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3일 미륵산행
산행일 : 2013년 7월 23일
산행지 : 미륵산(458m, 경남 통영 미륵도)
산행코스 : 용화사광장 → 관음사 → 도솔암 → 현금산 → 정토봉(작은망) → 미륵산 → 미래사 → 띠밭등 → 용화사 광장
산행시간 : 11:00 - 15:20(4시간 20분, 1시간 휴식 및 중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8km
동행 : 유리공주
아침 6시 30분 서울 방학동을 출발하여 통영으로 향했다. 새벽까지 세차던 비는 약해졌지만 대전을 지날때까지 간간히 이어졌다. 다행히 큰 비는 없었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날이 밝아진다. 미륵산 용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구름은 많으나 비가 올 날씨는 아니다.
산이 낮고 코스가 길지 않아 여유있게 배낭을 챙겨 산행시작. 관음사를 지나 도솔암에 들러 구경하고 직선코스로 현금산으로 향했다. 현금산 바로 못미처 송신탑 앞에 있는 바위절벽에서 조망을 감상하고 미륵산 방향으로 향했다. 현금산은 조망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고 정상표지도 없을 듯해서.^.^
대신 미륵산 중간에 있는 작은 망에서 산아래를 굽어 보며 막걸리를 마셨다. 바다와 미륵산 정상에는 구름이 짙게 깔려 조망을 할 상황이 아니다.ㅠ
한참을 정상에서 구름 걷히기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미래사를 향해 하산. 미래사는 정원처럼 예쁘게 잘 단장되어 있다. 많은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이채롭다. 미래사 주변은 멋진 편백나무들이 둘러서 있는데, 미륵 환우회에서 관리하는 듯하다.
미륵사를 나와 산허리를 돌아 용화사로 향하는데 길이 3개나 있다. 통영시민들의 산책을 위해 몇가지 코스로 길을 낸 듯하다. 그 중하나는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다. 띠밭등 공원을 지나 용화사로 하산했다. 용화사는 명성(?)에 비해 크게 특이한 점이 없는 절이다.
하산하다 소류지를 보았는데 댐의 물을 모두 배수한 상태다. 용화사 광장에서 주차요원의 선심(?)덕에 2천원으로 주차비를 해결하고 미륵도 관광을 위해 나섰다.
관음사 입구 계단과 성문같은 일주문
도솔암의 대웅전모습
미륵산 등산안내도
현금산 송신탑 앞 절벽에서 본 작은망과 구름에 덮힌 미륵산 정상
작은망에서 내려다 본 동쪽 마을과 바다(구름으로 인해 전망이 ㅠㅠ)
짙은 구름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통영시내 전경
작은망위에 서 있는 유리공주
통영시내와 바다 그리고 구름이 한폭 그림같다.
미륵치 갈림길 모습. 이곳 데크에서 편안하게 점심을 해결.
정상을 오르는 절벽에 멋지게 자리 잡은 소나무의 모습
미륵산 정상의 나무데크들과 관광객들(대부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시민과 중국인 관광객들이다.)
정상에서 잠시 구름 걷히는 틈을 타 찍은 유리공주
미륵산 정상 표지석(늘 지도의 높이와 다르다.)
미륵산 정상에서 부부 인증사진
정상석 바로 옆에 설치된 방위 표지석
짙은 구름때문에 볼수 없는 조망대신 안내판을 유심히 관찰(통영시 방향)
정상에서 바라다 본 한려수도의 수 많은 섬들 설명판
정상에서 구름 걷히는 틈을 노려 찍었는데 어느새 다시 구름으로 가려버린 바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한려수도
등산객은 미래사에 들어가려면 발을 씻고 들어가야 한다. 발 씻는 설비인데 들어가 보면 왜 발을 씻고 들어오라는지 알 수 있다.
정원처럼 잘 꾸며진 미래사 내부. 발을 씻지 않고 들어가면 안 될 정도로 깔끔하게 가꾸어 놓았다.
눈까지 맑아지는 잔디와 나무 그리고 포근한 전각들
다소 특이하게 생긴 범종각 모습
미륵산 중간에 길게 조성된 묘지의 모습
띠밭등 갈림길인데 멋진 공원으로 가꾸어 놓았다.
용화사 내부 전각의 모습, 과도하게 크게 지어져서 절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다는 느낌이다. 내부에서 스님이 열심히 강설을 하고 계셨다.
앞의 건물에 비해 너무(?) 작은 범종각의 모습
용화사 아래 사방댐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물을 모두 방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