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현상을 풍두시(風頭施)라고 합니다. 말그래도 목기가 과도하여 머리를 흔들게 만드는 것이지요. 귀하의 경우 과도한 화수미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인은 과도한 목 기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귀하의 글에 댓글을 모두 함께 올렸는데 보시는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의견들을 꼼꼼히 읽고 귀하의 상태와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관점에서 경혈과 생활 태도에 대해 간단히 답을 올려 봅니다.
모든 문제가 목기가 과도한 때문으로 보이므로 목기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먼저 조언한 내용 중 규음혈을 보하니 발이 따듯해졌다는 것으로 미루어 봐도 제 판단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규음혈은 족소양담경의 승격으로 사용되는 혈이면서 목기를 사하는 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규음혈을 보하면 차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발이 오히려 따듯해졌다는 것은 금이 목을 친 결과입니다. 즉 과도한 목기로 상체로 에너지를 과도하게 끌어 올리면 하체는 차진답니다. 규음혈을 보해 금으로 과도한 목기운을 억제하여 하체가 차지는 것을 막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하여간 규음혈과 경거혈을 보하시고, 행간혈과 대돈혈을 사해 주세요. 한편 화수미제를 해결하려면 목기를 보해 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귀하의 경우 목기가 과도하므로 용천혈, 후계혈, 소상혈, 함곡혈, 그리고 하체를 따듯하게 하는 소충혈과 중충혈도 함부로 보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일단 아래 혈을 지압하시고 순환을 위해서는 매일 저녁 족탕을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음양탕을 늘 드세요. 제가 댓글에 올린 것처럼 향부자를 구해 동변초해서 다려 드셔 보세요. 간울로 인한 것이라면 특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규음혈 보
대돈혈 사
행간혈 사
경거혈 보
자가진단입니다.|
체머리증상으로 자가진단차트를 올렸었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증상들이 더 나타나서 다시 한번 또 올립니다. 상체는 더우면 100m 달리기 한 것처럼 가슴이 뛰고 이불을 겉어내며 손은 뜨거운데 반대로 하체는 양말을 신고 내복을 입고 솜 이불을 덮어도 차갑씁니다.
다리에 쥐도 가끔나고요. 머리가 흔들려서 그런지 약하게 손도 떨립니다. 하체를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조금 약해지는 듯도 하고요.
키 158 몸무게 50 나이 42 여자 마른체형,
흐리고 비오는날 몸이 무거움
성격 급하고 소음인에 가까움
찬음식이 불편 ,아랫배 찬편, 술먹으면 얼굴이 붉어짐
소화가 안됨, 대변 1-3일 소변은 자주봄
안색은 황색, 매운맛을 좋아함
생리시 혈색은 검은편. 주기는 보통
덩어리 약간있고. 가슴부위통증
어떤 한의사는 대양증 이라고 하는데 대양증이 정확히 어떤건지도 모르겠구요. 지난번에 알려주신 규음혈에 침을 놓으면 발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석곡
제가 과거에 한체머리 흔들던 사람입니다 ㅎㅎㅎ 대인관계시 힘이들죠 사람마다 체질이틀려서 치료방법도 틀릴테고..제치료경우만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저의경우 우측 어금니의 고장으로 장기간 좌측으로 거의 음식을 씹다보니 좌측 턱뼈가 내려앉자 턱관절 장애가 생긴거죠 그무렵 체머리 증세가 심해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저의경우 체머리증세는 턱관절(악관절) 장애가 원인이였고 심소장과 심포삼초의 문제로 생각했죠 진맥으로 구.삽맥이고 맥박수가 높았습니다 치료로 중충.관충혈에 소아침을 놓고(너무 아파서) 소장승격과 삼초승격을 한뒤 설압자를 우측 어금니쪽에 살짝 물어보니 턱의 평형이 이뤄지면서 놀랍게도 체머리 증세가 멎더군요
그후 매일 설압자를 입에 물고 살다시피했고 (약3주정도) 침치료는 1주일에 두번정도 했는데 약 두달쯤후 체머리 증세가 완전히 없어졌고 머리도 맑아졌습니다 그때 산 설압자(1000개들이)가 아직도 많이남아 주변에 턱이 않좋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측 어금니 치과치료도하고 의식적으로 우측좌측 골고루 씹고있는데 아직까지 (몇년지난 지금)재발이없습니다
별꽃바람
먼저 글에서는 표현하지 않았던 전형적인 화수미제 상태시군요. 하체는 차고 상체는 더운 상열하한 말입니다. 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삼부혈로는 소상혈과 용천혈을 권합니다. 하체가 찬 것이 원인으로 보이므로 소충혈과 중충혈을 보하는 방향을 지압하세요. 규음혈을 보해서 따듯해 진 것으로 봐서는 목기가 과도한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상체의 열을 내리는 의미에서 내정혈을 보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지난번에 권한 대로 족탕을 자주 하시고 음양탕을 늘 드세요. 약재를 구할 수 있으시면 향부자를 사서 동변초(동변이 없으면 염초(소금물에 담그었다 볶음))해서 다려 드시면 더 좋고요.
살이 찌신 편이 아니기 때문에 금기를 함부로 보하기 어렵고, 행간혈을 사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습니다. 각 혈자리는 목록에서 검색해 보세요.
몬드
화수미제가 온 이유는 화병으로 보입니다. 지나친 생각이 풍을 일으켜서 풍두시가 온 것으로 보입니다. 소상과 함곡을 보하여 균형을 잡고, 중충을 사해서 생각의 바람을 빼고....감정이 상해있다면 내관을 보하면 어떨까합니다
도토리묵
최근에 금오선생님 금오일침가를 다시 보니까 수승화강에 족태양방광경 수수화혈 곤륜혈과 수소음심경 화화수혈 음소해혈을 쌍보하면 좋다는 부분이 있읍니다.일반적으로 화수미제에 사용하는 소상,함곡,용천,후계외에도 한번 시도해 볼만한 혈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초가 튼튼하게 잡아주면 상체가 가볍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신장정격의 부류보 역시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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