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 않은 나이에 벌써 대2, 고2 두 아들은 다 장성했고,
가방 끈은 짧지 않으나 튼튼하지 않아서 별 볼일 없고,
머리는 아둔하고 공부는 깊지 못해 아는 것은 없고,
세상에 관심은 많아서 늘 분주한 생활입니다.
요즘 올림픽 관전하느라 일상이 엉망이고,
작은 아들 학교 학부모 대표직(?)을 수행하느라 바쁘고,
특히 내일 있을 축제 준비 때문에 촌각을 나누어 쓰는 형편이며,
처가와 친가의 어른들 신경도 써야하고,
게다가 나름 공부하는 한의학 자료들도 보아야 하는 일상입니다.
책을 보면 눈에서 반사되는 둔한 머리로,
이해도 되지 않고 읽기도 어려운 글들을 읽으려니 졸렵기만 하고,
잔머리만 굴리다 보니 깊이는 없어지고,
머리 속에 남는 것은 없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가진 것은 없지만 뭔가 하나라도 나누어 주고 싶은 생각에
부족한 내공을 채우려 동분서주 하지만
늘 비어 있는 지식의 깊이를 생각하며 절망하기도 합니다.ㅠㅠ
주변에 별로 알아 주는 이도 없고,
도와 주는 이는 더욱 없지만,
그나마 관심을 보여주는 여러분과 몇몇 지인들이 있어 용기를 냅니다.
하고 싶고 알고 싶은 진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거든 주변을 좀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 볼까?
여러분의 경험과 지식들도 나누어 주세요.^.^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0) | 2008.09.05 |
---|---|
도토리와 도토리묵 (0) | 2008.09.03 |
至道無難 唯嫌揀擇 (0) | 2008.08.11 |
최민호 선수 결승전 동영상 (0) | 2008.08.11 |
술이주는 지혜 (0) | 2008.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