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바람 2006. 3. 3. 11:59


      판단


      학생은 1+1=2라고만 알면 됩니다.

      하지만 세상은 결코 1+1=2가 절대적인 답이 될 수 없습니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저도 그런 편이고요.ㅠㅠ

      세상을 살면서 내려야 하는 수많은 결정들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음식메뉴처럼 사소한 것에서

      결혼이나 회사의 결정 같이 중대한 것까지

      수 없이 많은 결정의 순간이 이어지는 것이 삶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순간순간 판단으로

      수억을 벌거나 날립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불행한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보다 더한 것이 인생관입니다.

      얼핏 보면 판단의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인생관처럼 포괄적인 판단도 드뭅니다.

      어떤 관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남들에게는 중대한 문제가 자신에게는 하찮은 것이 되니까요.


      어제 읽은 [대지]나 [명심보감], [논어], [중용] 등을 읽으면

      부귀영화가 하찮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혹자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몸값을 높이는 비결]유의 책을 읽다보면

      느리게 사는 제 삶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남들은 쉼 없이 달려가고 있는데,

      아니 어떤 이는 달리는 것도 모자라 날아가고 있는데

      한없이 게으름을 피우며 걷고 있으니 말입니다.^^


      무엇이 진정한 삶의 모습인지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는

      달리는 사람도, 날고 있는 사람도 가

      끔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 사람은 왜 걷고 있을까?"라고도 생각해 보고요.^^


      저도 제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온갖 번뇌로 가득 찬 머리로 어영부영 살고 있으니까요.ㅠㅠ


      휴가를 내고 집에서 혼자 쉬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군요.^^

       

      사족

      오늘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글을 읽고,
      무엇을 하며,
      누구를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누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소탐대실, 악덕을 쌓는 일,
      후회하실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