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암을 뒤로 한체 오봉을 향한 발걸음이 멈추어 진다
조화로운 바위위를 타고 내리는 물줄기에 따라 고여진 낙엽과의 옹달샘
떠오르는 악상 ㅋㅋ
깊고 깊은 산속에 누가 와서 먹나요?
동심으로 갈수 있는 여유로움의 산행이다
즐묘하게 둘러 감싸 안은 낙엽의 포근함에 물의 맑음이 눈 부시다
오봉을 향한 발걸음을 또 한번 멈추어 선다
저 절묘한 바위산들의 대화인지...속삭임인지..
넌 이렇게 ,
난 이렇게.
한껏 뽐내고 서 있는 위엄
방금이라고 툭하고 건드리면 떨어져 내 앞으로 날아올것 같은
아슬함의 묘기인 냥~
걸터 얹혀 있는 바위의 묘기
오봉에서 바라 본 북한산의 백운대...
봉우리를 윗 돌고 있는 구름이 말 하듯 속삭임이 들려온다
첩첩 산중에서 발하고 있는 기가
여기까지 전해져 옴을 느낄수 있다
앙상한 가지에 봄이 옴을 알리고 있다..
그 사이에 자리한 오봉의 위용과 조화로움이 봄이 왔음을 확연해진다
오봉의 멋을 맘껏 뽐내고 있는 자태가 웅장하다.
그 사이에 자리한 한 그루의 소나무
오봉의 멋을 더욱 빛낸다..
무슨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지 소근소근 들려온다...
바위를 삐집고 솟아난 소나무들의 변화 무상함에 감탄이 절로 난다.
조화로운 자연의 섭리인가..
오봉에서 바로본 소나무 사이의 칼바위와 물개 바위의 정상들...
산오름의 정상이지만 고사된 소나무의 역사다
자태의 아름다움이 상상될 정도의 년수가 있건만...
오봉의 일봉에 자리한 이 나무는 말한다
변화무쌍한 자연앞에서의 나의 모습이라고...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말 우리내의 삶이라고....
물개바위에서 바라본 칼바위의 정상은 한사람의 정복으로 인한
사람과의 사랑이야기 일것이다.
하루의 삶을 이어주는 기를 맘껏 받아 드려지고 있는 나의 모습인것이다.
쩍 벌어진 입을 향해 저 높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행복의 정기를 받아 먹고 있는 것 처럼...
☜ 로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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