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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전문

별꽃바람 2011. 11. 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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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구 경

 

〈법구경〉은 〈논어〉나〈채근담〉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처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말씀이다.

〈법구경〉은 법구존자(法句尊者)가 엮은 것으로, 오나라의 유기난(維祇難)등이 번역한 것이다. 법구존자는 파사사대논사(婆娑四大論師)의 한 사람으로 , 부처님이 돌아가신지 300년 뒤에 세상에 태어났다고 말하여지고 있으며, 대덕법구(大德法句)라고 말하여지는 인물이다. 〈법구경〉에는 남전(南傳)과 북전(北傳)의 두 종류가 있으며, 남전은 파리어로 번역된 법구경으로 26품 422송(頌)으로 되어 있으며, 북전은 범어(梵語)를 번역한 것으로 39품 752송(頌)으로 되어 있다.

이 법구경을 번역한 유기난은 천축(인도)의 승이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그는 삼장(三藏)에 밝고 , 특히 아함경(阿含經)에 밝아, 뒤에 서역(西域)으로부터 중국에 와서, 위(魏)나라 황무 3년에 입률염(笠律炎)과 이 법구경을 번역했던 것이다.

이 법구경은 제일 무상품으로부터 제 39품 길상품에 이르는 것을 모두 번역한 것으로, 간단하기는 하지만 불교의 전체의 내용을 보여 주고 있으며, 실제로 인간생활의 여러 분야에 걸쳐 다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인간의 미망과 깨달음과, 죄악과 미덕, 드디어 깨달음의 열반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자유방임주의 시대에 사는 현대에, 마음과 몸을 조이는 생각을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신앙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특히 음욕을 굳게 경계하는 일등은 고마운 교훈이다.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여 깨끗한 생활을 보이고, 올바른 인생의 종국의 깨달음이 열반이란 것을 보여 주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교의 높은 큰 이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第一 무상품(無常品)

 

무상품이란 깨어나면 욕심 혼란하여, 영화와 목숨은 보전하기 어렵고, 오직 도만이 참된 것이다.

無常品者는 悟欲昏亂하여 榮命難保하고 唯道是眞이니라.

 

잠에서 깨어나면 마땅히 기뻐하며 생각하라. 내가 설명하는 바를 듣고 부처님의 말씀을 갖추어 기억하라.

睡眠解悟하면 宜歡喜思라라. 廳我所說하고 撰記佛言하라.

 

행하는 것은 일정불변한 것이 없으니 흥하고 쇠하는 법이라고 말한다.

대저 생겨난 것은 문득 죽으니, 이멸함을 즐거움으로 삼아야 한다.

所行非常하니 謂興衰法이요 夫生輒死하니 此滅爲樂이니라.

 

비유컨대 질그릇을 만드는 사람이 찰흙을 이겨 그릇을 만들되, 모두가 반드시 파괴되는 것과 같다. 사람의 목숨도 또한 그러하다.

譬如陶家의 璇埴作器하되 一切要壞니라. 人命亦然이니라.

 

개울물이 빨리 가고서 돌아오지 않음과 같으니, 사람의 목숨도 이와 같아서 간 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如河駛流하여 往而不返하니 人命如是하여 逝者不還이니라.

 

비유컨대 사람이 몽둥이를 잡고서 목축을 행하여 소를 잡아먹는 것과 같아서, 늙음과 죽음은 오히려 그와 같으니, 역시 목숨을 길러 가지고 사라져 간다.

譬人操杖하고 行牧食牛하여 老死猶然하니 亦養命去니라.

 

천명이나 백 명에 한 사람도 아니고, 모든 집안의 남녀들이 재산을 저축하고 모으지만, 쇠망하고 잃지 않는 사람이 없다.

千百非一이라 族姓男女가 貯聚財産이나 無不衰喪이니라.

 

살아 있는 사람은 밤낮으로 자기 목숨을 치고 깍으니, 수명의 꺼지고 다함이 마치 낙숫물과 같다.

生者日夜로 命自攻削하니 壽之消盡이 如영영壽 니라.

 

유상한 사람은 모두목숨이 다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던 사람도 역시 다 떨어지니, 만나면 헤어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있을 뿐이다.

常者皆盡하여 高者亦墮하니 合會有離하고 生者有死니라.

 

중생은 서로 이겨서 써 그 목숨을 잃으니, 행함에 따라서 떨어지는 곳이 있으니, 스스로 그 재앙과 복을 받는다.

衆生相剋하여 以喪其命하니 隨行所墮하여 自受殃福이니라.

 

늙으면 고통을 당하고, 죽으면 뜻도 사라진다. 집을 즐기고 다섯 가지 욕심에 얽매여, 세상을 탐내어 끊지 않는다.

老見若痛하고 死則意去하니 樂家縛獄하여 貪世不斷이니라.

 

잠깐사이 늙음이 이르면 얼굴빛이 변하여 늙은이가 된다. 젊은 시절에는 뜻과 같이 되었지만, 늙으면 짓밟힘을 당한다.

咄嗟老至하면 色變作耄니라. 少時如意나 老見蹈藉니라.

 

비록 백 살을 장수한다 할지라도 역시 죽으면 과거가 된다. 늙은이가 되어 사람들의 싫어하는 바가 되고, 병이 여러 가지로 이르게 된다.

雖壽百世라도 亦死過去니라. 爲老所厭하고 病條至際니라.

 

이 하루가 이미 지나면 목숨도 따라서 줄어들게 된다. 적은 물속에 물고기와 같이 이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是日已過하년 命則隨滅이니 如小水魚하여 기有何樂이리오.

 

늙으면 얼굴빛이 쇠퇴하고, 병들면 스스로 무너진다. 형체가 무너져 썩어버리니, 목숨이 끝나는 것도 자연이 아니겠는가!

老則色衰하고 所病自壞아여 形敗腐朽하니 命終自然이니라.

 

이 몸을 어디에 쓸고? 항상 악취가 새어 나오는 곳이다. 병들어 피곤한바 되어, 늙고 죽음의 근심이 있을 뿐이다.

是身何用고 恒漏臭處니라. 爲病所困하니 有老死患이니라.

 

욕심을 즐기어 스스로 방자하면, 불법 아님이 이 더할 뿐이다. 변화함을 보고 듣기 못하니, 수명이 덧없을 분이다.

嗜欲自恣하면 非法是增이니라. 不見聞變하니 壽命無常이니라.

 

아들이 있음을 믿지 말고, 또한 아버지와 형이 있음을 믿지 말라. 죽임이 임박하게 되면, 가까움도 믿을 것이 되지 못한다.

非有子恃하고 亦非父兄이니 爲死所迫이면 無親可怙니라.

 

밤낮으로 게으름을 피우고, 늙어도 음란한 짓을 기치지 못하고 재산이 있어도 베풀지 않고 부처님의 말씀을 받지 않는다. 이 네 가지 폐단이 있으면, 스스로 속임을 침범하는 것이 된다.

晝夜慢惰하고 老不止淫하고 有財不施하고 不受佛言하니 有此四弊면 爲自侵欺나라.

 

허공도 아니고 바닷 속도 아니고, 산속에 들어가고 바위 사이에 숨는 것도 아니다. 땅의 방위에는 이를 벗어나 죽음을 받지 않을 곳이 있지 않다.

非空非海中하고 非入山石間이니 無有地方所에 脫之不受死니라.

 

이것을 힘쓰는 것은 곧 내가 지은 것이니, 마땅히 지어서 이것을 이루게 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 소란함을 행하여, 늙고 죽는 근심을 밟는다.

是務是吾作하니 當作令致是니라. 人爲此조擾하여 履踐老死憂니라.

 

이것을 알면 능히 스스로 마음을 밝게 하여, 이와 같은 삶이 다함을 보라. 비구는 악마의 병정을 싫어하여, 생사에 따라 건넘을 얻는다.

知此能自淨하여 如是見生盡하라. 比丘厭魔兵하여 從生死得度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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