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감정을 주관하는 삼초경의 정혈 관충

별꽃바람 2007. 11. 21. 12:27
 

감정을 주관하는 삼초경의 정혈 관충


넷째 손가락을 약지(藥指)라 합니다. 원래는 이름이 없다하여 무명지였습니다. 그런데 음식물에 독성이 있으면 이 손가락에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 하여 약지라 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손가락에서 장부의 동작을 제어하는 삼초경락이 시작됩니다.


경락학은 해부학적인 장부를 중심으로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능적이고 유심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 중심에 심포경과 삼초경이 있습니다. 심포경이 지적이고 이성적인 측면이라면 삼초경은 육체적이고 감성적인 측면에 중심이 있습니다.


인간은 체온이 35도 이하가 되면 장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25도 이하가 되면 죽게 됩니다. 물론 42도 이상으로 올라가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외기 온도는 대부분 35도 이하입니다. 따라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소양삼초경은 오행상 화(火)가 중복된 경락입니다. 삼초가 하는 일은 장기가 제대로 동작할 수 있게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삼초를 임파작용으로 해석합니다. 임파는 심장, 혈관, 혈액과 같이 순환기계에 속하는 것으로 제2의 생명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임파는 생명의 원천이 되고 몸에 열을 내게 하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삼초경은 실체가 없지만 생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경락입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관충혈입니다. 감정이 상해 열을 받으면 편두통이 생깁니다. 이때 관충혈을 따 사혈해 주면 삼초경의 열이 해소되며 편두통이 완화됩니다. 또 관충혈을 자극해 주면 피부가 곱고 윤택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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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감정이 상할 일이 없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노는 대개 욕심이나 무지 때문에 생깁니다. 세상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이 분노를 유발합니다.


관충혈을 알기보다 세상의 이치를 알아 여유롭게 사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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