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이순신 군대"의 실상
연합뉴스 2006-01-1610:48
"거북선 제조과정 아는 군사 단 3명"
"철저한 분업화로 제대로 된 군사훈련 불가능"
(서울=연합뉴스) XXX기자
왜군을 300척을 한꺼번에 침몰시켜 세계최강으로 불리던 이순신 장군의 군대를 조정이 조사해본 결과 사실은 배가 12척 밖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는등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순신 군대의 실상이 하나씩 드러남으로써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조정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성들이 알아왔던 것과는 달리 이순신 장군의 군대의 군사들중 거북선의 전체제조과정을 안 군사들은 단 세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순신 군대의 군사들은 정규적인 군사훈련도 받지 않는 미숙련 군대에 불과하며 배젖기 활쏘기 창찌르기 등의 훈련밖에 받지 않는 일반백성들에 불과한 것으로 이를 제대로 된 군대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더구나 이들 군사들은 전투에서 자신들이 맡은 역할에만 충실했을뿐 자기 이외의 다른 군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몰랐으며, 막연히 옆의 전우들만을 믿고 싸웠다고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거북선의 제조과정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어이없을 정도로' 허술하게 돼 있었다는 점도 이순신 장군의 군대를 재검증했던 조정의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원래 군대, 특히 거북선과 같은 최첨단 무기를 다루는 군대는 각 단계마다 상세한 상황을 기술하고 그림등으로 자료를 남겨 두는 것이 철칙으로 돼 있으나 이순신 장군은 왜군에 기술이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조정의 대신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제조과정에 대한 노트는 휘갈겨 쓴 메모 수준이어서 도저히 이것만 가지고는 어떻게 거북선이 만들어졌는지 알수가 없었다"며 "도저히 제대로 된 군대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정의 한 대신은 "전쟁에서 승리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치우져 어떻게 전투를 치뤘는지 기록하지 않는 풍토가 있는 군대는 결코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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