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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대접받는 7가지 비결

별꽃바람 2010. 1. 29. 10:16

 


편안하게 잘 죽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품위 있고 고상하게 늙어 가

는 일이라고 한다.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 ‘존경받는 노후’를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투자와 훈련이 필요하다. 오명철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은 노

년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청량음료 같은 지혜라는 의미에서 ‘세븐

업’(7-UP, 미국의 사이다)으로 명명하여 설명하고 있다.


▶ Clean Up : 나이 들수록 집과 환경을 모두 깨끗이 한다. 귀중품이나 패

물은 유산으로 남기기보다는 살아생전에 선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받

는 이의 고마움도 배가된다.

▶ Dress Up :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해 구질구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

록 한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 옷이나 입어도 괜찮지만 나이가 들면 비싼

옷을 입어도 좀처럼 태가 나지 않는 법이다.

▶ Shut Up :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많이 한다. 노인의 장광설과 훈수는

주위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말 대신 박수를 많이 쳐 주는 것이 좋다.

▶ Show Up : 회의나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라. 집에만 칩거하며 대외

활동을 기피하면 정신과 육체가 모두 병든다.

▶ Cheer Up : 어제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혜

롭고 활달한 노인은 주변을 활기차게 만든다. 짧으면서도 곰삭은 지혜의

말에다 독창적인 유머 한 가지를 곁들일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 Pay Up : 돈이든 일이든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 지갑은 열수록, 입

은 닫을수록 대접을 받는다.

▶ Give Up : 포기할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라. 이제껏 내 뜻대로 되지 않

은 세상만사와 부부 자식 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변하겠는가. 되

지도 않을 일로 속을 끓이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편이 낫다.

오 부국장은 여기에 곁들여 “1, 10, 100, 1000, 10000의 법칙”을 제안한

다. 하루 한 가지씩 좋은 일을 하고, 하루 10사람을 만나고,

하루 100자를 쓰고, 하루 1,000자를 읽으며, 하루 1만 보씩 걷는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훌륭한 노년이 있을까.


“노년의 서글픔은 늙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늙었다는 것을 애써 부인하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