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겨울 여행

별꽃바람 2008. 1. 13. 01:10

      ♡ 마음이 따듯한 사람과 떠나는 겨울 여행 ♡ 찬 바람이 뼛속까지 불어오는 날에는 마음이 따듯한 사람과 뜨거운 군고구마를 나누고 싶다. 눈이 가득한 산골 오두막에서 추운 몸을 체온으로 녹이며 쉬고 싶다. 눈이 내려 길을 막아도, 찬 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해도 따듯한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인들 못가리. 마음이 추운 사람이 가장 찬 사람이다.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에겐 온기가 없다. 비판과 불만으로 가득한 세상, 갈등과 경쟁으로 온기가 아닌 살기로 가득한 세상보다 비록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어도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하나만이라도 있다면, 겨울은 결코 춥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