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8일 김홍경선생님께서 직접 진료를 하신 비슬산 봉사가 있었습니다. 자유게시판 후기에 쓴 것처럼 수많은 치유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모두를 소개하기엔 너무 글이 길어지고 그중 20년 된 백납병이 침 시술과 동시에 사라진 것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분은 현재 꽤 대단한 재력가이십니다. 그야말로 빈 몸으로 자수성가하신 분이지요. 그분이 진료소를 찾은 것은 가까운 곳에 사시는 측면도 있고 부인이 시술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찾으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중병이 아니면 일부러 병의원을 찾으러 가는 경우가 드무니까요.
처음 그분이 김홍경선생님께 말씀드린 주증상은 단순한 타박상이었답니다. 즉 며칠 전 팔꿈치를 부딪쳐서 양소해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홍경선생님께서 간단하게 긁기만 해서 싱겁게 고쳐 주셨는데 그 혈자리는 퀴즈로 남기겠습니다. 어디일지 여러분들이 답을 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선생님께서 보시니 아래 입술 밑에 흰 반점이 크게 있더랍니다. 해서 물어 보니 20년도 넘은 백납병으로 인한 피부변색이라고 하셨답니다. 선생님께서 그분의 성장과정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예상대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답니다. 일반적으로 금전적인 곤란을 심하게 겪으면 백납병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분은 특히 마르셨기에 양명기운이 강한 것으로 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조금 강하게 태백혈을 보해 주셨습니다. 너무 강한 양명기운을 상쇄시키고, 건조한 피부에 습을 넣어 주려는 의도였지요. 침 시술이 끝나고 2분가량이 지난 뒤 흰 피부가 불그스레하게 변하기 시작했답니다. 그 모습을 내래인에게 보여 주려고 지켜보던 주변 분들이 거울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특히 몬드님의 흥분된 목소리는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 전 칸막이가 쳐져 있는 곳 뒤에서 접수를 보고 있어서 그 기적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bb
태백혈 한군데를 강보했는데 20년 동안 흰 빛으로 변색되었던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오다니요. 사암침의 원리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적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사암도인침술원리 책에도 물론 이런 경우는 폐상이니 폐정격으로 태백, 태연으로 보하고 소부와 어제를 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 나와 있으나 누가 침을 꽂자마자 20년 동안 흰색으로 변색된 피부를 정상으로 돌릴 수 있을까요?
선생님 말씀처럼 그분이 마르고 양명한데다 어린 시절 어렵게 살아 왔던 탓에 양명조금이 과도하고 태음습토가 부족하여 발생했기에 정확하게 맞아 들어간 것이지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태백이 아니라 다른 곳을 써야 했을 거라 합니다. 살이 찐 분의 백납병에는 결코 태백혈이 그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없겠죠.
어제 선생님의 처방을 하나씩 읽어 볼 기회를 얻었는데 철저하게 증상과 관계없이 사람을 보시고 시술하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의 봉사 장소에서는 삼부혈을 중심으로 쓰라고 하셨는데 어제 보니 정말 다양한 혈자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지만 한의사제자분들이 모두 선생님의 경지에 이른다면 많은 분들이 사암침법의 기적의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접수하면서 건방지게 선생님의 시술할 곳을 예상 하였는데 부족하지만 공부한 보람을 느꼈답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자신의 건강은 물론 주변인들에게 많은 보시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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