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2일 복습강좌 금산봉사 임상례
봉사 장소에서는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개별 증상을 볼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체질만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오히려 증상을 보면 체질 허실을 보는데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증상을 적는 이유는 나중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그저 어깨너머로 공부하고 임상의 기회가 거의 없는 입장에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한 것은 봉사기간 동안 뒤로 갈수록 환자가 더 많이 밀려 들어 온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탁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찬찬히 읽어 보시고 관을 넓히시기 바랍니다.^.^
맨앞의 이름은 한의사 이름의 일부입니다.ㅋ
이채님/
김ㅇㅇ님 여자 68세 160/65 뚱뚱하심
주소(주증상) : 어지러움, 현훈(앉은 상태에서 누우실 때 누웠다 일어나실 때 어지러우심)
기타 : 뒷목 통증, 좌측 어깨 통증, 입이 마르심
뚱뚱하신데(토) 입이 마르셔서(금) 토금이 실하다고 보고 좌측 어깨 통증이 있으므로 우측 협계(목화수)를 보했음.
좌측 어깨 통증이 약간 좋아진 것 같다고 하심.
누웠다 앉았다 해 보시라고 했더니 어지러운 것도 사라졌다고 하셨음.
ㅇㅇㅇ 남자, 마르신편(금)
맥현(목) 더위는 많이 안 타시고 열도 별로 없다고 하심.
주소 : 오른쪽 곡지혈 밑에 튀어나온 뼈가 아프다고 하심.
마르신데(금) 맥이 현해서(목), 목금이 실하다고 보고, 좌측의 태계(수화토)를 보하였더니 통증이 거의 사라지셨음.
김창/
보통체격의 53세 여자분
어깨의 통증과 바로 누우면 허리가 배겨서 옆으로 누워야 편하다고 하심. 혀에는 백태(화)가 끼어 있고 건조한 느낌이 있으며 맥이 침하고(수) 약해서 수화가 실하다고 보아 소상(금토목)을 보하였고 자침 후 가벼우면서 부드럽다고 하셨음.
통통한 체계(토)의 남자분
외쪽 손목을 앞뒤로 꺽으면 열결부위가 두달전부터 아팠다고 함. 맥은 약하고 현한 느낌(목)이고 통통하여(토) 토목이 실하다고 보아 부류(수화금)을 보하였음. 자침 후 손목의 움직임이 많이 좋아지심.
마른체형의(금) 여자분
어깨와 뒷목이 불편하였음. 택시 운전을 하면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함. 유방암 수술을 하였는데 그 이후 위로 열이 오른다고 함(화), 평소 다리가 차다고(수) 하셨고, 맥은 침약하여 수화가 실하다고 판단하여 소상(금토목)을 보하였음.
앉아서 움직이면서 목의 느낌을 잘 살펴보시라고 하고 얼마 후 돌아와 여쭈어 보니 한결 가벼워지셨다고 함.
통통한 체형(토)의 52세 여자분
우측 엉치에서 다리쪽으로 통증이 있다고 하심. 평소 말하려고 하면 복받쳐 오르는 느낌이 있어 말이 잘 안 나오고 뜨거운 김이 오르는 증상이 심하다고 함(화강). 불안한 느낌도 있다 함.
열이 오르고(화) 맥은 침하고(수) 얼굴의 느낌도 가라앉은 느낌이 있어 수화실로 보고 함곡(토금목)을 보했음. 자침 후 시원해 지셨다고 함.
임/
정황ㅇ 56세 보통체형
주소 : 왼쪽의 견비통이 4년 정도 되었고 뒤로 손이 가지 않음.
보통체형에 맥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음. 맥은 약간 활한 듯. 목으로 볼만한 근거가 별로 없고 수, 화도 뚜렷하지 않아 토금의 실로 보았음.
용천(수화목, 소음), 곡택(화목수, 궐음), 후계(화수목, 태양), 협계(목화수, 소양) 중에서 상부의 팔에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증상이라 소양상화의 기운을 더해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족소양 담경의 협계(목화수)를 보함.
자침 후 팔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졌고, 4년 동안 여기저기 침을 많이 맞으러 다녔는데 거기는 처음이라며 신기해 함. 팔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한지 계속 팔을 움직여 보시면서 점점 더 부드러워진다고 좋아하심.
유영ㅇ 남 75세
주소 : 왼쪽 요통 - 디스크 판정, 왼쪽 다리로 방사통
가만히 누워 있어도 통증이 있고 보행 시 통증으로 불편을 호소하셨음. 약간 마른체형(금)이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맥이 현(목)한 듯 하면서 느렸습니다. 발도 차가웠습니다(수), 목과 수의 실증으로 보아 좌병 우치로 오른쪽 어제(금토화)에 자침을 했음.
상당히 신기해하시면서 허리가 안 아프다고 하셨음. 일어나서 걸어보게 했는데 아직 당기고 불편한 감은 있지만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셨음.
임/
남자분으로 말랐고(금) 키는 약간 큰편이었음.
10년동안 항강으로 고생 중이었음. 뼈가 발달되어 튀어나와 있었고, 약간 근육질(목), 맥은 약간 현한 듯(목)하면서 평했습니다. 금목의 실증으로 보았음.
양쪽 태계(수화토)를 자침했는데 처음에는 민둥민둥했음. 옆에 환자 분에게 넘어가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오! 머리 쪽에서부터 시원해지는 것 같다.”고 하심.
잠시 뒤에 거의 다 나은 것 같다고 하며 시원해 하셨음. 차트를 봤더니 10년이나 지속되었던 증상이었음.
※ 항강[項强] 목 뒤가 뻣뻣하고 아프며 목을 잘 돌리지 못하는 증상.
배은ㅇ 52세
주소 : 뒷목 어깨 뻐근
약간 마른 체형(금)이었음. 맥은 그리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았음. 간단하게 한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아서 일단 제외하고, 목토금중에 말랐으니 일단 금이 있다고 보고, 목금과 토금 중 운동도 좋아하시고 근육도 발달되어 있어 뭔가 활동적인 목에 가까운 것 같아서 목금이 실하다고 봄.
상병하치로 태계(수화토)를 자침했음. 통증이 사라져 아프지 않다고 했고 부드러워지셨음.
정옹/
여자 59세 정ㅇㅇ님
체격이 뚱뚱하고(토) 얼굴을 하얗습니다(금).
주소 : 5년 전 중풍(뇌경색) 후 손이 저림. 아래도 차고(수) 하여 토수가 실한 것으로 보고 상병하치로 목화금의 규음을 보하였더니 손 저림이 사라졌음.
여자 49세 이ㅇㅇ님
얼굴은 누리끼리 지저분하고 뚱뚱함(토)
주소 : 1주일 전부터 좌측 발목이 아파서 걷지도 못할 지경임. 절뚝거리며 걸음.
아래도 차고(수) 뚱뚱하여 토수가 실한 것으로 보고 하병상치로 화목금혈인 간사를 보아였더니 걸어도 아프지 않다고 하심.
길ㅇㅇ님 남자 78세
주소 : 눈물이 많이 나오고(수) 찬바람을 맞으면 더 심함.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함. 오른쪽 그리고 발도 따갑다고 하심. 추위도 많이 탄다고 하심.
마른체형으로(금) 얼굴은 약간 붉고(화) 맥은 부대하면서 방방 떠 있음.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맥과 얼굴로 보아 상열하한으로 보아 수화가 실한 것으로 판단함.
상병하치로 토금목혈인 함곡을 보하였더니 이명이 뚝 그쳐서 좋아하심.
여자 56세 김ㅇㅇ
좌측 구안와사 2007년 12월 발생
입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으면서 뻣뻣한 느낌이 아직 안 풀리심.
뚱뚱하고(토) 얼굴은 희고(금) 아래가 차심(수)
뚱뚱하고 아래가 찬 것으로 보아 토수가 실한 것으로 판단함.
목화금 혈인 규음을 보하여 바로 뻣뻣한 것이 좀 풀리는 것 같다며 좋아하심.
임/
어제 오늘 이곳에서는 어제와 태계 부류 협계를 많이 쓰고 있음.
길ㅇㅇ 68세 여 농업 160/56
오른쪽 복숭아뼈 부근이 붓는다. 예전에 허리 디스크 때문이고 병원에서 판정 받음.
왼쪽 견비통 목디스크라고 판정 받음.
약간 마르신 체형(금)을 금으로 보고 맥이 약간 현한(목) 것을 목으로 보았음.
목금의 실증으로 보고 태계(수화토)를 보함.
자침 후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하심. 뒤에 발침조가 적어 놓은 것을 보니 ‘견비통은 완전 좋아지셨음.’이라는 평가였음.
윤ㅇㅇ 52세 174-92kg
왼쪽 엄지손가락 안쪽과 발 외측의 오른쪽이 20일 전부터 동시에 발병하여 갑자기 아프기 시작, 죽염을 드신 후 증상이 나타나셨다고.
뚱뚱하셔서 토의 실로 보고 근육질이어서 목의 실로 보았음.
소택(화수금)과 부류(수화금) 중 오른쪽 소택을 택함. 증상이 모두 좋아지심.
삼부혈 침을 맞고
“나쁜 기운이 침을 통해 빠져 나가는 것 같았음.”
“박하향이 나는 것 같음”
“찌릿찌릿하는데 아주 시원 했어” 등 많은 만족감을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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