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메일

체질과 신토불이

별꽃바람 2010. 4. 6. 11:16

체질과 신토불이

다윈의 진화론의 중심은 용불용설과 자연선택설입니다. 식생활과 체질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선택설이 적용됩니다. 즉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제약되던 시절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 고장에서 나는 음식만 먹었습니다. 따라서 그 음식들에 적응하는 개체만 살아남게 되거나 인간 스스로 그에 적응하도록 체질이 바뀌어 유전이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나고 자란 지방 이외에서 나는 음식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본초강목에 태어난 곳의 사방 백리 안에서 나는 음식만 섭취하라고 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현명한 주장입니다. 개인적으로 못 먹는 것이 없지만 제 부모님만 해도 해산물을 싫어하십니다. 과거 육지 사람들도 먹었던 미역이나 동태 같은 것은 괜찮지만 회나 조개류 등은 잘 드시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성인병이 생기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무시한 식생활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절제하게 섭취하는 여러 음식들이 몸을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산해진미를 즐겼던 조선의 왕들의 평균수명이 50을 넘지 못했고,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으로 조기에 사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음식을 너무 가리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함부로 섭취하면 안 됩니다. 특히 외국산 농산물의 경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에 메일을 보내드린 것처럼 밀가루처럼 과학적으로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한국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특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음식은 제철에 나는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시설 재배를 통해 계절에 관계없는 음식들이 넘쳐나는데 이러한 것들도 자연적인 관점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기 체질에 맞는 것이라면 제철 음식이 아니고 외국산이라도 문제는 없겠지요. 문제는 자신의 체질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엔 체질에 관해 보내드릴까 합니다.

사족 ; 현대인 질병의 80%는 마음에서 온다고 합니다. 사소한 것에 너무 마음 쓰지 않는 대범한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 버립니다.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일부러라도 웃을 일을 만들어 웃어 보십시오. 세상이 달라 보일 것입니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웃을 일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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