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가 없어서 아들만 둘.
그나마 딸 같은 마누라 덕분에 집안 분위기는 조용하지(?) 않다. ^.^
여자들의 수다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도 좋지만 집안을 적막하게 만들지 않는 효과도 있다.
물론 과도한 바가지로 인해 절대 다수의 남자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ㅋㅋㅋ
두 아들 중 큰 놈은 벌써 대학 졸업반이다.
내가 젊은 나이에 멀리 내다보고 조기 결혼한 덕분(?)이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스펙을 쌓고 있는데 대단히 열공중이다.
이공계이기 때문에 따야할 자격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올초 토익공부를 하더니 바로 900점
전문 기술자격증 2개
정보처리기사 1급,
국어능력시험 최고 등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통과
그리고 요즘은 영어회화 공부중이다.
너무 공부에만 열중하는 것이 걱정이라
취미생활을 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중이다.
작은 놈은 올해 서울대학교 4년 국가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입학과 동시에 독립해서 스스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생활한다.
고교시절에는 어떻게든 돈을 타내려 하더니 이제는 성인이 되었다고 준다는 용돈도 마다한다.
작은 놈의 꿈은 로봇공학자가 되는 것이다.
중학교 3학년부터 꿈꾸던 것인데,
고교시절 제법 쓸만한 로봇을 만들어 나를 감동시켰다.
요즘 학교에서 전국로봇경진대회 출품할 로봇을 만든다고 열심이다.
아직 어설픈 면이 있지만 나름 잘 만든 것 같다.
아래는 미완성 상태의 로봇 동영상이다.
두 아들 덕분에 우리 부부는 올해 완전 자유의 몸이 되었다.
할일도 없고 해서 100대명산 등정을 목표로 전국을 둘러보는 중이다.
올해 벌써 30개가 넘는 산을 올랐고,
이번달에도 4곳을 더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노느라고 바빠서 오랜만에 나만의 일기가 아닌 공개글을 블로그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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