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음양탕

별꽃바람 2009. 5. 1. 20:43

김홍경선생님이 최고의 건강법 중 하나로 늘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음양탕입니다. 즉 뜨거운 물을 붓고 그 위로 찬물을 부어 다 섞이기 전에 마시는 것이지요. 동의보감에는 생숙탕으로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주로 체하거나 만취로 인한 속병에 사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뜨거운 것은 위로 올라가고 찬 것은 내려가죠. 물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컵에 부으면 서로 섞이면서 많은 운동성을 갖게 됩니다. 운동성이 있는 물을 마시면 몸 안에서 섞이면서 기혈 순환을 돕습니다.

 

결과적으로 막힌 경락을 풀어 특히 체한 증상에 아주 좋습니다. 일부에서는 근거 없이 부정적인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압니다. 물론 음식을 할 때 끓는 상태에서 찬 물을 부으면 음식의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음식 조리중에 과도한 대류현상이 발생해서 음식의 향을 날려 버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위와 같이 뜨거운 물에 찬물을 섞어서 바로 마시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찬 물을 공복에 마시면 대단히 몸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양탕이 아니라도 너무 찬 것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하십시오.

 

제가 먹어 보니 음양탕은 정말 훌륭한 치료약입니다. 특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답답할 때 아주 좋습니다. 부담갖지 말고 드세요.^.^ 살찐 사람은 매운 진피(귤껍질 오래된 것) 음양탕, 마른 사람은 신맛이 나는 유자차 음양탕, 몸이 찬 사람은 생강차 음양탕, 열이 많은 사람은 녹차 음양탕을 미지근하게 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도 음양탕은 정말 대단한 효험이 있었습니다. 건강하려면 기혈 순환이 잘 되어야 하는데 음양탕은 기혈 순환에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아래 사진은 김홍경선생님께서 만든 사암한방의료봉사단에서 만든 음양탕 관련 족자입니다. 참고로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