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할미꽃 백두옹에 대해

별꽃바람 2010. 3. 22. 08:37

한의학 지식인에 관련 질문이 올라와서 전문자료를 찾아 올려 봅니다.

 

동의보감


백두옹(白頭翁, 할미꽃뿌리)

성질은 차고[寒] 맛은 쓰며[苦] 조금 독이 있다. 적독리(赤毒痢)와 혈리(血痢)에 많이 쓰며 목에 생긴 영류, 나력을 낫게 하며 사마귀를 없애고 머리가 헌것을 낫게 한다.

○ 일명 호왕사자(胡王使者)라고도 하는데 곳곳에 있다. 그 싹은 바람이 불면 가만히 있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움직이는 것이 천마싹(赤箭)이나 따두릅(독활)과 같다.

○ 줄기 끝에 1치 남짓한 희고 가는 털이 있어 흩어져 드리운 것이 마치 할아버지의 흰 머리털과 비슷하기 때문에 백두옹이라 한 것이다. 음력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린다[본초].


토종약초 설명자료

항균작용 심장병 뇌질환 다스리는 할미꽃

▶ 항균작용, 심장병, 뇌질환, 해열, 해독, 두통, 부종, 지혈, 관절염, 신경통, 월경곤란 다스리는 할미꽃


할미꽃(Pulsatilla koreana)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할미꽃속은 북반구에 약 3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변종을 포함에서 할미꽃, 가는잎할미꽃, 노랑할미꽃, 분홍할미꽃, 동강할미꽃이 자생하고 있다. 


주로 산과 들이나 산비탈 및 전야의 양지쪽 풀밭에서 잘 자란다.  특히 야산 무덤가에서도 잘 자란다.  아마도 늘 벌초를 해주고 잡목이 우거지지 않기 때문에 할미꽃이 자라기에 무덤이 이상적인 장소를 제공해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4월경에 솜털을 뒤집어 쓴 잎과 꽃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전초에는 백색의 길고 부드러운 털이 조밀하게 덮여 있다.  꽃줄기는 꽃봉오리를 매단 채로 나오는데, 종 모양의 적자색 꽃은 고래를 숙이고 핀다.  꽃속에는 많은 노란색 꽃밥이 들어 있어 꽃잎과 잘 어울리는데 꽃줄기는 꽃이 핀 채로 25~40센티미터 높이까지 자란다. 원뿌리는 비교적 굵고 잎은 뿌리로부터 나오며 뭉쳐난다.  개화기에는 비교적 작고 결실기 이후에 커진다.  잎자루는 길고 밑 부분이 좀 넓거나 잎집모양이다.  3출 겹잎으로 작은 잎은 다시 분열하며 열편은 달걀 모양이거나 사각원형이고 선단에는 1~3개오 불규칙하게 천열되었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나오며 높이는 10센티미터 가량된다. 개화기는 3~5월경이고 결실기는 5~6월이다.


할미꽃은 한자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한다.   그 뜻은 열매가 흰색의 깃털처럼 덮여서 늘어진 모습이 마치 할머니 머리 모양과 같다고 하여 <할미꽃> 또는 <할머니꽃>이라고 부른다.


할미꽃의 다른이름은 백두옹(白頭翁, 야장인:野丈人, 호왕사자:胡王使者: 신농본초경), 백두공(白頭公: 신농본초경집주), 나하초(奈何草: 오보본초), 분유초(粉乳草, 분초:粉草, 백두초:白頭草: 이참암본초), 노화상두(老和尙頭, 노관화:老冠花, 노고초:老姑草, 호필화:毫筆花, 모자미파화:耗子尾巴花, 묘조자화:猫爪子花, 국국묘:菊菊苗, 노옹화:老翁花, 산면화근:山棉花根: 중약대사전), 관모봉(冠帽峰), 할머니꽃등으로 부른다.


항아메바원충, 항트리코모나스, 항균작용이 있으며, 맛은 쓰고 차며 독이 조금있다. 대장, 간, 위, 심, 신경에 작용하며, 해열하고 혈을 식히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열독혈리, 온학한열, 코피, 옻오른 데, 치질출혈, 세균성이질, 나력 등을 치료합니다.   하루 할미꽃뿌리 12~20그램을 신선한 것은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 먹으며 외용시 짓찧어 바르기도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할미꽃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두옹(白頭翁) //할미꽃뿌리, 야장인(野丈人), 호왕사자(胡王使者), 나하초(奈何草)// [본초]


바구지(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할미꽃(ulsatilla koreana Nakai)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할미꽃(동두할미)은 각지의 들판과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 뿌리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있다.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혈열을 없애고 어혈을 흩어지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뿌리탕약과 성분 프로토아네모닌이 여러 가지 세균과 아메바원충, 질트리코모나스에 대한 살균 및 살충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균성이질, 아메바성이질, 징가, 연주창, 학질, 코피, 무좀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생것을 짓찧어 붙인다.  뿌리 또는 전초를 잘게 썰어 구더기가 있는 데 뿌리기도 한다.  독성이 있으므로 용량에 주의하여야 한다.]


할미꽃으로 부르게 된 유래에 대해서 미국의 <플로렌스 헤드레스톤 크렌> 여사는 1913년에 전남 순천에서 생활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와 그림 및 148종의 야생화를 기록하였는데, 그가 쓴 <한국의 야생화 이야기>에서는 할미꽃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옛날에 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세 딸을 두었다. 위의 딸 둘은 매우 부유하고 호화로운 사람과 결혼을 하였지만, 그 어머니가 찾아 갔을 때 어머니는 그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였다. 그래서 어머니는 너무나 슬퍼서 높은 산을 넘어 가난하게 사는 막내딸에게 가는 긴 여행을 하게 되었다. 막내딸에게는 언제나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작고 허리도 굽은 꼬부랑할머니는 지팡이 하나에 의지한 채 힘든 여행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막내딸의 집에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의 높은 고개를 힘겹게 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할머니는 힘이 빠져서 바위에 기댄 채 죽었다. 어둠이 내렸을 때, 셋째 사위는 그의 등에 풀을 한 짐 지고 돌아오다가 장모의 시신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정성껏 그 산꼭대기에 묻어 주었다. 그는 집으로 가서 그의 아내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아내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머니의 무덤을 보려고 산에 올라갔다. 놀랍게도 그 딸은 어머니의 무덤이 작고 굽은 회색인데 멍든 가슴처럼 속은 새빨간 꽃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이 꽃은 이런 이름을 얻었다.]


할미꽃의 꽃말이 <사랑의 배신>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식물로 동화나 시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할미꽃 뿌리를 술 속에 담가서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통, 임파선염, 월경곤란 등에 쓰이며, 할미꽃 줄기와 잎은 허리와 무릎 사지 관절의 풍통, 부종 및 심장통, 심장병, 시력증진, 코피 나는 것을 치료하며, 꽃은 학질, 대머리, 두창을 치료하고, 말린 열매는 강장제로 사용한다.


할미꽃의 채취는 봄에 꽃이 피기 전에 캐내어, 지상경을 제거하며 두부의 백색 융모를 남기고 흙을 제거해서 햇볕에 말린다. 


주로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맛은 쓰고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청열해독, 양혈의 효능이 있어 습열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이질, 설사, 대장염, 배아픔, 치통, 뼈아픔, 이뇨, 아메바성 이질에 신속한 반응을 보이고 경부림프절염, 치질에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외치질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강력한 피부 점막 자극으로 발포, 눈물, 재채기를 하게 한다.  잎은 강심 작용이 있다. 


아메바성이질에 달인 물을 5~10밀리리터씩 하루 3회 복용하자 완쾌되었고 경부림프절염에 매일 이 약물 3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하루 4회 마시자 양호한 반응을 보였다. 기능성 자궁 출혈에 지유와 같이 짓찧어서 설탕을 넣어 복용하며, 풍치에도 20그램을 짓찧어서 2~3회 나누어 복용하였다.  신경성피부염에는 신선한 잎을 물에 담갔다가 말려서 피부에 마찰하면 삼출액이 나오는데, 그 위에 붙여서 치료한다.


가는할미꽃, 세잎할미꽃, 분홍할미꽃의 뿌리도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열내림약, 오줌내기약, 심장과 콩팥의 질병으로 인한 부기에 쓴다.  또한 관절통에 아픔멎이약으로 쓴다. 전초가루는 농피증, 궤양 등 여러 가지 피부병에 바른다.  신선한 전초즙은 녹내장에 쓴다. 신선한 꽃즙은 관절염에 붙인다.  부작용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주의사항으로 몸이 허하고 냉해서 설사하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할미꽃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대머리, 두창

할미꽃을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본초강목]


2, 부종, 심장병

할미꽃 뿌리 및 줄기와 잎 전초를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현대실용중약]


3, 할미꽃 재배법

할미꽃을 재배하기 위해서 기후와 토양은 온화하고 건조한 기후와 적합하다.  토층이 두껍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와 점질 양토가 좋다. 


파종 전이나 이식 전에 25~30센티미터 깊이로 갈고 써레질을 잘하고 평탄하게 고른다.  너비 약 1.5미터, 높이 약 15~20센티미터 되는 두둑을 만든다.


번식은 첫째 파종법은 3월 하순에 두둑에 얕게 골을 파고 골 사이를 15센티미터로 한다.  종자를 뿌리고 흙을 얇게 덮고 그 위에 짚을 깔고 최후로 물을 주어 습하게 한다.  둘째로 이식법은 이른 봄 야생 할미꽃이 발아하여 잎이 나올 때 그 뿌리채 캐내어 두둑 위에 포기, 이랑 사이 거리를 12~15센티미터로 하여 구멍을 파고 이식한다.  심은 후 흙을 덮고 물을 주어 습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경작관리는 어린싹이 자라나면 모를 솎아 주고 보식한다.  흙을 부드럽게 하려면 얕게 사이갈이 하는 것이 좋다.  김매기는 좀 일찍 실시한다.  유묘기에 1~2회 희석한 분뇨를 주고 여름과가을에 각각 1회씩 덧거름을 한다.  꽃줄기 봉오리가 생길 무렵 적당히 솎아 따서 뿌리가 잘 발육되도록 한다.


할미꽃을 잘 가꾸고 늘 꽃을 감상하면서 가족 건강에 적당히 잘 활용하여 모두가 백년장수하기를 바란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한약재 설명집

【약품명】 백두옹 Pulsatillae Radix 

【분류】 청열해독약 

【주요 성분】 protoanemonin.

【기원】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의 식물인 백두옹(Pulsatilla chinensis (Bge.) Regel)의 근.

【성미․귀경】 성미 : 한, 고     귀경 :위, 대장

【효 능】 청열해독 - 열독열리, 음양대하량혈지리 - 아메바성 이질, 습열독리

【주 치】 급성 세균성 이질, 비혈, 치창출혈.

【처 방 예】 백두옹탕 : 백두옹,황련,황백,진피

【용량․용법】 10-20g.

【금 기】 장기간 사용을 금함

【약리 작용】 항아메바원충 항트리코모나스 항진균 항균

【응 용】 A. 청열지리

1. 이질은 어떤 경우에도 설사가 일어나며 그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휴식리'라고 부른다. 백두옹은 아메바원충을 멸살하는 작용을 가지며 동시에 휴식리를 치료하는 최고의 약물이다.

2. 백두옹은 열리(세균성이질)에 간균소멸작용이 있으며 그 밖의 균에 대해서도 항균력이 있다. 열리로 인한 이급후중에는 황련 . 황백 . 진피 등을 가하고(백두옹탕 : 목향을 넣어 쓰면 더욱 좋다), 하리로 혈허가 보이거나, 혹은 산후혈허성 하리에는 감초 . 아교와 같이 쓴다(백두옹가감초아교탕). 이들 방제는 백혈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좋다.


B. 해독살충

1. 백두옹은 트리코모나스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이때는 비해 . 차전자 . 목통 등과 같이 쓰면 이뇨 과정을 통하여살충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또 백두옹과 고삼 . 사상자를 넣고 달인 물로 씻으면 살충작용을 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2. 백두옹은 진균도 억제하므로 피부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토복령 . 지정과 같이 쓰면 좋다.

3. 피부에 절이나 옹이 이미 화농하였을 경우에 백두옹을 달여 씻으면 소종배농을 촉진한다.


C. 기타응용

1. 학질에도 치료효과가 있으므로 시호 . 황금 . 빈랑을 가하여 쓰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2. 혈열에 의한 출혈에도 응용하면 좋다.

3. 청열해독 효능이 있으므로 구강에 열이 심하고 구설창이 있을 때는 치자 . 황금 . 금은화를 넣어 쓰면 효과가 있다.

4.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므로 변비에도 쓸 수 있다.

5. 편도선염에도 산두근 . 사간과 같이 쓸 수 있다.

6. 안질에도 황련 . 결명자 . 국화 등과 같이 쓰면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열을 내리는 한약재


백두옹(白頭翁) 

이명 : 백두공(白頭公), 야장인(野丈人), 할미씨가비, 조선백두옹, 노고초, 호왕사자(胡王使者), 할미꽃

생약명 : PULSATILLAE RADIX

학명 : Pulsatilla koreana Nakai

효능해설 :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고, 위와 대장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설사를 멈추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따라서 이질이나 혈성 설사, 치질 출혈, 월경 이상 등에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거둡니다. 독과 어혈을 풀어주므로 신경통, 말라리아, 종기에 쓰고 해독제, 지혈제로 사용합니다.

기원 :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 풀인 할미꽃의 뿌리.

성상 :  개화기는 4~5월이며 전체에 흰털이 많이 납니다. 높이 40cm 내외이며 잎은 5장의 소엽이 우상복엽을 이루며 깊게 갈라집니다. 표면은 진한 녹색으로 털이 없고, 개화기는 4~5월로 긴 종형의 검붉은 자주색 꽃이 밑을 향해 피며, 겉면에는 긴 솜털이 밀생하나 안쪽에는 털이 없습니다. 수과에는 암술대가 붙어 있고, 뿌리는 굵고 긴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갑니다.

산지 :  섬지방을 뺀 전국 산과 들녘의 길가 마른 곳에 자생합니다. 

복용법 :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10~20g을 섭취하고 장기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  신체가 허약하고 속이 찬 사람의 설사에는 금해야 합니다.

성분 : protoanemonin. 주로 Anemonin이 들어있고 Saponin을 함유하여 가수분해하면 Sapogenin으로 전변합니다. 

민간요법 :  냉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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