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Re:동의보감 관련 기사(사암넷 펌)

별꽃바람 2009. 8. 3. 17:56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에 의해 편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의학서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어제 동의보감의 등재를 확정하면서 16세기 의학지식을 집대성한 백과사전이자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안내서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사암넷  (Homepage) 2009-08-03 01:05:55, 조회 : 5, 추천 : 0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에 의해 편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의학서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어제 동의보감의 등재를 확정하면서 16세기 의학지식을 집대성한 백과사전이자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안내서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얼마 전 조선왕릉 40기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데 이은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이로써 한국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 동의보감 등 7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여러 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한의학(韓醫學)의 우수성과 가치를 평가받은 점이다. 동의보감에서 정리한 전통의학은 지금도 임상치료에 활용되고 있고 현대의학에서도 재해석돼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유네스코 심사위원들도 서양의학이 보급되기 전 동아시아인의 건강에 기여했으며 현대의학의 관점에서도 서양의학을 뛰어넘는 우수한 이론이 많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한다.

 

한의학이 중의학(中醫學)과는 다른 독창적 학문체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도 큰 성과다. 중국은 중의학 범주에 티베트와 몽골의 전통의학은 물론 ‘조선의’(朝鮮醫)까지 넣어 2008년 세계무형유산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번 동의보감 등재로 한의학이 중의학의 일부라는 편견을 벗고 정통성을 부여받게 된 셈이다. 동의보감이 갖는 이념적 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선조가 허준에게 동의보감을 편찬토록 한 것은 국민의료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다루려는 근대적 이념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제 정부와 한의학계의 의무도 커졌다. 동의보감을 브랜드로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대체의학으로서 체계화 작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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