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메일

봄나물 달래

별꽃바람 2010. 4. 4. 15:55

봄나물 달래

 

달래는 봄나물 중에 가장 향기가 진한 나물입니다. 달래에는 비타민 A, B, C와 칼슘,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달래는 과거 미용식품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이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달래의 다른 명칭은 소산(小蒜)인데 작은 마늘이라는 의미입니다. 마늘과 달리 달래는 모든 부위를 다 먹으며, 비타민 C가 열에 약하므로 식초를 넣어 무침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달래는 파나 마늘이 산성식품인데 비해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한방에서는 자궁출혈, 월경불순, 보혈제 등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민간요법에서는 정력증강제, 강장제로 이용하는데 달래 술을 담가 하루 두 잔씩 먹습니다. 또한 불면증, 편도선, 종기, 타박상, 벌레나 독충에 물렸을 때에도 사용합니다. 달래는 식욕증진과 감기예방, 신경성 질환의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빈혈, 소화, 소염, 해소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달래는 모양이나 향이 마늘이나 파, 양파와 비슷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달래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뜨겁다고도 한다) 맛이 맵다.  비와 신으로 들어간다.  속을 덥히며 음식이 소화되게 하고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고 고독을 치료한다.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데도 짓찧어 붙인다.”

 

봄을 맞이하여 사무실 주변에 자생하는 달래를 채취한 김에 한번 써 보았습니다. 생활 주변에서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자연산이 아니라도 봄 기분을 내는 의미에서 달래를 드셔 보실 것을 권합니다.

 

 

 

막 캐낸 달래

 

주변을 둘러보니 돌나물도 탐스럽게 자라고 있더군요. 다음에는 돌나물에 대한 글을 쓸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것들에 잠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 작은 행복들이 알알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순 소개  (0) 2010.04.04
봄나물 돌나물  (0) 2010.04.04
봄나물 냉이  (0) 2010.04.04
봄나물 쑥  (0) 2010.04.04
엿기름(길금)에 대하여   (0) 201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