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질문에 대한 답변이 길어 추가로 씁니다.
70대가 끝장??? ㅋㅋㅋ
함곡혈을 사한 것이 아니라 보했답니다.
소상혈과 함곡혈은 금토목, 토금목혈이죠? 특히 소상혈을 귀신도 놀라는 혈이라 해서 귀곡혈이라고 한답니다.^.^ 소상혈은 우리 경락이 시작되는 첫번째 정혈이라 예로 부터 모든 장부의 열독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삼부혈에서는 금토목을 보하므로 수화가 실해 화수미제로 인한 질병치료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수화가 분리되면 여러가지 복잡한 질병이 생깁니다. 특히 아래쪽으로는 관절염이 오고, 윗쪽으로는 두통이나 불면증이 옵니다. 나이 드신분들의 상당수는 어깨 통증이 오기도 하죠. 많은 분들이 수화가 실한 경우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전에 삼부혈 강좌를 듣던 할아버지 한분이 수십년째 온몸이 가려워서 고생했는데 함곡혈을 사하고 단방에 나았다고 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처럼 화수가 분리되어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해 제반 질병이 생겼을 때 토금목, 금토목인 소상이나 함곡을 보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의 거의 대부분이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데 소상혈을 맞고 부드러워 졌다고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체침법에서는 무릎 주변에 침 놓거나 뜸을 뜨쬬.^.^
솔직히 전 아직 진맥을 할 줄 몰라 화수가 실한 증상을 골라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수화가 실한 대표적인 경우는 위에는 열이 있고 아래는 냉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속은 더운데 피부는 차거나 반대로 피부는 더운데 속이 찬 경우도 해당하겠지요.
어제 시골에 가서 무릎통증으로 고생하시는 우리 큰댁형님에게도 설명해 드렸는데 반신반의 하시더군요.ㅠㅠ
언제 기회되면 봉사 현장에 모셔서 침을 맞게 해 드려야겠습니다. 제가 직접 놓아 드릴 수도 있는데 자격증이 없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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