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글은 저의 견해이므로 사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체질의학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부터 있었지요.
하지만 체계화하고 임상에 적용한 것은 이제마선생님이 최초입니다.
이제마선생님의 체질분류는 태극에서 음양으로 분리되고 여기서 다시 사상으로 분리되는데 이를 기초로 한 것입니다. 추가 내용은 아래 삼부혈강좌 중 사상의학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상의학의 기초는 장부의 대소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군주지관인 심장을 중앙에 놓고 폐와 간, 비장과 신장을 비교해서 4가지 체질로 나눕니다. 이를 다시 부(위,소장,대장,방광)까지 적용하여 나눈 것이 8상의학입니다.
그러나 사상의학의 체질도 아직 그 체계가 완전히 정립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체질도 섭생이나 생활 습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거의 바뀌지 않는 것이 개인의 음양체질인 것 같습니다. 즉 열이 많은 사람과 찬 사람의 체질은 서로 잘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여러 요인에 의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행무상”이 유일한 진리라고 했으니까요.^.^
사암침법에서 말하는 체질의학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김홍경선생님은 경락의 허실에
따라 12가지 체질을 말씀한바 있습니다. 즉 수태음폐경이 실한 사람의 특성이 있고 수양명대장경이 실한 사람의 체질이 있다는 것이죠. 그 내용을 다 아시려면 책 좀 읽으셔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쓰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EBS 강의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을 다시 보시면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관련 MP3 파일을 제가 갖고 있는데 상업적으로 상용되지 않는다면 보내드릴 수 있으니 제 메일(83100052@dreamwiz.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스펨메일이 많아 웬만한 제목은 삭제해 버리므로 제목을 반드시 위 자료 요청이라고 쓰세요.^.^
하여간 그 12가지 체질로 늘 변합니다. 하루에 마음이 12번이 변하는 것이 인간이라죠. 그건 경락의 기의 흐름이 매일 한바퀴씩 돌기 때문이랍니다. 사상의학을 공부하면 자신의 마음의 움직임도 어느 정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부혈은 내 놓으시면서 오행 허실을 기준으로 체질을 구분하셨습니다. 오행 중 실한 부분을 2개를 골라내고 나머지 허한 세 개를 보하는 방식인데 기본적으로 8가지가 나옵니다. 이 또한 개인의 체질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또한 움직입니다.
요즘 사암한방의료봉사단에서 삼부혈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도 잡일을 돕느라 참여하고 있는데 침을 맞고 나서 바로 달라지는 분들이 많아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런 분들은 확실하게 취상한 2개의 오행이 실한 경우입니다. 삼부혈에 침을 맞고 바로 굳었던 팔이 올라가고 아프던 다리가 멀쩡해 짐을 이야기할 때마다 신기함을 넘어 사암침에 대한 경외심을 느낀답니다.
하지만 위에서 분류한 오행의 허실에 따른 체질 분류도 변합니다. 잘 변하지 않는 분도 있지만 어떤 분은 즉석에서 변하기도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체질은 조상으로 물려받은 타고난 특성과 살아가는 동안의 생활환경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에 따라 변한다는 것입니다. 학창시절 비만의 대명사로 돼지류의 별명을 달고 살았던 제가 요즘에는 마른 오징어 소리를 듣는 것만 봐도 체질이란 생활태도와 마음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시 강조하지만 체질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마음가짐입니다. 어린 시절 울보라고 놀림 받고 수줍음을 많이 탔던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만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부처님이 깨닫고 난 후 처음 하신 말씀인 “제행무상”이 진리입니다. 동양철학의 ‘역’이라는 것 자체도 변한다는 의미고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관상이불여골상, 골상이불여심상이라는 말이 있지요. 관상보다는 골상이, 골상 보다는 심상이 우선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전제하에 늘 너그러운 마음으로 생활하십시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습관을 낳고, 습관이 운명을 낳는다고 했죠. 제가 보기엔 마음이 운명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체질에 연연하지 마시고 마음을 바꾸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현재의 나의 체질이 어떤지 어떻게 하면 부족한 것을 메워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는 함께 공부하시면 쉽게 터득하게 될 겁니다.^.^
너무 허접한 답변이었죠.
공부하면서 더 깊이 들어가 봅시다.
안녕하세요.
제가 체질에 관해 좀 알고 싶어서 여기 저기 뒤져보았지만
사암침법은 체질의학이다라는 말 밖에는 찾아볼수가 없네요.
사암침법에서는 체질이라는 것이 불변/ 변하는 거라고 보나요?
혹시 금오 선생님 서적이나 다른 서적중에서 사암침법과 체질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자료가 있나요?
좀 막막한 질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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