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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제 BADA님이 강의하신 주역점 치는 법 설명

별꽃바람 2016. 2. 29. 15:11

임진왜란 당시 이순장군님께서 전장에 나가기 전에 꼭 쳐 보셨다는 주역점.

제가 이미 올린 '동전으로 주역점 치는 방법'에 관련 파일은 모두 올려 놓았었습니다.


오늘 아침 관심이 가는 내용이 있어서 점을 몇번 쳐보니 신기할 정도로 잘 맞네요. ^.^

무엇보다 점을 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데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지 장난 삼아 하면 부정(?) 탑니다.

주역점은 미신이 아니고 현재 시점에서 미래를 예측하여 갈등하는 마음을 결정하도록 해 주는 효과(?)는 있습니다.


주역점을 치려고 64괘를 모두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의 8괘만 외우면 됩니다.

우리 회원중에 못외우는 분은 없겠지요.


일건천, 이태택, 삼리화, 사진뢰, 오손풍, 육감수, 칠간산, 팔곤지에서

맨 앞은 8괘의 순번입니다.  즉 건천은 1, 태택은 2, 리화는 3이죠.

그리고 두번째 내용은 유심적인 취상입니다.

즉, 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은 유심적인 관점의 취상입니다.

세번째 내용은 유물적인 취상입니다.

즉 천, 택, 화, 뢰, 풍, 수, 산, 지는 모두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지수화풍 천지 등을 취상한 것입니다.






그럼 어제 BADA님이 강의하신 주역점 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빨대와 같은 막대를 8개 준비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커피 마실때 쓰는 작은 빨대를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빨대에 숫자를 표시합니다.

1부터 8까지 표시하는데 우선 1에서 4까지는 빗금으로 치고,

5는 굵은 빗금 하나 그리고 그 이후은 추가로 빗금을 3개 치면 8까지 완성됩니다.

그리고 7번과 8번의 바닥에서는 검은색으로 칠을 해서 나중에 효를 뽑을 때 쉽게 빼도록 해 둡니다.


저는 빗금이 많아지므로 1부터 4는 앞면에만 표시하고,

5부터 8은 뒷면에 추가로 표시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물론 7, 8에는 밑면에 검은 표시를 해 두었고요.


이제 점을 치는 일만 남았네요.


여기에서 점을 치려는 대상이 중요합니다.

매우 구체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즉 특정한 주식을 대상으로 할때는 오늘 시세가 어떨것인가?

또는 일주일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으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역점은 신중하게 한번만 쳐야지 두번 세번 동일한 대상으로 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이므로 맞을 수가 없습니다.


아래와 같이 숫자가 표시된 곳이 보이지 않게 불투명한 컵에 빨대를 넣고 잘 흔들어서 한개를 뽑습니다.



먼저 뽑아진 숫자가 아래 효가 됩니다.

즉 1일 뽑혔으면 일건천, 2가 뽑혔으면 이태택, 등입니다.

뽑은 숫자를 종이에 써 넣고 뽑은 빨대를 컵에 다시 넣은 후 잘 흔듭니다.

그리고 다시 한개를 뽑습니다.

이번에 뽑힌 것이 상효가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 뽑은 것이 3이고, 나중에 뽑은 것이 6이라면 주역괘는 수화기제가 되겠지요.

즉 3번은 삼리화이고, 6은 육감수이니까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컵에서 빨대를 모두 꺼낸 후 7번과 8번을 뺀 나머지 6개를 컵에 다시 담습니다.

그런다음 다시 잘 흔들어서 한개를 뽑습니다.

뽑은 빨대에 적힌 번호가 효의 번호입니다.

효는 아래에서 1, 2, 3, 4, 5, 6번 순입니다.

만일 3번이 뽑혔다면 3효가 되겠지요.

 

첨부한 파일을 열어 보시면 3페이지에 64괘 일람표가 있습니다.

위 수화기제 괘는 누구나 아는 괘이므로 이름을 그냥 적었지만 저를 포함한 일반인은 주역 괘 이름을 외울 수 없으므로 일람표에서 찾습니다.

수화기제를 찾았으므로 아래 한글의 찾기 기능인 자판의 맨 왼쪽 아래의 ctrl키를 누루고 영문 f 키를 누르면 찾기 창이 뜹니다.

여기에 수화기제를 적고 찾기를 누르면 됩니다.


괘상을 찾았으면 위에 뽑은 효를 찾아서 읽어 보면 됩니다.

bada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효는 일종의 시처럼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므로 잘 해석해야 합니다.


이제 확인만 해 보면 되겠습니다.


수화기제의 3효에는 이런 설명이 있군요.

은나라의 왕 고종이 귀방을 토벌하여 3년 만에 겨우 이것을 평정하였으나 국력은 매우 피폐하였다. 고종 같은 훌륭한 임금도 그러하였다. 소인은 이런 벅찬 일은 하지 말 것이다.


점을 치려고 했던 주식에 비추어 보면 투자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더구나 수화기제 항목의 맨 아래에 있는 주식 부분에도 하락이라고 나와 있네요.

이런 점괘가 나오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만일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라면 다시 일주일 뒤에 주가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두고 점을 쳐서 오늘 매도할 것인가 보유할 것인가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점을 쳐 보면 간단한데 말로 쓰려니 복잡해 보이네요.ㅜㅜ


간이로 주역점을 치는 방법은 제가 예전에 '동전으로 주역점 치는 방법'을 참고하세요.


위 글에도 올려진 내용인 관련 파일을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주역점 치는 방법.hwp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별꽃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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