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가 가입한 모임인 도바세(www.dobase.net)에 오늘 올린 출석부 글입니다.^.^
사자는 자신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과 뼈가 있는 육체를 갖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을 불교 용어로 미망[未忘]이라고 합니다.
살아 있는 인간들은 늘 이런 미망 속에 살고 있는 듯합니다.
곳 죽을 몸인데 영원히 살 것처럼 왜들 그렇게 욕심이 많은지?
되돌릴 수 없는 일에 회한과 원망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가능하지도 않는 일에 집착하는 것도 모두 미망에 빠져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인간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랍니다.
요즘 12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티벳 사자의 서]입니다.
이 책은 죽음의 예술을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인간의 미래는 어떤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죽음을 인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무가치하게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자가 쓴 서문에 이런 말이 있네요.
'인간으로 탄생한 이 소중한 기회를 세상의 무가치한 일들 때문에 낭비하지 말기를,
그리하여 우리가 이 삶으로부터 빈손으로 떠나지 않게 되기를…….'
여러 임들은 미망에 빠져 살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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