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회혈이란
이글은 제가 주로 활동하는 금오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http://cafe.daum.net/ilovekimo) 카페에 댓글형식으로 올린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아래 글에서 골회와 수회를 혼돈하시는 것 같아서 기왕에 찾아 본 김에 옮깁니다.
제가 편집한 침법교본에 나타난 것인데 골회는 대저이고, 수회는 절골(현종)입니다.
자료가 필요한 분은 제게 메일 보내 주세요.
아래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뼈에 병이 있을 때 골회, 머리에 이상이 있을 때 절골을 취하는 이유가 이것이죠.^.^
사암침법이 주로 오수혈을 취하지만 특별한 질병의 경우에는 8회혈, 낙혈, 원혈, 경외기혈까지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김홍경선생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요혈과 8회혈 정도는 모두 암기하여 대기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대중이 임상에 응용해야 하는 중심은 삼부혈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 팔회혈(八會穴)이란 인체(人體)의 장(腸), 부(腑), 기(氣), 혈(血), 근(筋), 맥(脈), 골(骨), 수(髓)의 8종류(種類)의 정기(精氣)가 각각 회합(會合)하는 체표(體表)의 상응부위(相應部位)의 8개의 중요한 혈을 지칭(指稱)한다.
○ "회(會)"라함은 회합(會合)이라거나 취회(聚會)의 의미이다.
○ 팔회혈(八會穴)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難經:四十五難]이다.
○ 팔회혈(八會穴)은 장부(臟腑)의 기혈(氣血)을 조정(調整)하여 다스리며, 또 소근익수(疏筋益髓)의 작용이 있다.
○ 임상(臨床)에서 상술(上述)한 8방면(方面)의 질병에 속하는 경우는 그것에 관계되는 팔회혈(八會穴)을 취(取)하여 치료할 수 있다.
○ 팔회혈(八會穴)의 장회(臟會)는 장문(章門), 부회(腑會)는 중완(中完), 기회(氣會)는 단중(亶中), 혈회(血會)는 격유(膈兪), 근회(筋會)는 양릉천(陽陵泉), 맥회(脈會)는 태연(太淵), 골회(骨會)는 대저(大杼), 수회(髓會)는 절골(絶骨)(현종(懸鐘)).
팔회혈표(八會穴表) | |||
팔회(八會) |
혈명(穴名) |
부위(部位) |
주치(主治) |
장회(臟會) |
장문(章門) |
第 11肋間前端 |
五臟의 病 |
부회(腑會) |
중완(中脘) |
臍上4寸 |
六腑의 病 |
기회(氣會) |
단중(膻中) |
兩乳間 |
一切의 氣의 病 및 呼吸器疾患 |
혈회(血會) |
격유(膈兪) |
第7胸椎 側1.5寸 |
一切의 血의 病, 婦人科疾患 |
근회(筋會) |
음릉천(陰陵泉) |
비骨頭 前下方 |
筋肉 關節疾患 |
맥회(脈會) |
태연(太淵) |
手關節橫紋 橈側 |
血脈의 病 |
골회(骨會) |
대저(大杼) |
大椎 側 1.5寸 |
一切의 骨疾患 |
수회(髓會) |
絶骨 현종(縣鐘) |
外과 上 3寸 |
骨髓 腦髓의 病 |
임상응용(臨床應用)에 관한 고찰(考察)
○ 장회(臟會)의 장문(章門)은, 비(脾)의 모혈(募穴)이기도 하다.
○ 오장(五臟)은 모두 그 기를 비(脾)에 의뢰(依賴)하고 있으므로 장문(章門)을 장회(臟會)라고 부른다.
○ 간비종대(肝脾腫大), 협통(脇痛), 황달(黃疸) 등 모든 장병(臟病)에 동혈(同穴)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부회(腑會)는 중완(中完)이며, 중완(中完)은 위(胃)의 모혈(募穴)이다.
○ 육부(六腑)는 모두 그 기(氣)를 위(胃)에 의뢰(依賴)하고 있으므로, 중완(中完)을 부회(腑會)라 부른다.
○ 상복부의 팽만동통(膨滿疼痛), 변비설사(便秘泄瀉), 위장질환(胃腸疾患)등 모든 부병(腑病)에 동혈(同穴)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기회(氣會)의 단중(亶中)은 흉중(胸中)에 위치한다.
○ 동혈(同穴)의 부위는 종기(宗氣)가 소재(所在)하는 곳으로 그 내부에는 폐장(肺臟)이 있다.
○ 폐(肺)는 기(氣)를 주관(主管)하며, 별명(別名)이 상기해(上氣海)이므로, 기회(氣會)는 단중(亶中)으로 하는 것이다.
○ 흉통(胸痛)이며 숨가쁨, 호흡곤난(呼吸困難), 연하난(嚥下難), 흘역(吃逆) 등 모든 기(氣)의 병증(病症)에 동혈(同穴)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혈회(血會)의 격유(膈兪), 심유(心兪), 간유(肝兪) 양혈(兩穴)의 중간에 위치하며, 흉복간(胸腹間)에 해당한다.
○ 심(心)은 혈(血)을 주관(主管)하고, 간(肝)은 혈(血)을 저장한다.
○ 동혈(同穴)은 그 중간에 위치하며, 혈액(血液)을 생성하여 변화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으므로 혈회(血會)는 격유(膈兪)라고하는 것이다. ○ 빈혈(貧血), 토혈(吐血), 하혈(下血), 해수(咳嗽), 객혈(喀血) 등 모든 혈(血)의 병증(病症)에 동혈(同穴)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근회(筋會)의 양릉천(陽陵泉)은, 담경(膽經)의 합혈(合穴)이다.
○ 간담(肝膽)은 상호표리(相互表裏)를 형성(形成)하고, 간(肝)은 근(筋)을 주관(主管)한다.
○ 동혈(同穴)은 슬하(膝下)에 위치하며, 슬(膝)은 근(筋)의 부(府)이므로 근회(筋會)라 칭(稱)한다.
○ 근골(筋骨)의 구축(拘縮)·경련(痙攣)·동통(疼痛)이며 지각운동마비(知覺運動麻痺) 등 모든 근(筋)의 병증(病症)에 동혈(同穴)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맥회(脈會)의 태연(太淵)은, 폐(肺)의 원혈(原穴)이며 촌구부(寸口部)에 위치한다.
○ 폐(肺)는 백맥(百脈)을 일당(一黨)에 귀납(歸納)하는 역할 을 담당하고, 촌구(寸口)가 맥(脈)의 대회(大會)의 장소이므로, 맥회(脈會)는 태연(太淵)이라고 한다.
○ 맥관염(脈管炎), 무맥병(無脈病),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 등 모든 맥(脈)의 병증(病症)에 태연(太淵)혈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골회(骨會)의 대저(大杼)는, 척추(脊椎) 측(側)에 위치한다.
○ 골(骨)은 수(髓)가 성장(成長)된 것이며, 수(髓)는 뇌(腦)에서 내려가서 대저(大杼)에 주입(注入)하여 제(諸) 골절(骨節)에 삼출(渗出)한다.
○ 골기(骨氣)의 회(會)에서 배유(背兪)혈의 제 1번이므로 골회는 대저(大杼)라 한다.
○ 견부(肩部), 견갑부(肩胛部), 배부(背部), 골절(骨節)의 동통(疼痛) 등 모든 병증(病症)에 대저(大杼)혈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수회(髓會)의 절골(絶骨)에 대해서는 옛사람이 "제(諸) 수(髓)는 개골(皆骨)에 속(屬)한다."
○ 수(髓)는 골(骨)을 성장(成長)시킬 수 있으며, 그에 의거(依據)하여 인간(人間)은 보행(步行)하는 것이 가능하다.
○ 절골(絶骨)은 수(髓)의 병(病)을 치료(治療)함으로 수회(髓會)는 절골(絶骨)이라 한다. 지체(肢體)의 위축(萎縮)이며, 무력(無力), 빈혈(貧血) 등 모든 수(髓)의 병증(病症)에 절골(絶骨)혈을 취혈(取穴)함이 좋다.
○ 팔회혈(八會穴)의 응용에 있어서는, 병상(病狀)에 기인(基因)하여 회혈(會穴)을 주로 취(取)하고, 더하여 기타 혈을 구성한다.
○ 예를 들면 무맥(無脈)병에서는 태연(太淵)혈을 주혈로 하고 내관(內關)과 단중(亶中)을 구성하고, 만성출혈성질환(慢性出血性疾患)에서는 격유(膈兪)를 주혈로 하고, 혈해(血海), 기해(氣海) 등을 그것에 조성(組成)하는 것 등이다.
○ 이 외에, 팔회혈(八會穴)의 지압(指壓)은 질병진단의 면에서도 참고 할만한 일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