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회사에서 건강진단결과를 공지했습니다. 동료들이 제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여러 질문을 해 오십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기타 성인병 관련 질문이 주류를 이룹니다. 진단결과를 보면 그 분의 평소 삶이 보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이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술을 한 두 잔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간질환을 걱정해야 합니다.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과음은 치명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고 해독약을 찾습니다. 지구자, 벌나무, 노나무, 칡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칡꽃 등 다양한 해독제가 있지만 예방하는 것만 못합니다.
가장 많은 것이 지방간이나 당뇨, 고지혈증입니다. 문제는 식단입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현대인의 비만의 원인을 과일이라고 말합니다. 다들 의아해 하지요. 하지만 분명 비만의 주범은 과일과 기름진 음식입니다. 과일은 대부분 시고 달죠. 따라서 수렴하는 작용을 하는 동시에 살도 찌는 열량을 공급합니다.
물론 기름진 음식은 더 치명적이죠. 동료의 식단을 보면 국이나 찌게를 항상 고기를 넣어 끓이는 것을 봅니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고지혈증이나 당뇨 위험 판정이 나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식단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운동부족이라는 것만 강조합니다. 제가 보기엔 선후가 틀렸습니다. 식단을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제가 설거지를 잘 하는데 고깃국을 설거지할 때 그 위험성을 목격합니다. 그릇 주변에 뭉쳐진 기름덩어리는 뜨거운 물이 아니면 씻기지 않습니다. 국이나 찌개를 먹지 않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고기를 넣고 끓이면 지방이 국물에 녹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도한 지방을 섭취하게 됩니다.
몸에 양기가 넘쳐 열이 많을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양기가 떨어지거나 몸 중 찬 부분에서는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제 지인이 부친께서 뇌졸중이 생겼다며 지압법을 물어 오셨더군요. 몸에 지방이 많으면 심장질환도 걱정됩니다.
해결책은 가능한 국이나 찌게에 고기를 넣지 않는 것입니다. 넣더라도 일본사람들처럼 한번 삶은 고기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텃밭에 채소를 길러 식사마다 쌈을 싸서 먹는데 건강에도 좋고, 돈도 안 들고, 맛도 좋답니다. 쌈을 싸 먹는다고 고기를 넣고 싸 먹지 말고 쌈 자체를 즐기세요.^.^
모든 질병은 자신이 만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식생활에 대한 것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마음이 건강에 미치는 것에 대해서도 적어 볼 생각입니다. 자신이 비만, 고혈압, 당뇨, 간 질환 등의 문제가 의심된다면 식단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바꾸세요. 더 늦기 전에요.
물은 항상 음양탕으로 드세요. 매일 저녁 족탕을 하시고 천천히 걷는 산책을 자주 하십시오. 시간 날 때마다 귀나 안면, 머리 마사지를 자주 해 주시고요. 연세가 드신 분들은 족삼리혈, 관원혈 등에 뜸을 떠 주시면 좋고요. 대추혈을 드라이기로 따듯하게 해 주시면 감기 정도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잠시 시간이 나서 횡설수설 짧게 써 보았습니다.
회원여러분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행침 배혈법 (0) | 2009.10.12 |
---|---|
오유혈 배혈법 (0) | 2009.10.12 |
Re:18.삼부혈공부<상체를 따뜻하게 해주는-양릉천혈> (0) | 2009.10.10 |
Re:17.삼부혈공부<소심한 사람 대담해지는-협계혈> (0) | 2009.10.10 |
Re:16.삼부혈공부<뚱뚱하고 냉한체질의 평생지압혈-규음혈> (0) | 2009.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