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100대 명산 투어 125번째 변산 관음봉 산행
- 산행지 : 변산 [邊山] 510m
-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 산행일시 : 2014년 6월 10일
- 동반 : 유리공주
- 산행거리 : 약 9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중식 40분 포함)
- 산행코스 : 공영주차장 -> 민박촌 -> 세봉삼거리 -> 세봉 -> 관음봉 정상 -> 헬기장 무덤 -> 관음봉 삼거리 -> 내소사 -> 주차장
변산의 최고봉은 의상봉인데 경관이 별로라서 그런지 등산로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음봉코스를 택했는데 시간관계상 직소폭포는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코스 표시가 기존 지도에 하기에는 너무 작아서 따로 다음 지도를 캡춰해서 그려 보았다.
곰소항 숙소 뒷쪽은 거대한 염전이다. 염전을 줄이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그런데 관광객이 너무 적어서 내가 다 걱정이 될 지경이다. 우리 숙소도 이날 2팀만 숙박한 듯.
내소사 주차장에 홀로 주차한 모습.
세봉으로 향하는 산길 진입로인데 한눈을 팔면 찾기 어려운 곳에 있다.
조금을 오르고 나니 암릉이 나오는데 주차장과 내소사 진입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는 관광객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오르막 길에서 내소사 방향으로 보이는 바위 절벽의 모습, 변산은 곳곳에 이런 바위 절벽이 있다.
변산의 주산인 관음봉 주변 암릉들
햇살이 따가울때 나무가 없는 암릉지대를 지나려면 여간 고역이 아닐 듯. 이날은 다행히 날이 많이 흐려서 큰 고생은 안 했다.
산 곳곳에 나리가 피어서 등산객의 시선을 끈다.
관음봉 주변 능선의 모습
탐방로 안내판의 모습인데, 고저를 표시해 놓아서 이해하기 쉽다.
관음봉 능선 북쪽의 절벽능선
능선에서 내려다 본 내소사의 아담한 모습
지나온 세봉을 둘러싼 절벽의 모습
능선아래 내소사와 멀리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데 날이 흐려서 카메라로 담기는 어려웠다.
산 전체가 곳곳에 바위들로 둘러쳐져 있어 맨살을 보이고 있다.
관음봉 오르막 암릉길을 열심히 오르고 있는 유리공주
지나온 세봉쪽을 배경으로 한컷 남기며 핑계김에 휴식.
맨살을 드러낸 바위와 나무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관음봉 아래 절벽의 모습. 바위손들이 가뭄으로 인해 말라있다.
절벽 아래로 내소사가 보인다.
관음봉을 둘러싸고 있는 절벽지대
관음봉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이 이정표만 있다.ㅠ 할 수 없이 이정표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유리공주와도 이정표를 기준으로 인증
관음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는데 입장금지 표식과 목책이 둘러쳐 있다. 그 뒷쪽으로 무덤이 하나 있는데 그 부분에 넓은 공터가 있다. 그 공터 앞에 펼쳐진 멋진 풍광. 절벽 위에서 점심을 먹었다.
거의 수직 바위지대인데 바위가 미끄럽지 않고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올라가려고 마음 먹으면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변산 등산로 안내판
하산하던 중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남겼다.
관음봉 절벽지대를 배경으로도 한컷
관음봉에서 내소사로 이어지는 절벽지대의 모습
내소사 안에 있는 연못과 물레방아
보호수 지정 안내석
천왕문(天王門)
천왕문을 지날려면 섬뜩이는 모습의 사천왕상을 통과 하여야 합니다.사천왕상(四天王像)은 우주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을 형상화한 상(像)입니다.
성스런 절집에 무서운 얼굴을 한 사천왕들을 세워놓는 것은 잡귀의 범접을 막고 중생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데. 본래 사천왕은 귀신들의 왕으로서 부처의 제자가 되어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신장(神將)들이 되었지요.
동쪽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은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서쪽의 광목천왕(廣目天王) 은 오른손에는 삼지창을, 왼손에는 보탑을 든 모습
남쪽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은 오른손에는 용을, 왼손에는 여의주를 든 모습
내소사 경내에서 찍은 관음봉 능선의 모습
보종각 고려동종(寶鍾閣 高麗銅鍾)
세월호 실종자를 추모하는 걸개와 노란 리본들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은 1633년(인조 11)에 건립되었고, 현재 보물(291)로 지정되었다. 자연석으로 쌓은 축대위에 낮은 기단과 거의 다듬지 않은 덤벙주초를 놓고 정면 3칸, 측면 3칸의 집을 세웠다. 다포계 건물로 외삼출목 내 5출목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그렇지만 단청이 퇴색해 오래된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나있어서 그 화려함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특히 내소사 대웅보전의 문살은 꽃살창에 초화문을 투각하여 붙인것으로 정면8칸의 문짝은 연꽃과 국화꽃으로 가득 수놓인 화사한 꽃밭처럼 보이고 정교하며 아름답다.
나무결 그대로에 도툼하게 살이 오른 것 같아 더욱 아름답고
그 꽃잎이 한잎 한잎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그러나 내부에서 보면 단순한 마름모 문양만 보인단다.
내소사 삼성각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지장전
다른 종각(범종각)입니다. 저곳에는 사물(四物)이 매달려 있는데, 사물이란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를 말한다. 사물은 때를 맞춰 두드리거나 쳐서 소리를 내는 일종의 의식용 타악기인 동시에, 시방세계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소리 공양구의 의미를 지닌다. 즉 소리가 널리 세간에 퍼지는 것을 불법이 널리 퍼지는 것에 비유하며, 또 그 소리를 듣고 있는 순간에는 중생의 번뇌를 없어진다는 의미를 갖는 것.
내소사 경내의 큰 보리수 나무. 꽃이 활짝 피어 수 많은 벌들이 찾았다. 벌 소리가 공포스러울 정도로 요란했다.
천왕문을 지나 왼쪽에 기념품을 구입할수 있는 매점이 있는데 유리공주는 관심이 많아 보인다.
벚꽃길을 홀로 내려가고 있는 유리공주. 늘 갈길이 바쁘다.
일주문 현판에는 능가산 내소사(楞枷山來蘇寺) 라 적혀 있다. 관음봉의 옛이름은 능가산이었던 듯.
채석강 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격포항의 모습
전망대 2층에는 멋진 도서관이 꾸며져 있는데 찾는 이가 아무도 없다.ㅠ
채성각 위에 세워진 닭이봉 전망대의 모습. 2층에는 멋진 도서관이 꾸며져 있다. 1층은 카페
그 이름도 채성각의 전경과 안내 판의 모습
채석강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이곳에서 점심을 먹던데 쓰레기는 버리지 않을런지 걱정.
채석강의 모습인데 썰물때라 저 끝까지 갈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채석강 해안과 관광객들의 모습
멋진 채석강의 단층
채석강을 배경으로 한컷 남김.
새만금방조제 부안쪽에 설치되어 있는 홍보관의 모습
홍보관에서 내다 본 방조제. 도로 좌측이 바다, 우측이 내부 호수다.
현재 방조제 내부를 담은 위성 사진
끝이 없을 것 처럼 이어진 도로에도 신호등이 있다. 모범 국민 답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신호를 지키며 서 있었다는 ^.^
핸들에서 손을 떼고 시속 80km로 1분이상 달려 보았다. 차량의 성능도 점검하고 직선도로의 맛도 느낄 겸.^.^
도로에 설치된 이정표와 과속 감시 카메라.
변산 [邊山]
높이 : 510m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특징, 볼거리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절경이 이어지는데 이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은 바다를 끼고 도는 외변산과 남서부 산악지의 내변산으로 구분한다.
내변산 지역의 변산은 예로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이라고 불렀으며 최고봉인 의상봉( 510m)을 비롯해 쌍선봉, 옥녀봉, 관음봉(일명 가인봉), 선인봉 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 있고,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당, 가마소, 와룡소, 내소사, 개암사, 우금산성, 울금바위 등이 있다.
내소사 절 입구 600m에 걸쳐 늘어선 하늘을 찌를 듯한 전나무숲도 장관이다. 내변산 깊숙한 산중에 직소폭포는 20여m 높이에서 힘찬 물줄기가 쏟아지고 폭포 아래에는 푸른 옥녀담이 출렁댄다. 이외에 개암사, 개암사, 북쪽에 솟은 두 개의 큰 바위인 울금바위(높이 30m,와 40m),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뻗은 우금산성,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로 이름난 월명암과 낙조대도 명소다.
외변산으로 부르는 이 반도 해안에는 가장 경사가 완만하다는 변산 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여름철 휴양지가 많다. 특히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채석강과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다. 변산은 산행과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해수욕을 겸할 수 있다.
인기명산 [43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은 7월의 바캉스를 겸한 바다산행과 내소사 단풍이 곱게물드는 10월에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울창한 산과 계곡,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및 사찰 등이 어울려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이면서 바다와 직접 닿아 있는 특징이 있음. 직소폭포, 가마소, 봉래구곡, 채석강, 적벽강 및 내소사, 개암사 등 사찰과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