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인데 겨울을 난 보리는 속은 따듯하고 겉은 차겠지요.
그런데 보리의 싹을 틔우면 겉의 성질은 사라지고 속의 성질이 겉으로 나올 것입니다.
보리의 싹을 틔워보면 싹보다는 뿌리가 훨씬 왕성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양기가 성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보리싹을 틔워 말려서 볶은 것을 길금(맥아)라고 하는데 우리 국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소화제로 사용되었죠.
식혜는 물론이고 엿, 고추장까지 소화을 돕기 위한 음식으로 많이 활용한 것이 바로 맥아죠. 아마도 우리나라가 산이 많아서 식적이 많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 고추장에 콩나물을 좀 넣고 밥을 비벼 먹어 보세요. ^.^
이하는 토종약초 홈페이지에서 퍼온 보리관련 글과 한약재 설명집에 나오는 맥아에 대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 보리(대맥) 무엇인가? ≫
강장작용 비만 당뇨 소화불량에 효험
▶ 강장작용, 항암작용, 당뇨병, 급만성 간염, 간경화, 비만증, 건위, 위궤양, 만성 골수염, 소화불량,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종양성 대장염 환자의 변통 개선, 변비, 하리 억제, 음식먹고 체한데, 수종, 화상, 설사, 각기병 예방, 비타민의 보고 보리
보리는 화본과(벼과) 보리속에 속하는 월년초이다. 보리속은 전세계 온대 지방에 약 2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쌀보리와 보리(대맥, 겉보리)가 재배되고 있다. 키는 60~120c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잎몸은 납작하고 너비 5~15mm이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으로 길이는 5∼20㎝이다. 보리는 쌀보리에 비해 호영에 매우 긴 까락이 있으며 보리알이 내영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삭화서는 길이 2~10cm이다. 작은 이삭은 자루가 없고 화축의 각 마디에대개 3개씩 달린다. 밑에서 벌어지고 억센 까락으로 끝이 가늘어 진다. 씨방은 윗부분에 긴 털이 있다. 열매는 식용하며 싹튼 맥아는 약용한다.
보리를 한자로는 대맥(大麥)이라고도 하며, 학명은(Hordeum vulgare L.)이다. 월년생 초본으로서 식량작물로는 가장 오래된 작물 중의 하나로 기원전 7000년 전에 야생종이 재배되었다고 한다. 세계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보리의 발생지는 중동지방에 집중되어 있는데, 껍질보리의 야생종은 터키, 이스라엘, 이란, 시리아, 이라크, 에티오피아에서, 쌀보리는 인도 북부, 네팔, 중국 남부지역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봄과 가을에 뿌리는 겨울보리와 봄보리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겨울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보리가 시들어서 노랗게 된 줄기를 대맥갈(大麥秸), 싹튼 영과를 맥아(麥芽), 어린싹을 대맥묘(大麥苗), 보리로 식초를 만든 후 남은 찌꺼기를 대맥초조(大麥醋糟)라 하여 모두 약용한다.
보리의 다른 이름은 대맥(大麥: 신농본초경집주), 모(麰: 광아), 나맥(倮麥, 모맥:麰麥: 도홍경), 모맥(牟麥: 본초강목), 반맥(飯麥, 적부맥:赤膊麥: 의림찬요), 보리, 쌀보리 등으로 부른다.
싹튼 영과인 맥아의 다른 이름은 맥아(麥芽: 본초강목), 대맥벽(大麥蘗: 약성론), 맥벽(麥蘗: 일화자제가본초), 대맥모(大麥毛: 전남본초), 대맥아(大麥芽: 본초휘언)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보리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보리(Hordeum vulgare L.)
식물: 높이 60~100c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각지에서 봄작물로 심는다.
보리길금(맥아): 잘 익은 열매를 8~9월에 싹틔워 싹이 2cm 정도 자랐을 때 60℃ 아래에서 말린다.
성분: 보리길금에는 말타아제를 비롯한 녹말, 단백질 분해 효소가 많다. 그리고 단백질, 맥아당, 비타민 B군 등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건비, 건위약으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밥맛이 없을 때 쓴다. 또한 여러 가지 어린이 영양제에 비타민 B군 약재, 디아스타아제의 원료로 쓴다.
보리길금: 식체, 입맛적기, 소화장애에 하루 7~12g을 먹는다.
보리길금건위산: 보리길금 700g, 침강탄산칼슘 290g, 멘톨 2g, 전량 1,000g, 위내 이상 발효, 위십이지장궤양, 과산성위염 때 한번에 0.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길금사탕알약: 보리길금가루 0.135g, 침강탄산칼슘 0.075g, 멘톨 0.00003g, 사탕 0.1212g, 안식향산나트륨 0.0015g, 녹말 0.003g(한 알). 만성 위염, 입맛적기, 소화장애 때 한번에 4~5알씩 하루 3번 먹는다.
디아스타아제: 위내 이상발효, 위십이지장궤양, 발효성 설사 때 하루 3번 탄산수소나트륨 또는 건위산과 함께 먹는다.
참고: 디아스타아제를 만드는 법: 생보리길금(짓찧은 것) 80부에 70% 에탄올 10부, 물 40부, 빙초산 0.035부, 초산나트륨 0.07부를 넣어 pH 4.8로 맞추고 15분에 한번씩 저어주면서 1~2시간 우린다. 1차 추출액에 70% 알코올을 넣은 다음 새로운 보리길금을 짓찧어 넣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우린다. 2차 추출과 같은 방법으로 3차 추출액을 만든다.
15℃의 90% 알코올에 3차 추출액을 뿌리는 방법으로 넣고 놓아두면 앙금이 생긴다. 1시간 지난 다음 윗부분의 알코올층을 갈라내고 그 나머지를 원심분리한다. 이것을 알코올로 2번 씻고 짜서 20℃에서 말려 당화력 59배 이상으로 만든다.]
보리 낟알의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비, 위경에 작용한다. 화위(和胃), 관장(寬腸), 이수(利水)하는 효능이 있다. 식체(食滯)와 설사, 소변임통(小便淋痛), 수종, 화상을 치료한다.
<당본초>에서는 "보리국수는 평위(平胃), 지갈(止渴), 소식(消食)하고 창(脹)을 치료한다."고 적고 있다.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또는 갈아서 가루내어 쓴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볶아서 갈아서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달인물로 씻는다.
약리작용에서 대맥에는 allantoin이 들어 있다. allantoin을 0.4~4%의 용액으로 만들어 환부에 쓰면 화농성 상처나 만성 궤양의 유합이 촉진된다. 또한 만성 골수염에도 쓸 수 있으나 임상 치료 효과는 그다지 뚜렷하지 못하다. allantoin 0.03~0.13g을 위궤양에 쓸 수 있다.
보리가 시들어서 노랗게 된 줄기를 대맥갈(大麥秸)에는 polysaccharide 성분이 들어 있어 일차적인 동물실험에서 항암 작용이 있었다. 대맥갈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비, 폐경에 작용한다.
소종(消腫), 이습(利濕), 이기(理氣)한다.
보리의 어린싹인 대맥묘(大麥苗)는 모든 황달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나오게 한다. 절굿공이로 짓찧은 즙을 매일 먹는다. 겨울에 얼굴과 손발이 추위로 튼 것을 치료하자면 달인 액으로 씻는다.
싹튼 영과인 보리인 맥아(麥芽)를 만드는 법은 보리를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광주리에 넣고 그 위를 부들로 엮어 만든 꾸러미로 덮어놓고 자주 물을 주어 싹의 길이가 3~5mm 가량 되었을 때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맥아의 성분은 diastase, invertase, 비타민 B, 지방, 인지질, dextrin, maltose, glucose 등이 함유되어 있다.
맥아의 맛은 달고 성질은 조금 따뜻하며 독이 없다. 비, 위경에 작용한다. 소식(消食), 화중(和中), 하기(下氣)하는 효능이 있다. 소화 불량, 완복창만(脘腹脹滿), 식욕 부진, 구토 설사, 유창부소(乳脹不消)를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의사항]
1, <식료본초>: "오래복용하면 소신(消腎)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2, <탕액본초>: "두구(豆蔲), 축사(縮砂), 목과(木瓜), 작약(芍藥), 오미자(五味子), 오매(烏梅)를 사(使)로 한다."
3, <신농본초경소>: "적체(積滯), 비위허(脾胃虛)가 없는 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
4, <본초정>: "임신부는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5, <약품화의>: "담화(痰火)로 천식하는 사람과 임신부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약리작용에서 맥아는 소화 효소와 비타민 B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Hordeum dislichon으로 만든 사료를 가축에게 먹였을 때 보통 중독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연구결과 맥아의 잔뿌리에는 일종의 독소인 maltoxine이 함유되어 있고 후에 이것이 candicine, 즉 p-hydroxy-β-phenylethyl trimethyl ammonium 염기(鹽基)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 작용 원리는 decamethonium과 비슷하며 일종의 신속한 탈분극(去極化)형의 근육 이완제로서 탈분극 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또 근육의 아세틸콜린에 대한 민감성을 낮추고 근막(筋膜) 및 근섬유 전체의 정상적인 정지 전위를 낮출 수 있다. 일부 조직에서는 또 nicotine양 작용을 나타낼 수도 있다.
보리로 식초를 만든 후 남은 찌꺼기인 대맥초조(大麥醋糟)는 맛은 시큼하고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 기체풍옹(氣滯風壅), 손과 팔뚝 및 다리와 무릎의 통증을 치료하려면 볶은 초조(醋糟)로 아픈 곳을 싼다.
보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요폐(尿閉: 소변불통)
묵은 대맥갈을 진하게 달인 물을 늘 먹는다. [간편단방]
2, 협심증
대맥의 수염뿌리를 정제(錠劑)로 만들어서 내복시킨다. 일반적으로 1회에 100~200mg(2~4정), 소수 환자는 300mg을 쓰고 1일에 3회 복용시킨다. 협심증 치료 31례중 22례의 증상이 뚜렷하게 완화되고 발작의 횟수도 감소되었으며 운동내구력(허용량)이 늘어나고 nitroglycerine(錠)의 복용량이 감소되었으며 호흡촉박, 심계항진의 증상이 경감 되었다. 증상의 완화는 대개 복용후 2주에 나타났으며 3000~6000mg을 먹었을 때에는 효과가 뚜렷하다. 심전도로 재검사한 12례중 6례에는 심근(心筋)의 장해가 개선되었고 운동실험에서 음성으로 돌아갔으며 6례는 변화가 없었다. 또한 고혈지증에 사용되며 9례의 혈청 콜레스테롤 과다증을 치료에서 치료전의 평균수준이 308.4mg%이고 치료후에는 모두 내려갔으며 하강치는 39~124mg%이고 하강률은 17~40.7%이며 25%를 초과한 자가 5례, 25% 이하가 4례로서 평균하강률이 27.6%였다. 19례의 혈청 트리글리세리드 과다증을 치료에서 치료 전의 평균치는 327.2mg%이고 치료후 17례가 뚜렷이 하강하였다. 하강 절대치는 24~270mg이고 하강률은 13.7~54.7%이며 하강률이 25%이상이 14례이며 전체 평균하강률이 40%이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 갑자기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고 아플 때
보리 111g에 물 2잔(큰 것)을 넣고 1잔(1.11g)으로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생강즙 반홉, 꿀 반홉을 넣어 뒤섞는다. 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태평성혜방]
4, 보리의 까끄라기가 눈에 들어갔을 때
보리의 달인물로 눈을 씻는다. [손사막]
5, 구수요창(蠼螋尿瘡)
보리를 가루내어 개어서 하루에 3회 이상 바른다. [상한류요]
6, 화상
보리를 검게 될 때까지 볶은 다음 갈아서 가루내어 기름에 개어서 바른다. [본초강목]
7, 급만성 간염
저온에서 발아시킨 보리의 어린 뿌리(길이 0.5cm 가량)를 말린 다음 빻아 가루내어 시럽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매회 10ml(맥아 분말 15g을 함유함)를 매일 3회, 식후에 복용한다. 그 외에 효모 혹은 복합 비타민 B정(錠)을 적당히 가한다. 일반적으로 30일을 1치료 기간을 다시 복용한다. 161례를 치료한 결과 유효 108례, 무효 53례였고 유효율은 67.1%였다. 그중 급성 간염 56례에서 유효가 48례였고, 만성간염 105례에서 유효가 60례였다. 복용 후 간통(肝痛), 식욕부진, 피로, 저온 등 증상이 각기 다른 정도로와 개선되었으며 특히 식욕부진의 개선이 뚜렷했다. 유효 병례에서 간종창(肝腫脹)이 대부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축소되었고 트랜스아미나제도 정도는 다르지만 하강되었다. 복용 후 소수의 환자에게서 구건(口乾), 구고(口苦), 번조(煩躁), 설사 등 부작용이 있었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에 대하여서는 계속 관찰이 필요하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8, 산후의 발열로 젖이 나오지 않고 탱탱하게 부풀어 오르는데 젖먹이가 없어 이를 없애야 하는 경우
맥아 75g을 볶고 갈아서 가루낸다. 4번 나누어 청탕(淸湯)에 개어서 복용한다. [단계심법]
9, 배불리 먹고 바로 누우면 곡로병(穀勞病)에 걸리게 되는데 팔다리가 묵직하고 눕기를 좋아하며 식후에 더욱 심해지는 증세
맥아 1되(1.8리터: 1말은 10되, 1되는 10홉, 1홉을 미터법 환산 180,39cm3와 0,18039리터, 1되는 1,8039 리터, 1말은 18,039리터), 초(椒) 37.5g(맥아와 함께 푹 삶는다). 건강(乾薑) 111g을 빻아 가루내어 1회 약 1g을 하루 3~4회 복용한다. [보결부후방]
10, 산후의 복부 팽만으로 몸을 뒤척이지 못하고 숨이 가쁘며 안전부절하는 증세
맥아 1홉을 가루내어 술로 복용한다. 조금 지나면 몸을 뒤척일 수 있다. [병부수집방]
11, 쾌역진식(快膈進食)하는 처방
맥아 148g, 신곡(神麯) 75g, 백출, 귤껍질 각 37.5g을 가루내어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증병환(蒸餠丸)을 만든다. 인삼탕으로 1회 30~50알을 복용한다. [본초강목]
겨울을 지난 어린 보릿잎을 동맥(冬麥)이라고 하는데, 민간에서는 귀중한 약으로 쓴다. 어린 보릿잎에는 비타민, 효소, 엽록소 등 온갖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 주는 효과도 있다. 간염 및 간경화 환자에게 효험이 있다.
보리가 예전에는 중요한 식량이었는데 현재는 그 생산량이 감소하여 쌀보다 드문 곡식이 되었고 건강증진을 위하여 특별히 먹는 밥이 되었다. 특히 보리에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의 함량이 쌀보다 많아 각기병 등을 예방하는데 좋다. 또한 β-glucan이라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여 당뇨병 환자나 과체중인 사람들의 건강식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 이밖에 싹이 튼 맥아는 엿기름이라 하여 곡물을 당화시키는 재료로 이용되며, 이 맥아는 강장제 및 각기병의 치료제로 이용되기도 한다. 보리는 쌀에 비해서 식이섬유의 함량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 있는데, 한 조사에서는 보리 7분도 압맥 100g당 식이섬유가 10.3g이지만 현미는 3.0g으로 3배 정도 더 들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보리는 변비가 오래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치질까지 발생하는 악 순환을 겪을 수 있으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보리는 변비를 예방해주는 좋은 식품인 동시에 약용이 된다.
배고픈 시절 '보릿고개'를 기억하고 있는 세대들이 이제는 연로하여 저 세상으로 가 버리고 가난을 모르는 새로운 세대가 도래하고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보리밥은 변비를 예방하고 기분상태를 좋게 한다.
보리밥에는 식용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흰쌀밥에 고기를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 보리밥을 지을 때 흰쌀의 20~30퍼센트 정도 섞어서 짓는다.
흰쌀은 밥을짓기 한시간전에 씻고 보리쌀은 밥을 지을 때 씻는다. 흰쌀에는 물을 1배에서 2배 보리쌀은 1배정도 붓는다. 흰쌀과 보리쌀을 합쳐서 밥을 지으면 된다.
보리 오차를 물로 달여 먹으면 당뇨병, 비만증에 효험이 있다.
【약품명】 맥아 Hordei Fructus Germinatus
【분류】 소식약
【주요 성분】 Amylase, Vitamin B․C.
【기원】 벼과(Gramineae)식물인 보리 (Hordeum vulgare L.)의의 성숙한 자실을 60℃ 이하에서 발아하여 건조한 것
【성미․귀경】 성미 : 평, 감 귀경 :비, 위, 간(건토화적)
【효 능】 행기 소식 화중(초용)
- 식적불화 완민복창 비위허약 식욕불진 회유소창(생용)
- 단유 및 유즙울적으로 인한 유방창통 건비개위
일절 소화불량 : 가 신곡, 산사
창만 : 가 후박, 소엽
【주 치】 식적, 소아유적, 소화불량, 유즙울적으로 인한 유방 창통
【용량․용법】 9 - 15g, 전복한다. 대제로는 30 - 60g 까지 사용한다.
【금 기】 비위에 적체가 없는 자, 허창, 담화효천, 잉부
【응 용】 A. 건위소식
1. 맥아는 당질식품의 적체를 없앨 수 있고 각종 소화불량의 증상에 쓴다. 맥아에 함유된 소화효소와 VitB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한다. 사용할 때는 살짝 볶아서 써야 한다. 새까맣게 볶으면 소화효소가 감퇴하여 효과가 줄어든다.
2. 떡이나 면류의 과식으로 위장이 창통할 때는 신곡 . 진피를 넣은 후 진하게 달여 복용하면 좋다. 대변이 굳어 배설하기 어려울 때는 나복자를 넣어 쓴다. 이것은 평소에 만성위염이 있어 소화기능이 감퇴되었을 때도 쓰면 좋다.
3. 맥아는 소화기의 궤양이나 위하수 등도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 항상 위통이 있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가벼워지고, 냉한 음식을 먹으면 복부가 팽창하여 위에 냉감을 느낄 때는 맥아 . 황기 각1양, 백출 3전, 건강 1전을 환제로 만들어 1일에 2전씩 복용하면 좋다.
4. 맥아는 병후의 조양에도 좋다. 병후에 빠른 회복을 위하여 식사량을 증가하려면 맥아 5전, 진피 . 백출 각 2전을 환 또는 산제로 하여 쓰면 좋다. 또 맥아는 기타 방제에 배합하여 써도 금기가 없다.
5. 만성간염이나 간기능의 이상으로 항상 간부위가 아프고 식욕이 없을 때는 맥아 5전을 달여 설탕을 약간 넣어 복용하면 좋다. 이것은 특히 식욕부진에 효과가 현저하다. 또 맥아와 시호 . 백작을 같이 쓰면서 누워서 쉬게 하면 간종대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6. 유아가 젖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오심 . 구토하며 새콤한 위액을 토하거나 불소화물을 토하고 구취와 복창이 제거되지 않고 새콤한 냄새가 있는 변을 볼 때는 맥아 . 신곡 각 3전, 사인 5분에 설탕을 약간 넣고 달여 복용하면 좋다.
7. 소아의 만성소화불량으로 설사에 잡물이 섞여 있으며, 안색이 누렇고 여위며 복창이 있으면 산약 . 백편두 . 백출 . 진피 등을 넣어 산제나 환으로 복용하면 좋다. 소아과에서는 대부분 맥아를 군약으로 쓰고 있으며 보조약으로도 자주 이용한다.
8. 맥아에는 지사효과가 있어 급 . 만성장염에 모두 쓴다. 평소에 소화흡수가 좋지 않은 자가 설사를 하면 지사약에 맥아를 넣어 쓰는 것이 좋다. 또 따로 맥아5전을 달여서 복용하면 설사가 멎고 식욕도 증가된다. 만성설사 환자가 식욕이 부진하면 산사를 넣어 환이나 산제로 쓰면 좋다. 단, 위산과다를 보이면 산사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B. 기타응용
1. 산모가 모유축적과다로 유방이 붓고 아프면 생맥아 3전을 달여 3일간 계속 복용하면 유즙분비가 중지된다(단 효과가 없을 수가 있는데 이것은 맥아의 품질 때문이다).
2. 맥아에는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영양불량으로 생기는 부종이나 대사기능부전에 의한 부종에 쓰면 좋고 백편두 . 당삼 . 황기 . 의이인을 넣고 환으로 하여 쓴다.
3. 맥아는 위장질환에 빈발하는 구토, 담도질환으로 구고 . 흉복통 등 여러 가지 소화기질환의 증상에 보조약으로 쓴다. 산후에 복창하여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도 맥아를 쓰면 좋다.
【수치】 생용이 초용보다 강
【참고】
서간과 회유에는 생용하고 소식에는 초하여 씀.
맥아와 내복자는 면식적체를 소도함.
신곡, 맥아, 산사, 빈랑 의 비교
신곡 - 외감 겸 식적
맥아 - 전분질의 식적불소 & 비허증
산사 - 육적정체로 인한 상식증
빈랑 - 식적 기체로 인한 소화불량증
병중에 식욕이 없고 소화력도 약하며 설태후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가하면 좋다.
보익약에 소량을 가하면 소화를 돕고 복창을 방지한다.
생맥아는 성위효능이 강하므로 식욕이 부진한 소아에게 특히 좋고(사인을 가하면 더욱 좋다), 초맥아는 온화하므로 수양변이나 연변에 좋다.
임신중에도 증상만 맞으면 지장이 없으나 수유 중엔 주의하여야 한다. 소도효과를 내려면 대량(12~40g) 사용해야지 소량으로는 효과가 없다(소아는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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