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1 지식인 댓글로 작성한 글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갈화(칡꽃)과 적두화(붉음팥꽃)을 최고의 해독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벌나무, 지구자(헛개나무씨) 등을 쓰죠. 문제는 민간요법으로 쓰는 약재의 경우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함부로 권하기 어렵네요.
모든 약은 효과와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으면 약, 맞지 않으면 독이죠. 특정한 약재보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몸이 마르고 열이 많은 체형이라면 복어나 북어와 같이 음적인 식품, 뚱뚱하고 냉한 체질이라면 콩나물과 같이 열이 있는 식품, 열이 많은 분들은 미나리와 같이 냉한 것 등이 좋겠지요. 모든 음식물에는 각각의 약성이 있습니다. 맛과 생김새 등과 자라난 환경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분간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몸이 다시 회복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이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은 모든 독성물질을 해독하므로 가능하면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약은 먹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참고로 제가 전에 작성해 놓은 숙취해소와 관련 자료를 첨부합니다.