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8월 정모 중 해로미정님이 강의 중 설명한 향유
이제 여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여 이불을 덮지 않고 자는 습관이 남은 제게는 새벽마다 어제혈을 보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늙으면 상열하한이 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일인 듯 합니다. 물론 돌도사님처럼 열심히 수양을 하시는 분들은 다르지만 말입니다. 게으른 탓에 미리 수양은 못하고 새벽마다 어제혈을 보하는 것으로 찬바람으로 인한 업보를 피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8월 정모 중 해로미정님께서 설명하신 향유에 대한 자료를 올립니다. 올리는 이유는 제가 몰랐던 사실이고,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보유한 동의보감 전권 파일에 향유가 전혀 다른 것으로 설명되어 있었기에 착오가 있어서입니다. 덕분에 공부를 좀 했네요.^.^ 개인적으로 여름 더위는 익모초나 하고초로 처방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익모초, 하고초, 향유가 모두 꿀풀과에 속하는 약초더군요.^.^
이유는 우리 회사 공터에 예전에 엄청나게 많은 익모초가 있었는데, 더위 먹은 사람들에게 다려 먹였더니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속이 냉한 사람들에게 요즘도 저는 익모초를 권하는데, 앞으로 더위먹은 사람에게는 향유를 권해야 할 듯하네요. 향유는 산행하다 보면 쉽게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정도로 흔한 풀이므로 익모초 보다 더 구하기 쉬울 듯 합니다. 그런데 약재 값을 확인해 보니 익모초가 가장 짜고, 향유가 그 다음이고 하고초가 가장 비싸군요.^.^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전공이 아니다 보니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않아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해로미정님 덕분에 공부한 자료를 첨부 파일로 올려 봅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