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의학에 관심이 많아 열열히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저의 오래된 만성 증상에 대해 공부하여 스스로 고쳐볼려고 생각하고 한발한발 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갈길이 멀어 먼저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증상은 91년도 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저를 심히 괴롭히는 뒷목의 통증입니다.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뒷목 전체와 대추,어깨,날개쭉지까지 대체적으로 윗쪽에 몰려있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는 디스크는아니며 목이 C자형이 아닌 일자형이라는데 원인이 있으며,
또한 이 부분는 약간의 직업상 일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틈틈히 물리치료도 받으러 다니고 했는데...그때뿐이라..지금은 통증이 심한 곳에 자석을 붙이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통증 부위에 붙이다보니 통증완화는 되는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여서...
근본을 치료하고 싶어서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리오니 외면하지 마시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이게 고쳐지면 안구건조증도 해결이 될 듯한데.....
요즘 김홍경 선생님의 책과 EBS강의 내용을 듣고 있는데...아직 개념정리가 안되서^^;;
목 아픈뒤로 낮은베게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체사이즈 180/91(점점빼고 있는중입니다...)입니다.
그리고 어떤대는 냉체질같은데 어떤때는 열체질같기도 하고 이부분은 아직.....
도움 부탁드립니다.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오랫시간동안 통증으로인해 고통 받다보니ㅠㅠ
별꽃바람님께서 말씀하신 목록으로 글을 올리오니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먼저 고등학교3학년때부터 뒷목의 통증으로 병원을 다니게 되었는데...그 당시 제가 생각했던 원인은 제가 눈이 나쁜상태에서
안경을 잘 안쓰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안경 없는상태에서 좀더 잘 보려고 고개가 앞으로 빼는게 습관이 되었던 같습니다.
그런게 하루 이틀 현재에 이르기까지 쭉 잔재되어있는 상황입니다.
1. 몸을 보면 뚱뚱하다기보다는 체격이 좋다는 말을 듣는 편입니다.
골격이 크다고 해야 할것 같은데...키는 180 /몸무게는 91 정도 입니다.전에는 96 정도 였는데 3개월동안 운동하면서 살짝 뺐습니다.
2. 성격은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제 선에 할 수 있는 일이면 보통 하는편이라...
그리고 대인관계는 원만한 편이고 남을 웃겨볼려고 많이 생각하는 반면에..속으로 삭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긴장을 많이 하는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제 성격이...영...
3. 몸에 열이 많은편인지,찬편인지는 공부하면서 다시금 제 몸을 보고있는데
더운 것을 못 참는 것은 맞는데 이것이 열이 많아서인지 땀이 많아서인지 헷갈립니다.
속에 열이 많아 겉도 그런지 아니면 속은 냉한데 겉만 그런지 ...
참고로 중고등학교때는 수족냉증으로 심히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예전보다는 약간 업그레이드 됐는지 덜합니다.
4. 매은 지금 재보니 분당 67~68번 정도 뛰네요...그리고 예전 부터 한의원에서 맥을 짚어보면 늘 동일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차제는 에쿠스인데 엔진은 티코라고..ㅠㅠㅠ
그리고 추가적으로 작년까지도 안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들어서는 맥주나 물냉면을 먹으면 설사를 하네요ㅜㅜ
그리고 눈은 안구건조증 상태라 늘 뻑벅한 상태이고...적다보니 글이 길어 지네요...
이 정도 내용이면 충분한 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저는 취미로 한의학을 공부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읽어주십시오. 고수님들이 조언을 해 주면 더 좋겠는데 다들 눈팅만 하셔서.ㅠ.ㅠ
일단 전체적으로 귀하의 체질을 분류한다면 토수실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사상의학으로 말하면 전형적인 태음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상열하냉의 상태인 듯합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이 화수미제 체질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특히 사지 말단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 같네요. 최근에 설사를 하시는 것은 화수분리가 심해 복냉까지 겸한 듯 합니다.
일단 삼부혈 측면에서 대책을 설명하자면 토수실인 경우에는 춘하추혈인 간사와 규음 중 상체에 주 병증이 있으므로 규음을 보하기를 권합니다.
규음을 보하면 금생수에 의해 눈의 건조증에도 다소 도움이 될 듯합니다.
다음은 사암침법의 치병례를 통해 치료 방안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사암침법에서 견통의 경우는 유주상 경락흐름 또는 습한의 문제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우선 유주상의 경락 흐름에 문제가 있다는 측면입니다.
이 경우는 단순히 수면 상태 불량이나 타박상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에 사용하면 잘 듣습니다.
우선 통증이 있는 부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김홍경선생님의 사암침법 책에 기술된 내용입니다.
臂痛有六道經絡
두 손을 곧게 펴고 발을 내려 몸에 붙여서 大指는 앞에 있고, 小指는 뒤에 있어서 定着할 때 팔의 앞쪽이 아프면 陽明經에 속하고, 뒤쪽이 아프면 太陽經에 속하며, 바깥쪽이 아프면 少陽經, 안쪽이 아프면 厥陰經에 속하고, 안쪽 뒤가 아프면 少陰經, 내측전면이 아프면 太陰經에 속하므로 어느 경에 병이 있는지 살펴서 자침해야 한다.
위의 유주를 기준으로 볼 때 귀하의 경우는 삼초경과 소장경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후계혈과 중저혈을 보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혈을 강하게 어깨쪽으로 지압해 보시면 어깨의 통증 부근에서 경락의 흐름이 느껴지실 겁니다. 아마도 유주상 심하게 막혔다면 두 혈중 하나는 손만 대도 통증이 느껴질 것입니다.
후계와 중저혈을 보할 경우 족삼리도 병행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
족삼리는 모르시지 않을 것이라 믿고 그림은 생략합니다.
사암침법 책에는 대장정격, 소장정격, 삼초정격을 통증 부위에 따라 선택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림은 사정상 줄이고 다 아시는 보사법만 나열합니다.
中渚·臨泣 補, 液門·通谷 瀉, - 삼초정격
後谿·臨泣 補, 前谷·通谷 瀉, - 소장정격
三里·曲池 補, 陽谷·陽谿 瀉, - 대장정격
목 부분 대추혈 근방도 통증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암침법에서는 독맥을 보해 주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인중을 입술에서 이마쪽으로 강하게 보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요통에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 독맥이 등 중앙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인중혈을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인중은 정식 명칭이 수구혈입니다. 혹시 헷갈리실 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
다음은 습한의 문제일 경우입니다.
혹시 몸이 습하고 냉해서 생긴 경우는 유주상의 치료법과 완전히 다릅니다. 님의 글을 보니 태양경이 실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태양경락의 열보 방법을 적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즉 통곡을 사하고, 곤륜을 보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전통적인 침법에 나온 내용입니다.
먼저 소개할 것은 몸의 막힌 경락을 풀어 주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관인 합곡과 태충은 대장경과 간경의 원혈입니다. 이 사관을 잘 지압하면 경락을 통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경락이 잘 통하면 혈행이 순조로워지고 관련 통증을 없애줍니다. 따라서 견통에도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에 이상이 있는 분들에게 견통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기타 침법책에는 아시혈과 유사한 개념으로 肩髃, 肩井, 陽蹻, 陽維, 肩貞, 胛縫 등을 자침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생략합니다.
끝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저도 몇 년전에 심한 견비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암침법의 이치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고생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고친 것은 위에 설명한 것들과는 무관한 방법이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고생을 오래 했지요.
우선 매일 족탕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탕을 할 때 손과 발을 동시에 담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물을 뜨겁게 하지 않는 것도 주의할 점이고요. 족탕이 끝나고 나서 발마사지를 해 줍니다.
발마사지하는 요령은 다 아시죠? 모르실 것 같아서 별도 글로 소개합니다. 참조하세요. ^.^
병행해서 스티커 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의료기 상점에 가면 스티커침을 판매합니다. 그것을 아시혈, 즉 어깨 아픈 곳에 붙입니다. 저의 경우 5일정도 계속 붙여 두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당시에는 이침도 활용했는데 아래 이침혈을 참조하십시오.
이상 허접하지만 저의 처방(?)이었습니다.
병이 생긴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치료법도 각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씩 실천해 보시다 보면 적절한 것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해 주시고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견통과 관련 없이 복냉 설사에 대해 제 경험을 적어 봅니다.
복냉으로 설사를 하시는 것은 혈액순환의 문제로 보이는데 족삼리에 화상을 입지 않는 뜸을 사다 뜸을 떠 보십시오. 설사를 만성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관원혈 부근을 사혈침과 부항을 이용하여 사혈을 조금 해 주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저의 경우 수십년된 신경성 대장증상을 이 곳의 사혈로 단방에 고쳤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설사에는 비교적 잘 듣는 것 같습니다. 사혈은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혈처는 치골과 배꼽 중간 아래에 배가 끝나는 부위입니다. 정확할 필요는 없고 부항기로 원형으로 자리를 잡고 사혈침으로 중심 주변을 찔러 부항으로 피를 빼 주면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 전문적으로 한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쓴 글은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사용해 주십시오.
그리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3시부터 있는 김홍경선생님의 직접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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