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하는 코리아 둘레길 중 2번째 목적지에 도착한지 20여일이 지났네요. 첫번째 목적지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고성 앞 바다까지였습니다. 이 구간은 특별히 누가 인증할 것도 없지만 나와의 약속이기에 걸어서 국도를 따라 갔습니다. 터널을 지나는 등 다소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재미 있게 걸었습니다. 중간에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음료도 나누어 주시는 등 사랑과 정을 듬뿍 담고 걸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두분째 목적지는 해파랑길입니다.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하여 부산 오륙도해맞이 공원까지 750km의 길이었습니다. 통일전망대 제전검문소에서 검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검문소에서 내려 아래로 내려가 하행길을 잡으려 했는데 그곳이 군부대 내부였습니다. ㅠㅠ 거기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