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별꽃바람 2010. 7. 22. 15:57

 

백년에 한번 핀다는 귀한 고구마꽃이 제 텃밭에서 피었습니다. 오늘 우연히 들깻잎 따고, 고추밭 둘러 보는 중 고구마사이에 꽃 몇 송이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나팔꽃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고구마 꽃이더군요.

 

어릴적부터 매년 고구마 줄기를 뜯어 반찬을 하곤 했으니 50년 가까이 고구마를 보았는데 꽃이 핀 것은 처음입니다. 그것도 작은 텃밭에 심은 많지 않은 것 들 중에 말입니다. 그런데 옆에 선배 밭에도 피었다는 군요.

 

고구마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데 기대됩니다.^.^

귀한 꽃 함께 공유하는 의미로 올려 봅니다.

 

고구말 줄기가 잘린 것이 사진에 보이는데 그건 고라니께서 얼마전 들어와 뜯어 먹은 흔적이랍니다. 작년에도 고라니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통에 많이 뜯어 먹었는데 올해는 작은 놈 하나가 들어와서...^.^

 

아!

그러고 보니 올해 고구마 줄기도 흰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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