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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다큐 코스모스 소개

별꽃바람 2014. 9. 9. 17:37

개인적으로 과학이라는 미신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자주 비판하곤 합니다. 이유는 어설프게 과학을 아는 사람들이 무지한 사람들을 속일 때 과학이라는 허상을 이용하는 것을 많이 목격한 때문입니다. 진정한 과학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의 상황을 설명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새로운 관찰 상황이나 시험 결과가 나오면 언제든지 뒤집히고 수정되는 것이 진정한 과학입니다. 우주의 원리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과학자도 틀릴 수 있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과학자의 자세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이비 과학자들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속이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사리사욕에 물든 종교인들이 신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종교나 과학이나 사익이 개입하면 사람을 속이는 도구이자 흉기가 됩니다. 믿음이 없는 과학이나 과학이 없는 믿음 모두 허황된 것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과학조차 믿음의 영역을 만들려는 불순한 과학자들 때문에 진리와 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세시대 과학과 종교가 반목을 하며 다른 길을 갔지만 양자물리학 시대 이후 다시 과학과 종교는 그 거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이제 종교가 과학을 선도하고, 과학이 종교를 증명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근거 없는 믿음 보다는 과학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믿음이 더 신뢰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천동설이 지동설로 대체되고, 입자론이 파동론과 조화를 이루는 시대에서 이제 더 이상 근거 없는 믿음은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당연시 되던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나 엔트로피의 법칙조차 위협받고 있는 것이 과학계의 현실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고, 물질은 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거의 종교적인 가르침이 과학으로 증명되는 시대에 있습니다. 135억년의 우주 나이도 다중 우주론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 되어 가는 이때 몇백만년도 되지 않는 인류의 역사는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백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손, 재산, 명예, 권력 등을 탐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고 가소롭기도 합니다. 사소한 것에 초연하기 위해서는 마음공부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 교수가 안 보면 시간 낭비라고 하는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소개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코스모스는 단순히 과학이 최고라는 비교 우월적인 과학관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거의 법칙이나 권위자도 새로운 발견이나 증명으로 부정되고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무한대 우주에서 자신의 존재를 초라하기 만들기 보다는 겸손하게 만드는 최고의 다큐멘터리입니다. 건강을 추구하는 우리 카페의 회원들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고 세상을 보는 눈을 새롭게 하는 멋진 다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꼭 보여주어야 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지만 전체를 다시보기로 보여주는 곳은 없군요. 인터넷에서는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로 조각내서 보여주고 있네요.ㅠ

다음에 재방송을 하게 되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