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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2.삼부혈공부<꿩먹고 알먹고!-부류혈>

별꽃바람 2009. 10. 10. 14:05

 

사진설명

족소음신경 부류혈(수화금 삼부혈) 보하는 방향

 

경혈위치

부류혈은 태계혈 손가락 두개 폭 위쪽으로 복숭아뼈와 무릎의 1/8 지점으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약간 들어가는 부위입니다.

 

고전의 경혈설명 치료증상

부류혈은 복백(伏白), 창양(昌陽)이라고 하는데 혈의 위치적 특성과 혈성을 나타내는 이명입니다. 

전통 침법에서는 부류혈은 오수혈 배열에서 족소음신경의 경혈이므로 폐와 관련된 질환을 다스리는데 사용합니다. 가을에는 경혈을 쓴다고 합니다.

부류혈은 잠잘 때 나는 도한과 감기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혀와 입이 마르는 증상 등에 사용됩니다.

 

오행속성

부류혈은 신장의 수 기운과 소음의 화 기운 그리고 오수혈 배열에서 음경락의 경혈이므로 금 기운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류혈을 보해주면 수화금 기운을 동시에 넣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류혈은꿩알혈

부류혈은 사암침법에서 신장을 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비만하면서 성격이 예민한 분은 풍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신장을 강화시켜 정력이 좋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부류혈은비만풍

부류혈을 비만하면서 성격이 예민한 사람의 중풍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다소 냉한 경향이 있으며 기력이 허한 분에게 좋습니다. 이런 특성을 표현하는 이명입니다.

 


음양탕(陰陽湯)


팔팔 끓인 물 반 컵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의 명약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뜨거운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위의 차가운 물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는 대류현상으로 기혈 순환에 큰 효험이 있습니다.

뜨거운 양(陽)의 기운인 물과 차가운 음(陰)의 성질인 물이 만나서 상화순환(대류현상)할 때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기운을 원활하게 소통케(水昇火降 : 水氣는 상승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火氣는 하강하여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줌) 하는 藥水의 역할을 합니다.

 

 

치료효과 및 지압방법

부류혈을 보해주면 평소 오행 중 토목이 실한 경우에 발생하는 제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토목이 실한 경우 비만한 체형으로 성격이 예민하여 중풍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알 수 있는데 이때 부류혈을 보하면 좋습니다.

또한 비만하면서도 긴장된 성격이며 몸이 다소 냉한 분들은 평소 늘 지압해 주시면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정력도 좋아질 것입니다.

부류혈의 지압은 비만하면서 예민한 체질인 경우 화살표 방향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손가락이나 뭉둑한 도구를 이용해 주셔도 좋고 가볍게 쓰다듬거나 긁어만 주셔도 좋습니다.


정심주(定心住)


마음을 고요히 하여 오로지 아픈 통처(痛處)를 주시하는 것이 정심주입니다. 마음은 비워야 천지를 포용할 수 있고, 맛보는 혀는 맛이 없어야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공은 비어서 천지 일월과 별들의 운행을 담고 있듯이 맛이 없는 맛이 맛 중의 맛입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짜고, 떫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모든 맛을 보는 혀 자체의 맛은 맛볼 수 없습니다.

혓바닥이 본래 어떤 특정한 맛이 없어야 수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듯이 우리의 마음도 비어 있어야 수 만 가지 마음을 이해하고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맛으로 괴로울 때 단 설탕이 임시방편의 약이 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는 역시 맑은 물로 씻는 것입니다.

심신이 지치고 병들 때 건강은 비어있는 마음에서 옵니다.

내면을 주시하는 깨어있는 고요한 마음이 건강을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