 섨를 치료하며 담습을 제거한다. 그리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고 피부에 광택을 주며 얼굴색이 좋아진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에게는 특효가 있다. 또한 고구마가 산약과 같은 효능을 갖는다. 고구마를 썰어서 쪄서 말리면 맛이 나고 달아서 아이들이 대단히 좋아한다. 이것은 장기 보존해도 상하지 않는다. 고구마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는다. 정량을 장기간 먹으면 양기에도 매우 좋다. [식품비방]
21, 체질이 허약하고 백대하인 것
산약 75그램, 구기자, 75그램, 황기 약 120그램, 인삼 37.5그램, 소뼛골 300그램을 물 6사발로 달여 반이 되면 즙을 내어 3 등분한 뒤 이것을 매일 3차례씩 식전마다 1등분씩 복용하면 된다. 만약 체질이 몹시 약한 사람은 6등분해서 2일간에 복용한다. 장복하면 곧 효력을 본다. [식품비방]
산약에 대해서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신기를 북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하고 담연을 삭이고 피모를 촉촉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신농본초경>에서는 "중초가 상한 증상을 치료하고 허를 보양하며 한열사기를 제거하고 중초를 튼튼하게 하며 근육을 자라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귀와 눈이 밝아진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산약의 성분은 덩이줄기는 사포닌, 점액(phlegm), choline, 전분(16퍼센트), glucoprotein, 유리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d-Abscisin Ⅱ, polyphenoloxidase, 비타민 C(5mg 퍼센트), 3, 4-di-hydroxy phenethylamine을 함유하며 점액 중에는 mannan과 phytic acid가 들어 있다. 일본산약에는 dioscin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aglycone은 diosgenin으로 역시 산약 속의 식물의 덩이 줄기에 흔히 함유되는 성분이다. 삼각엽산약의 뿌리, 줄기는 deltonin, deltoside와 소량의 diosgenin-3-β-O-gluco-pyranoside 등을 함유하고 있다.
여러 의학서적을 참조하여 볼 때 산약인 참마가 사람에게 대단히 유익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마를 주신 조물주께 인류는 고마움을 느껴야 할것이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