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삼부혈 케이스를 올립니다.
마음으로 보시고 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답은 마찬가지로 비번을 넣어 첨부합니다.^.^
한** 40세 남성
좌측 손목(양곡혈)의 통증과 새끼손가락의 저림을 호소하시는 환자분입니다. 평소 마라톤과 골프를 즐기는 다부진 체격의 건강체의 남성으로 얼굴빛은 검은 편입니다. 혈압이 있으시고 맥은 완약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사업을 무리해서 하면서 신경도 많이 쓰고 술도 많이 드셔서 뒷목이 많이 뻐근하고 좌측 팔이 온통 저리는 등 증세가 심했으나 근래에는 술도 자제하고 마음을 편하게 갖으면서 전반적인 몸 상태는 많이 좋아지셨으나 직업상 골프를 많이 치셔서 손목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계십니다.
살집이 좀 있지만 근육이 다부진 것을 토와 금이 성한 것으로 보고 다리 쪽의 *** 혈인 **혈을 보했습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시 맥이 완약한 것을 수가 성한 것으로 근육질인 것을 금이 성한 것으로 보고 다리 쪽의 *** 혈인 ***혈을 보했습니다. 끝까지 손목을 망치질하듯이 굴신할 때를 제외하면 통증이 호전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병하치의 이론에는 맞지 않지만 처음처럼 토금이 성한 것으로 보고 경락상으로도 일치하는 반대편 팔 쪽의 *** 혈인 **혈을 보했습니다. 손목을 끝까지 굴신하셔도 통증이 없으셨습니다.
남자 21세 마른체형
과거 육상선수였었고 현재는 새벽에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허리와 어깨가 불편하다가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어깨와 목에 심한 통증을 느낀 이후로 가끔씩 비슷한 통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목을 움직이기 불편해서 내원하셨습니다. 마른체형이니 *이 실하고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하기 좋아한다고 하며 맥이 현하여 *이 실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실하고 상부에 병이 있으므로 아래의 *** 혈인 **를 보하였더니 움직임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안** 50세 남
매우 뚱뚱한 분으로 몇 달 전 교통사고 후 우측 요통과 다리 저리고 당김, 뒷목의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입니다. 뚱뚱하고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는 검고 지저분한 전형적으로 태음인처럼 생긴 분입니다. 술을 드시면 거의 설사를 하십니다. 맥은 완약합니다. 날씨가 궂으면 몸이 무겁고 뻐근합니다.
목과 허리 다리의 불편함은 곤륜혈과 완골혈 등을 써서 호전 중에 있으신데 오늘은 우측 대퇴부(담경과 위경사이)의 감각이상을 호소하셨습니다. 뚱뚱하신 것과 날이 궂으면 몸이 무거운 것을 토가 성한 것으로 평소 더위를 많이 타시지만 술을 드시면 설사를 하는 것을 수가 성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다리의 감각 이상이라 화목금혈인 **혈을 보했습니다. 감각이상이기 때문에 **경을 취한 뜻도 있습니다. 바로 내 살 같지 않은 감각이 없어지셨습니다.
문** 36세 남
2일전 야구하다가 우측 발목을 접질리셔서 내원하셨습니다. 몇 년간 살이 찌면서 발목이 잘 접질린다고 하십니다. 살찐 체격으로 얼굴이 검붉은 편입니다. 맥이 매우 긴삭하고 혈압도 높은 편입니다. 살이 찐 것을 토가 성한 것으로 맥이 긴한 것을 목이 성한 것으로 보고 발목이 접질린 것을 어혈이 있을 것이라 보고 **경의 수화금혈인 좌측 **혈을 보했습니다. 발목의 움직임이 편해졌습니다.
조**님. 72세. 여자. 158/68.
퉁퉁하고 얼굴이 항상 좀 부어있고 특히 안검부종이 있음. 주증상은 무릎의 통증이며 양측이 다 아프나 우측이 좀 더 심하다고 함. 맥은 활하며 느림.
퉁퉁하고 항상 부어있는 것을 토가 실한 것으로 보고 맥이 느린 것을 수가 실한 것으로 보아 토수가 실한 것으로 보고 ???의 ??은 얼굴의 부종이 있기 때문에 쓰고 ???의 ??는 아래쪽의 무릎의 통증이 있어서 사용함.
수차례 치료하고 있는데 빠른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이 보임. 현재는 많이 양호해진 상태임. 처방은 보중익기탕에 육계를 3푼 가하면 좋을 것 같음.
이** 68세 여성.
4월 5일 침 치료 후 호전되셔서 올립니다. 주소증은 양측 슬통 - 특히 좌측이 심하고 그중에서도 뒤가 많이 당긴다. 발병은 1년 이상이 되었음.
매우 뚱뚱한 체격에 얼굴은 검은 빛입니다.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 진단 받으셨습니다. 전에는 슬통으로 정형외과에서 주사 맞고 한동안 좋아지고 다시 아프고를 반복했는데, 1달 전에는 1주일 동안 계속 주사를 맞아도 호전이 없어서 한의원에 오신 분입니다. 제가 치료하기 전에 원래 근무하시던 원장님께서 15회 이상 침 치료를 하셨는데 호전과 원상태를 반복하셨습니다.
치료하면서 몇 번 전 원장님과 비슷하게 침을 놓아드렸으나 신통치 않아 4월 5일은 삼부혈을 놓아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매우 뚱뚱한 체격에 맥을 보니 약간 긴한 맛이 있어서 소택을 보하고 무릎 굴신 운동을 해보았으나 증세 여전하셨습니다.
좀더 맥을 자세히 보니 약간 부긴한 맛은 있어도 전체적인 느낌이 맥이 잘 잡히지 않는 등, 부위치에서는 미긴하나 중과 침부위에서는 거의 맥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문진을 해보니 몇 해 전 가볍게 중풍이 가볍게 온 후로 항상 몸이 피곤하고 나른하다고 하십니다.
토수의 기운이 왕하다고 보고 하병상치의 이론에 따라 우측 **경의 **혈을 조심스럽게 보했습니다. 다시 무릎 굴신운동을 해보니 많이 편해지셨습니다. 2일전 이렇게 침을 맞고 집에 가셨습니다. 주말동안 다리가 많이 편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분의 연세가 많고 퇴행성관절염 소견이 있어, 환자분의 호전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이** 23세 여성
주소증은 우측 발목(해계혈 ~ 구허혈) 굴신 시 당기는 느낌. 며칠 전 오랜만에 높은 굽을 신고 나서 발병. 매우 마르고 얼굴색이 흰 편의 여자분입니다. 맥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고 손발, 배가 찹니다.
3월 말 요통으로 내원하셨을 때 위와 같은 이유로 오늘과 같이 손에서 **혈을 다리에서 **혈을 보하여 호전되신 분인데, 금일도 증상은 다르지만 형, 색, 맥이 동일하여 금, 수가 실한 것으로 보고 하병상치의 원리에 따라 화목토혈인 좌측 **혈을 보했습니다. 바로 발목이 편해지셨습니다.
그렇다면 호소하는 증상이 전혀 달라도 거의 같은 혈을 써야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삼부혈이 체질침의 성격을 갖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이 들었고요. 하지만 항상 정해진 것은 없을 것입니다. 환자의 상황과 형색, 맥이 바뀌면 선혈도 다르게 해야 하겠지요.
유** 61세 여성
주소증은 우측 발목(해계혈), 종아리가 발목 굴신 시 당긴다. 2주전 등산을 오래하시고 나서 발병. 평소 60kg에서 겨울동안 64kg이 되신 작고 통통한 환자분입니다. 상기 증세로 정형외과에서 2주간 치료하셨으나 호전 없으셔서 내원하셨습니다. 좌측 발목 굴신과 비교하여 50%정도만 굴신이 가능합니다.
맥을 보니 거의 잘 잡히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와사가 오신 적이 있는데 지금도 추우면 불편한 기가 있다고 하십니다. 통통한 것을 토, 맥이 약하고 추우면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을 수로 보고 하병상치의 원리로 좌측 화목금혈인 **혈을 보했습니다. 발목의 굴신이 좌측과 비교 80%이상 비슷해졌습니다.
조**님. 70세. 155/62.
통통한 체형. 맥은 현하다. 주증상은 견비통으로 팔을 뒤로 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으심. 먼저 체형과 한열을 살펴보니 퉁퉁한 체형에 위쪽은 태가 노랗고 얼굴이 약간 상기된 상태임.
그래서 먼저 화수가 실하다고 보아 ***과 ***의 **과 **을 고민하다. **을 보하게 되면 위승격이라 퉁퉁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아 **을 보함. 자침 후 팔을 뒤로 할 수 있게 되고 가동범위도 증가하였으나 약간 증상이 남아서, 그럼 맥이 현하고 퉁퉁하므로 목토가 실하다고 보고 ***과 ***에 해당하는 **와 **중에 내용물을 중시하여 시원한 느낌의 **을 보함.
자침 후 남아있는 증상들이 사라짐. 처방은 사물탕에 천궁과 숙지황을 각각 6푼으로 감량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음.
박**님. 여자. 42세. 158/62.
뚱뚱하고 태가 약간 노랗고 충혈도 약간 되어있는 상열하한의 증세가 보임. 주증상은 좌측 팔의 거상이 자유롭지 못함. 팔을 들 때에도 머리 이상으로 들기 힘들고 내릴 때는 중간쯤 내려왔을 때, 갑자기 아래로 힘없이 떨어짐. 맥은 상초에서 삽하였음.
뚱뚱한 것을 토로 보고 맥이 삽한 것을 금으로 봐서 토금이 실하다고 보고, 네 가지 혈을 고민을 하던 중 태양, 소음, 궐음, 소양 중에 상열하한의 증상이 있으므로 좀 시원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내용물을 중시하여 ***에 해당하는 ***의 **를 보함.
자침과 보사 후 팔을 올리는 것이 각도도 훨씬 넓어지고 부드러워짐. 그러나 팔을 내릴 때 여전히 떨어지는 느낌은 남아있음. 그래서 상열하한의 상태를 보고 ***과 ***의 **과 **을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관절로 취상하면 *** 보다는 ***에 가까운 것 같아 관절의 운동성을 더해주는 의미로 **을 보함.
자침과 보사 후 팔을 올리는 범위가 증가하고 부드러워 진 것은 물론 팔을 내릴 때에 힘없이 떨어지는 증상도 모두 사라짐. 처방은 사물탕에 작약을 반으로 하고 뚱뚱하니 숙지황도 1돈 2푼 반에서 1돈으로 줄이고 육계를 3푼 가하면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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