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
저희 사무실 뒤편 둔덕에 가시오가피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관련 책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오가피는 두릅나무과이며 인삼과 같은 5가지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능도 상당부분 인삼과 유사하지만 한약재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한약재입니다.
사람들의 군중심리를 잘 대편하는 약재 중 하나가 가시오가피입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선수들에게 복용하게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에 관계없이 장기 복용하는 사례가 많아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오가피는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여 근골을 강하게 하고 부종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주요 처방증으로는 하지무력, 관절통, 부종 등입니다. 오가피는 태양인에게 요약으로 간이 실한 태음인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또한 혈이 허하거나 몸이 여위고 열이 있는 사람은 금해야 합니다.
오가피는 음지식물이며 잎은 햇빛을 많이 받으면 매우 씁니다. 여린 잎으로 고기를 싸 먹으면 식욕을 돋우는데 좋습니다. 약재로는 뿌리와 줄기의 껍질을 씁니다. 나무를 통째로 달여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찾아보며 느낀 것이지만 오가피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 효능을 가진 약재는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특별한 것을 찾으려 하기 보다 균형된 세끼 식사와 절제된 생활, 규칙정인 운동이 최고의 건강법임을 알고 평소 실천하실 것을 권합니다.
참고하시라고 제가 모아놓은 자료중 관련 부분을 첨부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