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메일

한약을 먹지 마라

별꽃바람 2010. 4. 6. 11:18

한약을 먹지 마라

한약의 계절(?)이 되니 어김없이 한약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수은 및 중금속 함유 뉴스 등)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사들은 임상적인 경험을 근거로 노골적으로 한약을 먹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이 너무 많은 것에 대한 자성은 미약한 실정입니다.

한약을 먹지 말라는 것은 자신의 체질이나 질병의 원인에 관계없이 좋다고 알려진 약재를 함부로 먹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평소 먹는 배추, 무조차도 사람에 따라서는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 모든 것을 가려 먹을 수 없기에 현명한 조상들이 음식궁합을 적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만들어 전했습니다. 우리의 전통 발효음식이 최고의 건강식입니다. 어떤 음식도 특정한 것을 다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약이 되거나 독이 됩니다. 유일하게 한국인에게 부작용이 없는 것이 쌀입니다.

지구상 모든 것들이 약이 될 수 있으므로 한약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위염이나 소화불량에 좋은 한약재만 대충 열거해도 다음과 같습니다.

“맥아, 갈근, 곽향, 백두구, 사인, 창출, 초과, 초두구, 패란, 후박, 강황, 단향, 맥문동, 반하, 백작약, 백출, 백편두, 백화사설초, 복령, 비파엽, 천초, 소회향, 양강, 오수유, 자소엽, 진피, 천련자, 초과, 침향, 오적골, 산사, 계내금, 연자, 오령지, 오약, 울금, 육두구, 정향, 지각, 지실, 신곡, 목향, 차전자, 청피, 택사, 토사자, 보골지, 향유, 현호색, 황기, 황련”

같은 소화불량이라도 뭘 먹었는지, 체질은 무엇인지, 평소 생활습관은 어떤지 등의 원인에 따라 처방하는 약이 달라집니다. 특정한 약이 위에 좋다고 해서 먹는 것은 차라리 안 먹는 것만 못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유행했다 시들해진 둥굴레차, 쇠뜨기풀, 헛개나무 등은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좋다고 해서 섭취하여 발생한 부작용이 알려졌기 때문이지 그 약재의 잘못이 아닙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만이라도 언론에서 좋다고 소개되었다고 무조건 섭취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양약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최근에 오십견, 피부염, 비염 등으로 병원을 가 보았지만 결국 한약과 침으로 자가 치료했습니다. 그럴 때는 약간의 한의학 지식이 도움이 되더군요. 제 판단으로는 양약이 한약보다 몸에 훨씬 좋지 않습니다. 가급적 약을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해서 일부 한약재를 정리 편집한 자료를 첨부합니다. 한글의 찾아보기 기능을 활용하여 “위염” “소화”등의 주제로 검색하면 자신의 증상에 적절한 약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작은 병이 건강장수의 비결입니다. 작은 질병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사족 ; 파일 업로드 용량 초과로 파일 첨부는 불가능합니다.ㅠㅠ

필요한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바랍니다....

'건강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철 건강관리 방법  (0) 2010.10.02
한약재 설명자료  (0) 2010.04.06
총명탕과 귀비탕  (0) 2010.04.06
체질과 신토불이  (0) 2010.04.06
질병별 좋은 음식  (0)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