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0 서대산행 기록
산행지 : 서대산 [西大山] 904m
위치 :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산행일시 : 2014년 5월 20일
동반 : 유리공주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5시간(중식 50분 포함)
산행코스 :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 -> 용바위 -> 바당바위 -> 신선바위 -> 사자바위 -> 헬기장 -> 장군바위 -> 서대산정상 -> 탐금대 -> 서대폭포 -> 개덕폭포 ->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
전날 지리산행을 끝내고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모텔에서 묵었다. 새벽에 일기예보를 보니 대둔산에는 종일 비가 온다고 하고, 서대산은 약간의 비가 예보되어 있다. 행선지를 대둔산에서 서대산으로 급히 바꾸고 짐을 챙겨 모텔을 나섰다.
참, 모텔이 마음에 들어서 주인에게 부탁해서 2일 동안 묵기로 했기에 나머지 짐들은 놔두고 산행에 필요한 것만 들고 나섰다. 짐도 단출하고 여러 가지로 편하다. 중부대학교 맞은편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주변 식당도 맛이 좋다.
모텔을 나서자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서대산드림리조트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남북 30km차이인데 날씨가 사뭇 다르다. 이곳은 개인 소유 땅이라 주차요금 3000원과 입장료 각 1000원씩 5천원을 내고 산행을 시작했다.
리조트 여기저기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라 매우 시끄럽고 번잡하다. 평일이라 이용객은 전혀 없어 보인다. 산행은 용바위를 시작으로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갔다. 전날 지리산에 비하면 장난이지만 연속 산행이라 천천히 올랐다.
아래 두 번째 지도에 있는 사자바위 위에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부근에는 한강홍수통제소 주관으로 방송통신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 시설물로 인해 서대산은 그 산세가 완전히 망가진 느낌이다.ㅠ
산행지도가 약간 상이한 측면이 있어 두 장을 이어서 올렸다. 아래 한국의 산하에서 만든 것이 현장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으므로 산행할 분은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일부 구간의 등산로가 위 지도와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데 아래 한국의 산하에서 만든 것이 최근 등산로와 거의 일치하는 듯하다. 등고선 표기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서대산 드림리조트는 개인소유이므로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야한다.
멀리서 보면 화려한데 가까이서 보면 방치된 시설 같다. 등산로는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 좌측으로 돌아서 가야한다.
리조트를 관통하지 못하게 해서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갔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찔레꽃이다. 열매는 영실인데 매우 훌륭한 약재다.
여름 손님을 맞기 위해서인지 온통 공사판이라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날린다.
용바위의 모습인데 왜 쇠줄을 매달아 놓았는지 모르겠다.
바위위의 바위가 뱀처럼 덮여있다.
마당바위인데 아래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받쳐 놓았다.
이 산의 바위들은 다들 무너질 것이라는 전설이 있는지 바위 밑에는 어김없이 나무들을 받쳐놓았다.
큰 바위가 오랜 세월 흘러내린 물로 인해 갈라져가고 있다.
바위 밑에는 늘 이렇게 나무들이...
능선에서 바라본 북쪽 암벽지대
능선에서 만난 사자바위
사자바위 위에서 본 모습
사자바위 위에서 북쪽 능선을 배경으로
사자바위에서 쉬면서 막걸리 한잔
헬기장인데 그래도 관리는 되는 듯.
능선위의 무덤. 평지의 무덤도 없애려고 혈안인데 이곳에 누워있는 분은 자식들이 잘 되고 있는지.
능선에서 만난 바위 하나
멀리 한강홍수통제소 주관으로 건설 중인 방송통신시설, 그 앞이 장군바위
장군바위 아래 무너진 바위들
무너진 바위 아래로 석문이 나 있다.
석문아래서 올려다 본 바위들의 모습
거대한 바위가 떨어져 양쪽 사이에 걸쳐 있는 모습.
두 사람이 교행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있다.
아래서 올려다 본 장군바위
지나온 능선에서 본 장군바위
바위위에서 수백 년을 살아온 소나무였는데 이제 수명을 다한 모양이다.
방송통신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모노레일의 모습. 인부들은 이것을 타고 오르내리는 듯.
공사 안내문의 모습
서대산 정상 표시 돌탑. 방송통신시설이 바로 앞을 가로 막고 있어서 정상의 품위는 매우 손상되었다.ㅠ
정상 기념 샷
정상에서 유리공주와 한 컷
누군가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나무판자에 써 놓았는데도 쓰레기가 보인다.ㅠ 제발 이글을 읽는 사람들만이라도 산에 가서 쓰레기, 과일껍질 등을 버리고 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사판 케이블카로 올라오는 레미콘
정상부에서 바라본 레미콘이 이동하는 모습
정상아래 쉼터 바위. 두 명이 점심을 먹으면 딱인데 그늘이 부족해서 그 아래에서 먹었다는...
저렴한 이정표
아래에 드림리조트 전경이 보인다.
온통 공사 중인 드림리조트 전경
개덕폭포에서 드림리조트 쪽으로 향하는 길에 놓인 나무다리. 무서운 분은 아래로 지나간 듯 흔적이 있다.
온통 공사판인 드림리조트
아래에서 정상부 방송통신시설로 연결된 케이블카
이하는 한국의 산하에서 소개한 서대산.
서대산 [西大山]
높이 : 904m
위치 :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특징, 볼거리
서대산은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흥사, 개덕사등 유명사찰과 정상 직전에 직녀 탄금대,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 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구름다리, 사자굴, 살바위, 개덕사, 개덕폭포 등이 있고 주릉에는 석문, 견우장연대, 북두칠성 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산행중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좋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협곡을 가로 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신선바위, 벼슬바위등 기암 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대산으로 가는 방법은 대전 남쪽의 마전에서 옥천쪽인 성당리 서대산 입구로 가는 방법과, 옥천에서 마전으로 이어진 37번 국도를 따라 서대산 입구 삼거리로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중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대전을 등산 기점으로 잡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충청남도에서는 제일 높은 산으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바위 절벽이 있어 중부의 금강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우며, 산정에서의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용굴, 사자굴, 견우장년대, 직녀탄금대, 북두칠성바위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